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 가서 먹어야하는 음식은?
강원도 춘천은 여행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에요. 서울에서 기차도 아니고 무려 지하철로도 갈 수 있어요. 지하철로 가면 두 시간 정도 걸려요. ITX-청춘 타고 갈 수도 있구요. 춘천 가는 지하철을 타면 관광객이 매우 많아요. 물론 그 사람들 모두 춘천 가는 것은 아니지만요. 경춘선은 경기도 가평 같은 곳도 지나가거든요. 여행과 MT로 유명한 가평, 대성리, 강촌 같은 곳을 쭉 지나가서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타는 전철이에요. 여기에 평내호평도 지나가기 때문에 평내호평 주민들도 많이 이용해요.
강원도 춘천은 유명한 음식이 여러 가지 있어요. 제일 대표적인 음식은 막국수와 닭갈비에요. 춘천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에요. 춘천 여행 가면 닭갈비는 꼭 먹고 가야할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막국수에요. 막국수 역시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에요. 재미있는 점은 닭갈비, 막국수 둘 다 서울에서 파는 것과 춘천에서 먹는 것 맛이 달라요. 특히 막국수는 서울 막국수와 춘천 막국수 맛이 완전히 달라요.
이렇게 춘천은 매우 유명한 관광지이고, 대표 먹거리도 확실한 곳이에요.
춘천도 찾아보면 맛있는 거 꽤 있다.
강원도 춘천의 대표 음식은 닭갈비와 막국수. 그러나 춘천 가면 먹을 것이 이것저것 있어요. 강원도 춘천 약과는 사각형 튀김 과자 같은 모습이에요. 다른 지역에서 '약과'라고 하는 것과 완전히 달라요. 심지어 이렇게 형태와 맛이 아예 달라서 도저히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약과가 춘천에서는 제삿상에도 올라간다고 해요. 춘천 가면 춘천 전통 약과를 한 번 먹어보는 것도 매우 좋아요.
이렇게 놀러가서 먹을 게 여러 가지 있는 춘천이에요. 저도 춘천 가면 이것저것 먹고 와요.
"춘천 튀김만두 어디가 유명해?"
"너 갔었잖아."
춘천 사는 지인과 이야기하던 중이었어요. 강원도 춘천시에는 먹을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이 중 정말 너무 맛있게 먹은 것은 막국수와 튀김만두였어요. 춘천이 의외로 튀김만두가 맛있어요. 춘천 사는 지인이 자기가 학교 다닐 때 사먹던 거라고 알려줘서 가서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크게 만족했었어요. 그 후부터 춘천 음식하면 이상하게 닭갈비보다 튀김만두가 더 먼저 떠올라요.
"거기 말고 다른 곳 없어?"
"아, 다른 곳?"
"응."
춘천 갈 일이 있어서 가서 맛있게 먹을 만한 것을 찾던 중이었어요. 크게 새로운 것을 먹기 보다는 튀김만두를 다시 먹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전에 가본 곳 말고 다른 곳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너 전에 갔던 거기 옆에 있잖아. 거기도 맛있어."
"그 분식집들?"
"응."
춘천 사는 지인이 튀김만두 먹고 싶으면 제가 전에 갔던 곳 옆에 있는 곳도 가보라고 했어요. 제가 전에 갔던 곳은 별미당이었어요. 친구는 옆에 있는 팬더하우스도 좋다고 했어요.
"별미당이랑 차이 많아?"
"주로 가는 곳 정도의 차이?"
춘천 사는 지인은 별미당 튀김만두와 팬더하우스 튀김만두에 대해 주로 가는 곳 정도의 차이라고 했어요. 둘 다 맛있는데 가던 곳 더 가는 정도니까 팬더하우스도 가면 매우 만족할 거라고 했어요.
춘천에 일이 있어서 간 날이었어요. 볼 일 다 보고 슬슬 밥 먹고 돌아갈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당연히 제가 갈 곳은 춘천 사는 지인이 알려준 팬더하우스였어요.
"먹고 춘천역으로 걸어가면 딱이지."
팬더하우스에서 떡볶이와 튀김만두를 먹은 후 춘천역으로 걸어가서 전철 타고 돌아가기로 했어요. 약사명동 춘천낭만시장에서 춘천역까지는 먹은 거 소화시키며 걸어가기 딱 좋은 거리였어요.
춘천 약사명동 춘천낭만시장으로 갔어요. 약사명동 행정복지센터쪽으로 가자 전에 갔었던 별미당과 이번에 갈 팬더하우스가 나왔어요.
별미당과 마찬가지로 팬더하우스도 가게 앞에서 만두를 튀기고 있었어요. 여기 근처 지나갈 때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사람을 유혹해요.
안으로 들어갔어요.
튀김만두 20개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혼자 먹기에는 당연히 매우 많은 양이었어요. 춘천 사는 지인과 같이 갔기 때문에 이렇게 주문했어요. 혼자 이렇게 주문하면 너무 많아요.
조금 기다리자 튀김만두와 떡볶이가 나왔어요.
떡볶이에는 후추가 많이 뿌려져 있었어요. 떡볶이는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가볍게 매콤했고, 후추맛이 더해져서 후추 매운맛도 가볍게 있었어요.
드디어 제가 기대하던 튀김만두가 나왔어요.
고소함이 폭발하는 맛
첫 번째로 저와 만난 느낌은 바삭한 식감이었어요. 진짜 바삭했어요. 와삭 부서지는 만두피였어요. 만두피가 매우 잘 튀겨져 있었어요. 흐물흐물한 느낌이 전혀 없고 단단하고 바삭하게 부서지는 만두피의 식감이 매우 좋았어요. 만두끼리 쳐보면 만두피가 완전히 바삭하게 튀겨졌기 때문에 단단한 것 부딪힐 때 나는 탁탁 소리가 났어요. 젓가락으로 집을 때부터 이게 매우 바싹 튀겨진 것이라는 것을 젓가락을 통해 전해지는 촉감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 다음 저와 만난 만두의 매력은 진한 고소함이었어요. 쇼트닝을 사용해서 튀겼는지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진한 고소한 향이 있었어요. 옛날 튀김집에서 맡을 수 있던 뭔가 조금 달콤한 거 같은 고소한 튀김의 냄새가 있었어요.
만두 속은 후추간이 된 당면이었어요. 달콤한 것 같은 고소한 향 속에서 후추의 매운 바람이 가볍게 훅 퍼졌어요. 뜨거운 여름 태양에 달궈진 바람 같은 후추향이 기름지지만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해줬어요.
팬더하우스 튀김만두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양념을 발라먹어도 맛있었어요. 간장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역시 춘천의 별미는 튀김만두야."
별미당에 이어 팬더하우스 튀김만두도 매우 만족스럽고 맛있었어요. 은근히 중독적인 매력이 있는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