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북평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강원도 동해시 북평5일장 추암해변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5.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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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 5일장 갔다가 돌아가야겠다."

 

강원도 동해시 북평 5일장은 매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열려요. 강원도 동해시 북평시장 5일장은 전국적으로 손꼽히게 규모가 큰 오일장이에요. 가면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있고 시장 먹거리도 여러 가지 먹을 수 있어요.

 

강원도 동해시 북평5일장은 동해시 여행 계획 짤 때 매우 중요한 변수에요. 북평5일장 시장 구경을 갈지는 개인 취향 문제에요. 재래시장 구경 좋아하면 가는 거고, 별로면 안 가면 되요. 하지만 이런 지역 장날 - 특히 오일장이 매우 크게 열리는 지역 여행 계획 짤 때는 장날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해요.

 

지역 주민들도 다 거기로 놀러가거든.

 

재래시장 5일장이 크게 열리는 지역에서 5일장은 단순한 시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이런 지역 5일장은 5일마다 열리는 축제 성격도 상당히 강해요. 그러니까 굳이 장 볼 거 없더라도 놀러 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가서 시장 먹거리 사서 먹고 적당히 구경하다가 살 거 있으면 사고 없으면 그냥 돌아와요. 더욱이 요즘은 시장 상인들이 계좌이체는 기본적으로 받아주기 때문에 과거보다 재래시장에 놀러가기 더 좋아졌어요. 과거에는 재래시장 한 번 놀러가려고 하면 반드시 현금을 인출해서 가야 했지만, 지금은 현금 없이 스마트폰만 잘 챙겨가면 되요. 상인들이 계좌이체는 다 받아주기 때문에 가서 계좌이체로 돈을 지불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과거보다 재래시장에 놀러 가는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5일장으로 가버리니까 나머지 지역 상권은 5일장날이 되면 휑해져요. 특히 다른 재래시장, 상권은 아예 일찍 문을 닫아버리는 곳도 꽤 있어요. 돌아다녀봐야 사람 하나도 없고 재미없고, 식당 같은 곳도 평소보다 일찍 닫아버리기 때문에 보는 것도 없고 먹는 것도 별로 없고 재미 하나도 없는 날이에요. 재래시장 5일장이 크게 열리는 날에는 재래시장 구경을 가든가 자연풍경을 보러 가야 해요.

 

'북평장 가서 먹을 거 있으면 먹고 가야지.'

 

아침에 묵호역으로 가도 되는데 굳이 동해역으로 간 이유는 2023년 5월 8일이 바로 북평장날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북평장날이니까 마지막 남은 시간은 북평장을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어요.

 

동해역에서 북평동을 향해 걸어갔어요. 동해역 기준으로 북평역은 남쪽에 있어요. 동해역에서 남쪽으로 걸어가면 길이 막히는 지점이 나와요. 동해항이 가로막기 때문에 더 못 가는 지점이 나오면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오면 또 남쪽으로 내려가요. 동해역에서 북평장 가는 길은 찾기 매우 쉬워요. 북평장은 북평동 북쪽 입구에 있어서 전천 다리 건너자마자 바로 북평장이 시작되요.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 우체국에서 북평장을 향해 걸어갔어요. 이왕 온 김에 송정동도 조금 둘러봤어요. 송정동을 둘러본 후 더 걸어가자 동해역이 보였어요.

 

 

역사 건물 좀 옆으로 옮기지...

 

동해역 앞 4차선 도로는 동해역 앞에 있는 로타리까지 이어져요. 건물은 동해역 앞 4차선 도로에서 조금 비껴나가 있었어요. 동해역 앞 4차선 도로에서 동해역 건물이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동해역 간판이 딱 중앙에 맞춰져 있지 않았어요.

 

'살짝 아쉽네.'

 

만약 동해역 건물 중심부와 동해역 간판이 동해역 앞 4차선 도로 중앙선과 직선상으로 일치하는 지점에 있었다면 여기도 동해시 상징 사진 찍기 매우 뛰어난 자리가 되었을 거에요. 그러나 직선상 안 맞아서 구도가 아쉬웠어요.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거에요. 기존 역사를 통째로 옆으로 옮기려면 엄청나게 큰 공사가 될 거고, 그 공사가 하루 이틀에 끝날 공사도 아니니까요.

 

 

부지런히 걸었어요. 걸을 수록 더웠어요. 전천 넘어가는 다리가 보였어요. 이정표에는 추암해변 가는 길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전천 다리 위로 올라갔어요. 북평동과 송정동을 연결하는 북평교 위에서 바라보는 전천과 동해시 내륙 지역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요. 오른쪽 멋지게 생긴 높은 건물은 LS전선 공장이고, LS전선 앞쪽 전천 강변은 멀리서 보면 수풀 우거진 강변 같지만 실제 내려가서 보면 동해시가 매우 예쁘게 잘 조성해놨어요.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지만 들어가서 보면 매우 예쁘고 좋은 곳이라 한 번 가볼 만한 곳이에요.

 

푸른 전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동해시 서부 내륙지역으로 이어져요. 무릉계곡, 무릉별유천지가 있는 삼화동이 전천 따라 한참 거슬러올라가면 있어요. 그리고 삼화동에 있는 우체국에도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어요.

 

'삼화동은 여름에 가야지.'

 

삼화동에 있는 무릉계곡은 동해시민들이 사랑하는 여름 피서지라고 했어요. 봄에 가도 예쁘겠지만 이왕이면 많은 동해시민들이 피서를 즐기는 여름에 가야 재미있을 거에요.

 

 

다리를 절반 넘게 건너자 북평5일장이 보였어요.

 

동해시에서 제일 운전하기 어려운 곳은?

 

동해시 주민분께 동해시에서 묵호는 운전할 때 무조건 서행하고 매우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묵호항 여객선터미널부터 시작해서 북쪽으로 가는 길은 운전할 때 정말로 많이 조심해야 하는 길이에요. 이건 묵호 직접 가보면 알아요.

 

동해시에서 묵호가 항상 운전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면 이벤트성으로 운전 가장 조심해야 하는 곳은 북평5일장날 북평이에요. 사람 많을 때 묵호, 북평장 둘 다 가본 경험에 의하면 북평장 사람 많을 때의 운전 난이도는 묵호 사람 많을 때 운전 난이도보다 훨씬 더 높아보였어요. 바로 위 사진 촬영한 시각이 아침 9시 20분이에요.

 

북평동은 북평장이 열리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둘 다 와봤어요. 북평동은 두 얼굴의 신 야누스 같은 곳이에요. 북평장 없는 날은 매우 한산하고 조용한 지역이지만, 북평장 열리는 날은 매우 북적이는 동네에요. 북평장 열릴 때와 열리지 않을 때를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동네 맞는지 의문을 넘어 의심까지 생길 정도에요. 그만큼 극단적으로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북평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서 북평장에서 먹을 거 사먹고 먹을 거도 사서 추암해변으로 가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에요. 북평장에서 추암해변까지는 도보로 1시간 남짓이에요. 걸어가다 보면 인류 멸망의 날 촬영지 같은 수풀이 우거진 인도가 있는데, 여기가 또 인도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와요. 사진 촬영 스팟이라고 일부러 방치하고 있는 건지 원래 그 인도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놔두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수풀이 우거진 초목의 터널 속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장소에요.

 

동해시 여행 계획 짤 때 북평장이 열리는 날에는 북평장과 추암해변 구경가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게 좋아요. 추암해변은 추암촛대바위와 추암해수욕장, 증산해수욕장이 있어요. 추암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다보면 개천 하나가 있고 다리가 나와요. 다리를 건너가면 삼척 증산해수욕장이에요.

 

 

북평장을 구경하다가 동해 북평동 우체국으로 갔어요.

 

 

"관광우편날짜도장 찍으러 왔어요."

 

직원분께 동해 북평동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동해시 북평동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건네주셨어요.

 

강원도 동해시 북평5일장 추암해변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도장을 찍었어요.

 

 

강원도 동해시 북평5일장 추암해변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추암 촛대바위였어요. 추암 쪽에는 우체국이 없기 때문에 북평동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이 추암 지역까지 대표하고 있었어요.

 

북평장에서 이것저것 사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동해역으로 걸어서 돌아갔어요.

 

 

KTX 매진!

 

걸어서 돌아다닐 거라 기차표를 예약 안 하고 갔는데 동해역 즈음 와서 보니 KTX는 매진이었어요. 무궁화호만 자리가 있었어요.

 

 

 

동해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가다니!

 

강원도 남부 여행을 기차로 여러 번 해봤지만 이건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이쪽 방향으로 제일 오래 기차를 탔던 건 청량리역에서 도계역 갔을 때였어요. 그 이상은 갈 이유가 없었어요. 동해역 갈 거라면 무궁화호 타고 갈 게 아니라 KTX 타고 가는 게 훨씬 좋거든요. 요금 차이 얼마나 난다고 그냥 그거 내고 KTX 타고 가죠.

 

기차가 없어서 무궁화호 타고 동해역에서 청량리역까지 갔어요. 종점에서 종점이었어요. 한 번 해볼 만 해요. 풍경은 진짜 아름다워요. 풍경 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대신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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