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아이스 코코넛 커피

좀좀이 2022. 11. 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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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가 2022년 11월시즌메뉴 플레이버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가 시즌 메뉴 신메뉴 플레이버 출시할 때가 넘지 않았나?"

 

요즘 밖에 나가서 돌아다닐 때마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이 있으면 밖에서 어떤 아이스크림이 판매중인지 보고 지나가곤 했어요. 왜냐하면 베스킨라빈스31에서 2022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스푼 비긴즈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후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안 나오고 있었어요. 올해는 베스킨라빈스31이 신메뉴 아이스크림을 참 많이 출시했어요. 그리고 매달 시즌메뉴 아이스크림을 매달 상순에 하나씩 출시했어요.

 

"왜 안 나오지?"

 

그렇지만 이번달에는 핑크스푼 비긴즈 이후 새롭게 출시된 아이스크림이 없었어요. 상순이 넘어서 중순도 이제 절반을 넘어가려고 하는데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출시된 것은 고작 하나 뿐이었어요. 올해 11월 1일에는 신메뉴 홍보 대대적으로 할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은 2022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스푼 비긴즈 아이스크림을 거의 홍보하지 않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핑크스푼 비긴즈 아이스크림 홍보가 매우 안 되기는 했지만 2022년 10월말에 그런 일이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고 미리 대비를 했을 리는 없었어요. 당연히 그 누구도 예상 못 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도 항상 그래왔듯 11월 마케팅과 11월 신메뉴를 준비해놓고 있었을 거에요. 단지 일이 터지면서 홍보를 못 했을 뿐이었을 거에요. 신메뉴 출시가 무슨 하루 이틀에 되는 일도 아니구요.

 

"하나 나와야하지 않을 건가?"

 

11월은 원래 이런저런 신메뉴가 많이 등장하는 달이에요. 11월은 마케팅에서 상당히 중요해요. 가장 먼저 11월에는 빼빼로데이가 있어요. 빼빼로데이 마케팅이 아무리 힘을 많이 잃었다고 해도 아직 완전히 사라진 박물관 속 유물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 11월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준비해야하기는 할 거에요.

 

여기에 11월에는 수능 마케팅이 있어요.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항상 상당히 컸어요. 수능 마케팅도 예전만큼 아주 큰 마케팅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수능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예전에는 대학교 진학하려면 모든 고등학생이 전부 수능을 치뤄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게다가 수능 점수가 필요하다고 해도 전영역을 다 반영하는 것도 아니고 총점 기준으로 반영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문에 수능 마케팅도 예전처럼 엄청 큰 마케팅은 아니에요.

 

그래도 11월은 빼빼로데이와 수능이 있어서 마케팅 시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요. 여기에 계절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해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겨울로 진입해들어가기 시작해요. 가을 마케팅에서 겨울 마케팅으로 바뀌어야 하고, 11월부터 슬슬 크리스마스 마케팅과 연말 마케팅 분위기가 나기 시작해요. 11월부터 슬슬 분위기 띄울 준비해나가다 12월에 제대로 분위기를 띄워요.

 

"이상하네."

 

베스킨라빈스31이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빼빼로데이를 챙긴 적은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수능은 챙기곤 했었어요. 올해는 11월 절반이 다 지나가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잠잠했어요.

 

"신메뉴 조용히 나온 거 아냐?"

 

제가 지나다니는 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는 신메뉴라고는 핑크스푼 비긴즈 뿐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는 매장마다 아이스크림 신메뉴 출시일이 달라요. 며칠 정도는 점주 재량으로 빨리 판매 개시할 수도 있고 늦게 판매 개시할 수도 있어요. 어쩌면 제가 다니는 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가 11월 시즌메뉴 신메뉴를 유독 늦게 갖다놓는 거일 수도 있었어요. 혹시 모르는 일이었어요. 다른 매장에 전화를 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매우 먼 곳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를 걸었어요.

 

"혹시 이번달에 핑크스푼 비긴즈 말고 다른 신메뉴 아이스크림 출시된 거 있나요?"

"오늘 아이스 코코넛 커피 들어왔어요."

 

역시 예상대로였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신메뉴를 출시 안 했을 리 없었어요.

 

"오늘 가면 먹을 수 있나요?"

"예. 드실 수 있으세요."

 

가야겠다.

 

제가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가서 먹고 오기로 했어요. 조금 많이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운동삼아서 산책할 겸 걸어갔다 오기로 했어요. 옷을 갈아입고 집에서 나왔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아직 매장에 정식으로 진열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러나 판매는 하고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구입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황토색에 가까운 연한 갈색 커피색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코코넛 커피를 유심히 살펴봤어요. 코코넛 조각 같은 것은 없었어요. 순수하게 아이스크림만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에 대해 '코코넛의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커피의 조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ICE COCONUT COFFEE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안 익숙한 것 같지만 익숙한 맛.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을 처음 입에 넣었을 때 반겨주는 향은 진한 코코넛 향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이 입에 들어가자 가볍게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 향이 확 피어올랐어요. 아이스크림 이름에 코코넛이 들어가 있는 게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코코넛 향이 주장하고 있었어요.

 

'커피향 이기기 쉽지 않은데 신기하네.'

 

커피향 이기는 것이 쉽지 않아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첫 향에서는 코코넛 향이 처음에는 커피향을 이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서 녹기 시작하면서 커피향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어요. 무슨 왕의 귀환 찍듯이 커피맛과 커피향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커피맛과 커피향이 순식간에 입 안에서 진하게 확 퍼졌어요. 무슨 호랑이 없으면 여우가 왕이지만 호랑이 돌아오면 호랑이가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맛의 전환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에서 커피 아이스크림 맛은 진한 밀크 커피 맛이었어요. 맛에서 쓴맛이 느껴져서 커피맛이 진했는데 베이스가 되는 유제품의 고소한 맛도 진했어요. 유제품 진한 고소한 맛에 코코넛향이 더해지자 더 고소해졌어요.

 

'이거 묘하게 로투스 비슷한데?'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묘하게 로투스 쿠키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로투스 쿠키에 코코넛향과 쓴맛을 더하면 딱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 맛이 될 거였어요.

 

겨울 추울 때 방 안에서 커피 마시며 열대 지방 다큐멘터리 보는 맛.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맛이 따스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코코넛향 때문에 동남아시아풍 아이스크림 같기는 했지만 맛이 주는 이미지가 따스하거나 더운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그보다는 추운 곳에서 더운 곳 바라보는 이미지였어요.

 

그런데 너네 커피 아이스크림 너무 쏟아내는 거 아냐?

 

배스킨라빈스가 2022년 9월에 출시한 아이스크림인 내가 아인슈페너 아이스크림과 ㅋㅋㅋ 아이스크림은 모두 커피 아이스크림이에요. 두 달 만에 또 커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다음에는 설마 아이스 코코넛 커피에 초콜렛 섞어서 신메뉴 출시할 건가?'

 

시즌이 시즌인 만큼 커피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았어요. 만약 또 배스킨라빈스에서 커피 아이스크림이 출시된다면 이번에는 어쩌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을 추가해서 출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코코넛 커피 아이스크림은 매우 맛있었어요. 맛이 따스하거나 이국적인 느낌은 아니었고, 방 안에서 동남아시아를 다룬 다큐멘터리 보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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