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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우즈베키스탄에 발을 내디뎠다.


그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거리는 온통 눈이었다. 춥고, 말도 제대로 안 통하고, 정신도 없었다. 게다가 처음 무방비로 있는 상태에서 나를 덮쳐온 이 구 소련 특유의 스산함.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인데 오자마자 기분이 축 가라앉는 것 같았다.


노래도 참 겨울스러운 노래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 중 한 노래를 참 좋게 들었다.


Ummon - Qanday Unutding


나는 그때 'Ummon'이라는 그룹이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락그룹인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10대들의 우상이란다. 10대들은 움몬에 푹 빠져 산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움몬 노래는 이 노래 말고는 내 취향에 없는 노래가 없다...


아마 내 우즈베키스탄 생활을 노래들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이 노래는 무조건 내가 우즈베키스탄 도착해서 정착하기까지의 그 초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일 거다.



가사


Qayerlardasan kimlar bilan,

Yomg'irlardan so'rayman seni.

Lekin netay javob yo'q yo'q yo'q,

Netay sevgilim menda yo'q yo'q yo'q.

Meni unutdi lekin unutolmasdan,qanday yashay.


Qanday unutding, nega jimsan ayt, nega jimsan ayt.

Menga ham o'rgat.

Qanday unutding, nega jimsan ayt, nega jimsan ayt.

Menga ham o'rgat.

Menga ham o'rgat.


Bilmas edim, bir kun kelib,

Seni boylik olib ketar deb.

Unutilmas bu ko'zlaring, unutilmas qarashlaring.

Meni sog'inchlar qamrab oldi ...


Kecha yomg'ir yog'di, maydalab,

Esingdami tanishgan edik yomg'irlar bo'lib sabab,

Seni ilk bor ko'rganimda,kiyimlaring ho'l edi.

Bilmadim negadur kayfiyating yo'q edi.

Yoninga borib soyabonimni berdim,

Ozgina bo'lsa ham ko'nglingni ola bildim.

Hazil huzullar bilan uyinga yetgan edik,

Endi xayirlashib uyimga ketgan edim.


Meni sevishga o'rgatding aytib etaman,

Hammasi yaxshi edi lekin ketasan.

Aqlimga sig'mayapti sani yo'qotganim,

Aqlimga sig'mayapti qanday sensiz yashashim.

Qandayin ayt nahotki unutding,

Nahotki oramizdagi aloqalarni uzding.

Nimalarga berilding kimlar bilan ovunding.

Menga han o'rgat qanday qilib unutding.


Qanday unutding, nega jimsan ayt, nega jimsan ayt.

Menga ham o'rgat.

Qanday unutding, nega jimsan ayt, nega jimsan ayt.

Menga ham o'rg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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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쪽 노래는 처음 듣는데 ㅎㅎ
    나름 괜찮네요 ㅎㅎㅎㅎㅎㅎ
    음.. 쓸쓸하고 그러셨나요?? ;;;;; ㅎㅎㅎ

    2012.11.30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쓸쓸하지는 않고, 스산하고 삭막했어요. 처음에 집 잡고 거주지등록 받고 학원 수업 따라가느라 정신 없기도 했지만, 도시 분위기 전체가 엄청 스산하고 삭막하더라구요. 봄,여름,가을의 모습만 보아서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었답니다. 여기의 스산함과 삭막함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스산함이 도시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사진을 찍어 올리도록 할게요 ㅎㅎ

      2012.12.01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알 수 없는 사용자

    오홋!! 정말 음악이 좋네요~ 제 스타일이에욤ㅎㅎㅎ
    새벽에 감성적이게 만드는 이런 음악 너무너무 좋아욤!!

    2012.12.01 05:00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사도 참 애절하죠 ㅎㅎ 너는 어디 있니, 누구랑 있니? 나는 비에게 너를 물어봐, 하지만 대답이 없어...이런 가사이거든요 ^^ 비오는 날 새벽에 들으면 정말 딱인 노래죠 ㅋㅋㅋ

      2012.12.01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앗싸.. ㅎㅎ 은근히 우주벡 음악이 끌리는 아줌마입니다..ㅎㅎ
    끈적거리는 멜로 드라마도 아줌마 취향이고요..ㅎㅎ
    발라드도 꽤 맘에 들어요.. 이곡도 한동안 듣게 될 것 같아요..

    2012.12.01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며칠 전 시장에서 mp3 파일로 214곡 들어있는 디스크 사서 듣고 있는데 장화신은 삐삐님께서 좋아하실만한 곡 있으면 찾아서 올리도록 할게요 ㅎㅎ 214곡이다보니 다 듣기는 했는데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_@;; 그런데 뮤비 있는 건 그냥 유투브 링크 걸면 되는데 노래만 있는 건 아직 어떻게 멀티미디어를 걸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이번 주말에 실험을 해보든가 해야겠어요. ^^;

      2012.12.01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4.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12.01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오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노래죠. 뮤비부터 겨울에 비를 맞는 장면이구요 ㅎㅎ
      릴리밸리님께서도 기쁜 일 가득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12.01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5. 가사가!! 가사가!! 읽을수가 없어요 ㅎㅎ
    인생의 BGM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그 노래를 다시 들었을 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그런 노래들이요.
    이 노래도 좀좀이님의 그런 노래 중 하나겠지요 :)

    2012.12.01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사는 그냥 알파벳 읽듯 읽으시면 되요. i 가 발음이 조금 다르긴 해도 그 외에는 그냥 주욱 읽으시면 된답니다. ㅎㅎ;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처음 우즈베키스탄 왔을 때가 생각나요. 제 기억과 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노래이죠 ^^

      2012.12.01 17: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