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라우체국 가야겠다."
강원도 삼척시 삼척 시내, 삼척중앙시장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삼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까지 모았어요. 다음 목표이자 이날 마지막 목적지로 가야 했어요. 바로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정라항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모으러 가야 했어요.
'정라우체국이면 나릿골 감성마을 가는 길이잖아.'
삼척우체국에서 정라우체국까지 가는 길은 대충 알았어요. 이쪽은 지도 안 봐도 최단거리로는 못 가지만 방향 찾아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삼척우체국에서 오십천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서 오십천에 조성된 삼척장미공원 따라서 바닷가로 가서 거기에서 삼척항으로 올라가면 되었어요. 방위로 말하면 삼척우체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하천 산책로 나오면 동쪽으로 걸어가서 끝까지 간 후 길 따라 북쪽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그러나 굳이 방위 잘 몰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오십천, 삼표시멘트공장과 바닷가만 알면 대충 맞게 갈 수 있는 길이었어요.
"이 길을 또 걷네."
조금 돌아가더라도 편하게 가기로 했어요. 오십천 산책로를 따라 삼척장미공원으로 들어가서 평평하고 걷기 좋은 길로 바닷가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다리가 많이 아파서 천천히 걸었어요.
"여기는 나무 희안하게 이발시켜놨네?"
삼척 시내 가로수 가지치기해놓은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어요. 나무를 황새둥지 모양으로 가지치기했어요. 서울이나 의정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가지치기였어요. 가로수 가지치기해놓은 모습 보고 웃었어요. 신기해서 사진 찍어서 지인들한테 보여줬어요. 지인들도 가지치기된 나무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했어요.
'여기 황새 날아오나?'
지인들에게 사진을 공유한 후 다시 봤어요. 아무리 봐도 황새 둥지 모양이었어요. 삼척이 황새와 관련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어요. 두루미로 유명한 곳은 삼척이 아니라 같은 강원도지만 완전히 대각선 정반대 위치에 있는 철원군이었어요.
삼척중앙시장으로 들어갔어요. 삼척중앙시장 입구에는 참외 파는 트럭이 있었어요. 참외 가격은 한 봉지에 5천원이었어요. 사람들이 계속 와서 참외를 구입하고 있었어요. 참외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참외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건 무리였어요. 있는 짐도 다리 피로 때문에 덜고 싶은데 참외 집어넣으면 참외가 참 미워질 거였어요.
삼척중앙시장 내부는 한산했어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평일에 장날도 아니라서 그런 거 같았어요. 간단히 시장 구경을 하면서 남쪽 오십천 산책로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2023년 5월 4일 오후 4시 8분, 삼척 오십천 산책로에 도착했어요. 웅장한 삼표시멘트 공장이 보였어요. 삼척 오십로 산책로로 들어갔어요. 삼척 장미공원이 펼쳐졌어요.
"장미꽃 향기 난다!"
제가 갔을 때는 장미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장미향이 살살 풍기고 있었어요. 장미향이 확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고, 잘 안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어요.
후각이 즐겁고 재미있는 길.
삼척 장미공원은 세 번째 왔어요. 전에 두 번 왔을 때는 장미향은 못 맡았어요. 이번에 와서 드디어 장미향을 맡았어요. 재미있는 점은 삼척 장미공원은 삼척 바닷가와 매우 가까워요. 그래서 바다 냄새도 계속 바람에 실려왔어요. 삼척 장미공원을 걸으며 장미향과 바다냄새가 섞인 향을 맡았어요. 말린 미역 냄새 비슷한 바다 냄새와 향긋한 장미향이 섞인 재미있는 냄새였어요.
삼척 장미공원 산책로는 정비가 매우 잘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걷는 동안 다리에 무리가 덜 갔어요. 걸어야 하는 거리 자체가 길기는 했지만 실제 걸은 거리에 비해 다리가 매우 덜 아팠어요. 장미향과 바다냄새를 맡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삼척 장미공원에서 나갈 지점이 나왔어요.
"삼척항 가야지."
삼척 정라우체국 가는 길은 삼척항 가는 길과 똑같았어요. 참고로 삼척항의 다른 이름은 정라항이에요. 삼척 정라우체국을 간 후 조금 더 걸어가면 삼척항과 나릿골 감성마을이 있어요. 삼척 정라우체국으로 관광우편날짜도장 받으러 갈 계획이라면 간 김에 삼척항과 나릿골 감성마을을 같이 보고 오는 것도 매우 좋아요. 거리가 안 멀기 때문에 간 김에 보고 오기 딱 좋거든요.
천천히 걸었어요. 우체국 문 닫을 시각까지 아주 많이 남았어요. 다리가 아픈데 굳이 힘들게 빨리 걸어가서 다리를 더 무리시키지 않아도 되었어요. 천천히 걸어가도 우체국 문 닫기 전에 정라우체국에 도착할 거였어요.
2023년 5월 4일 오후 4시 37분,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에 도착했어요.
정라우체국 맞은편에서 본 삼척항 방향이에요. 사진 정중앙에 언덕이 있고, 언덕에 마을이 있어요. 사진 속 언덕 너머편에 나릿골 감성마을이 있어요. 나릿골 감성마을이 있는 언덕이기는 한데 삼척 대표 사진으로 잘 등장하는 나릿골 감성마을 풍경은 저 언덕의 뒷편에 있어요. 언덕 정상부로 보이는 곳은 나릿골 감성마을 정상부에요.
정라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어요. 우편창구 직원분께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으러 왔다고 말씀드리자 직원분께서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건네주셨어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정라항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정라항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찍었어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정라항 지역 관광 도장인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정라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새천년해안도로였어요. 삼척 새천년해안도로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 근처부터 북쪽 삼척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로에요. 운탄고도1330 의 마지막 코스인 운탄고도1330 9길이 새천년해안도로에 있는 소망의 탑에서 끝나요.
"오늘 모아야할 거 다 모았네."
드디어 2023년 5월 4일 삼척에서 여행 도장 찾아다니는 일정이 다 끝났어요. 이번에 삼척 해안가를 돌아다니면서 수집하지 못한 도장은 해파랑길 31코스와 해파랑길 32코스 도장이었어요. 이것은 나중에 삼척 다시 가면 그때 모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