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던샤브하우스 가서 이번에는 육수 다른 걸로 먹어볼까?"
"다른 거?"
"이번에는 먹고 배구 보러 갈 거잖아. 이럴 때 다른 육수 먹어봐야지."
평소에 친구와 모던샤브하우스를 갈 때는 저녁 식사로 갔어요. 항상 저녁으로 갔고, 그때마다 모던샤브하우스에서 식사한 후 일정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먹은 후 하는 거라고는 같이 소화시킬 겸 걸으며 산책하다가 카페 가서 잡담하고 헤어지곤 했어요.
모던샤브하우스는 항상 저녁에 갔기 때문에 저와 친구가 고르는 육수도 사실상 항상 정해져 있었어요. 저와 친구가 고르는 육수는 갈 때마다 버섯 육수였어요. 모던샤브하우스의 버섯 육수가 맛있는 데다 많이 먹는다면 버섯 육수가 좋아요. 왜냐하면 모던샤브하우스의 버섯 육수는 안 물려요. 너무 배불러서 그만 먹는 거지, 물려서 그만 먹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친구와 항상 모던샤브하우스 갈 때마다 버섯 육수만 선택해서 먹었기 때문에 슬슬 다른 육수도 한 번 맛보는 게 어떻겠냐고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매번 버섯 육수만 먹으니 다른 육수도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모던샤브하우스 가면 매번 버섯 육수였어요. 어차피 결론은 버섯 육수인데 모던샤브하우스 들어가서 주문할 때 육수 선택하는 시간만 조금 더 길어졌을 뿐이었어요. 버섯 육수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요.
구조적으로 중독성 심한 버섯 육수!
벗어날 수가 없다
버섯 육수는 먹을 수록 맛이 더 좋아져서 항상 도저히 배불러서 더 못 먹을 때가 되었을 때 육수는 오히려 최고의 맛을 자랑했어요. 샤브샤브니까 육수에 재료를 담가서 익혀 먹어요. 그러면 익히는 동안 육수에 재료의 맛이 육수에 더해져요. 버섯 육수에 쇠고기와 버섯을 계속 넣고 먹다 보면 당연히 버섯 육수에 쇠고기와 버섯의 맛이 계속 더해져요. 이 과정을 순수하게 육수로만 본다면 이보다 더 최고급 육수가 없어요. 육수에 싱싱한 버섯과 쇠고기를 담가서 맛을 우려내고 빼낸 후 새로운 싱싱한 버섯과 쇠고기를 넣어서 맛을 우려내는 과정의 반복이잖아요.
그러니 버섯 육수를 먹으면 갈 때마다 육수 맛은 절정으로 올라왔는데 정작 식사는 너무 배불러서 끝내야 해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이 때문에 또 가고 또 가고 또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갈 때마다 버섯 육수를 선택하게 되었구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육수를 교체할 수 있기는 해요. 그런데 버섯 육수로 시작하면 먹을 수록 육수 맛이 더 맛있어지고 있는데 그걸 끊고 다른 육수로 교체하기도 그랬어요. 그래서 육수 교체를 안 하고 끝까지 버섯 육수로 가다 보니 다른 육수는 못 먹어봤어요.
이렇게 버섯 육수에서 못 빠져나오다가 이번에는 친구와 저녁이 아니라 점심에 가기로 했어요. 게다가 점심 후에는 바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녁에 있는 배구 경기를 관람하러 가기로 했어요. 이날은 적당히 걷고 산책하다 카페 가는 것으로 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저녁에 있는 배구 경기 직관까지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버섯 육수가 아닌 다른 육수를 골라보기로 했어요.
"어떤 걸로 먹어볼까?"
"스키야키 먹어볼까?"
"그러자!"
모던샤브하우스 육수 중 제일 궁금한 것은 스키야키 육수였어요. 모던샤브하우스에 가보면 스키야키 육수는 매우 크게 튀는 육수에요. 누군가 스키야키 육수로 먹으면 짭짤달콤한 향이 확 퍼지면서 누가 스키야키 육수 먹는다고 바로 알아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육수를 먹는지 직접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스키야키 육수만은 특유의 강렬한 향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바로 알 수 있어요. 다른 육수들은 주문시 육수 선택 단계 외에는 존재감이 없지만, 스키야키 육수는 누가 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는 순간 특유의 향으로 다시 한 번 여기에 스키야키 육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요. 그래서 매장에서 존재감이 상당히 강한 육수였어요.
이 때문에 스키야키 육수는 특히 궁금했어요.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이번에는 버섯 육수 대신에 스키야키 육수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친구와 약속한 날이 되었어요. 모던샤브하우스로 갔어요. 친구와 항상 먹던 버섯 육수가 아니라 스키야키를 선택했어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 스키야키 육수를 주문하면 그릇부터 아예 다른 그릇이에요.
사실 정확히 말하면, 모던샤브하우스에서는 스키야키 육수가 아니라 정말로 스키야키 메뉴가 있어요. 모던샤브하우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브랜드 스토리를 보면 '모던 샤브 하우스는 여러 가지 특제 육수를 취향에 맞게 고르신 후 소고기 ∙ 돼지고기 ∙ 야채를 무한으로 드실 수 있는 프리미엄 창작 샤브샤브&스키야키입니다.'라고 나와 있어요.
모던샤브하우스는 정확히는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식당이기 때문에 스키야키 육수를 주문하면 그릇이 일반 샤브샤브 그릇이 아니라 위 사진과 같이 스키야키 전용 그릇이 제공되요.
스키야키 전용 그릇은 깊이가 얕았어요.
모던샤브하우스의 스키야키는 처음에 육수를 조금 부어줬어요. 여기에서부터 저와 친구는 당황했어요. 사실 저는 스키야키를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스키야키를 사진으로만 봤지, 어떤 음식인지도 몰랐어요. 게다가 '스키야키'가 아니라 '스키야키 육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직원분께서 육수를 부어줬을 때 평소 먹던 버섯 육수 샤브샤브와 달리 육수가 매우 적다는 점에 놀랐어요.
직원분께서는 먹다가 육수가 부족하면 위 사진의 작은 병에 들어 있는 다시 육수를 추가해서 드시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병 높이는 한 뼘 정도였어요. 작은 일본 정종 술병과 비슷한 크기였어요.
냄비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른 음식이라 놀랐어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처음 제공되는 재료에도 차이가 있었어요. 가장 큰 차이는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두부가 제공되요. 두부는 계속 직원분께 요청하면 계속 추가로 먹을 수 있어요.
또한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날계란도 제공되요.
이제 먹기 시작할 시간. 둘 다 예상과 상당히 달라서 당황했어요.
"이거 야채 다 넣지 못 하겠는데?"
육수가 적었어요. 육수는 데워지기 시작하며 스키야키 특유의 짭짤하고 달콤한 향이 확 올라왔어요. 향만 맡으면 엄청나게 짠맛과 단맛이 강하게 생겼어요. 육수 양을 보니 야채도 매우 조금 넣어야 했어요. 육수는 끓기 시작하며 졸아들기 시작했어요. 직원분께서는 육수가 졸아들면 다시 육수를 부으라고 하셨는데 둘 다 야채 얼마 넣지 못 하고 육수가 바로 끓기 시작하자 다시 육수를 전부 부어버렸어요.
"예쁘기는 하다."
확실히 예뻤어요. 인스타용으로는 매우 훌륭한 외관. 버섯 육수로 먹을 때는 사진 예쁘게 찍기 어려워요. 온갖 재료가 자유롭게 둥둥 떠다니고 끓는 육수의 흐름에 움직여서 예쁜 모양이 안 잡혀요. 반면 스키야키는 사진 찍기 위해 예쁜 모양 잡기 좋았어요. 게다가 그릇이 얇고 육수가 적게 들어가니 냄비에 들어간 모든 재료가 다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 상당히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저야 인스타그램 안 하니까 대충 찍었지만요.
강렬한 짭짤하고 달콤한 향. 친구와 먹기 시작했어요.
"맛있어!"
먹고 놀랐어요. 상당히 맛있었어요. 향만 보면 무지 짜고 달 거 같은데 실제 맛은 전혀 아니었어요. 간이 살짝 되어 있고 단맛이 가볍게 더해진 맛이었어요. 그냥 먹어도 매우 맛있었어요.
이번에는 날계란에 찍어먹어봤어요.
'일본인들이 왜 이걸 날계란에 찍어먹는지 알겠다.'
날계란이어서 비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스키야키를 날계란에 찍어먹자 맛이 전혀 달랐어요. 날계란 맛이 아니라 고소한 크림 맛을 더한 것 같은 맛이었어요. 간장향과 매우 가볍고 연한 달콤한 맛에 크림 맛이 더해진 맛이라 의외로 전혀 상관없는 크림 파스타와 비슷한 맛이 되었어요.
일단 맛은 만족.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게 몇 입 먹었을 때였어요. 서로를 쳐다봤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심전심.
마음이 통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았어요. 저와 친구는 지금 예쁘게 먹으려고 온 게 아니었어요. 풍요로움을 즐기러 왔어요. 그러니까 막 뭉텅뭉텅 집어먹으며 양에서 오는 풍부한 맛을 만끽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건 육수가 적으니 재료를 뭉텅뭉텅 많이 넣을 수 없었어요. 마음껏 크게 집어서 입에 집어넣었을 때 느끼는 그 육중한 맛을 즐길 수 없었어요. 재료를 조금씩 익혀야 했으니까요.
짧게 말해서 감질났어요. 게다가 육수는 빠르게 졸아들어서 직원분을 또 불러야 했어요. 맛 자체는 좋지만 한 번에 많은 재료를 한 번에 익힐 정도의 육수 양이 아니라 뭉텅뭉텅 집어먹을 수 없고 얼마 먹지도 못 했는데 육수 다시 부어달라고 직원분을 또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직원분을 부른 후, 육수를 아주 많이 부어달라고 했어요. 육수 통에 있는 육수를 다 부어달라고 했어요.
"이제 만족스럽다."
육수를 가득 붓자 모든 재료를 다 넣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야채를 그릇에 가득 담아와서 야채를 한 번에 다 쏟아넣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뭉텅뭉텅 집어먹어도 될 정도로 많이 집어넣어도 될 정도는 되었어요.
대신에 스키야키가 아니라 정말로 스키야키풍 샤브샤브가 되었어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도 엄청 맛있는데?"
"진짜 맛있어!"
스키야키를 포기하고 스키야키풍 샤브샤브로 만들어먹기 시작하다 대만족.
"예쁘지?"
제가 위의 사진처럼 만들자 친구가 웃었어요.
아주 재미있게 잘 먹었어요.
배부르게 먹은 후 드디어 후식으로 제공되는 식사를 먹을 때가 되었어요. 스키야키 육수는 볶음우동이었어요.
이건 정말로 짜다
볶음 우동은 맛있기는 한데 정말로 짭짤했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모던샤브하우스 스키야키 육수 맛 후기에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는 스키야키에 대해 '명품 수제 간장과 흑당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육수'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모던샤브하우스에서 스키야키 육수를 주문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어요. 모던샤브하우스에는 정확히 '스키야키 육수' 메뉴가 아니라 '스키야키' 메뉴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스키야키 육수를 주문하면 그릇부터 아예 다른 그릇이 제공되요. 크고 깊은 샤브샤브용 그릇이 아니라 얖고 밑면이 넙적한 손잡이 없는 후라이팬 형태의 전용 그릇이 제공되요.
그릇이 다르기 때문에 익힐 때에도 차이점이 확실하게 존재해요. 샤브 그릇은 크고 깊기 때문에 육수를 많이 붓고 인덕션 온도를 최고로 올려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스키야키 그릇은 높이가 낮아요. 육수 통에 있는 육수를 다 부어달라고 해서 스키야키풍 샤브샤브로 만들어 먹는다면 인덕션 온도를 최고로 올렸을 때 끓어서 넘칠 수 있어요.
또한 샤브샤브가 아니라 스키야키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육수를 조금 부어줘요. 이 점도 상당히 큰 차이에요.
처음 스키야키 육수를 데우면 스키야키 육수 특유의 짭짤한 간장향이 확 올라오며 퍼져요. 이 향이 매우 강해서 향만 맡아보면 엄청나게 짜고 맛이 상당히 강할 거 같아요. 하지만 아주 졸여버린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졸이지 않는다면 맛이 안 짰어요. 육수가 끓으며 올라오는 향은 강하지만 맛은 매우 순했어요. 여기에 제공되는 다시 육수를 부으면 더 부드러워지구요.
저는 다시 육수를 다 부었고, 여기에 직원분께 육수를 아주 많이 부어달라고 해서 스키야키풍 샤브샤브로 만들어 먹었어요. 사진으로 본 스키야키와는 달랐고, 제가 먹은 사진만 보면 샤브샤브와 똑같이 생겼어요. 그러니 원래 스키야키와는 다르고 스키야키풍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 게 왠지 맞을 거 같아요.
스키야키 육수로 먹으면 기본적으로 재료에 스키야키 육수 맛이 베어 있어요. 위에서 말했지만, 스키야키 육수 향은 강하지만, 실제 맛은 별로 안 강했어요. 제일 중요한 짠맛. 간이 최소한으로 맞춰진 정도였어요. 볶은 향이 빠진 간장 불고기와 비슷한 향이 연하고 부드럽게 재료에 베어 있었어요. 단맛도 아주 살짝 가미되어 있었구요. 단맛이 확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원래 아주 약간 단맛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정도로 있었어요.
그래서 스키야키 육수로 먹으면 소스를 찍어먹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었어요. 아주 약간 싱겁게 간이 된 맛이라 소스 없이 먹어도 괜찮았어요. 여기에 간장 베이스의 스키야키 육수 향이 약간 싱거운 간을 간장향으로 조금 가려줬어요. 물론 나중에 다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버섯 육수보다는 훨씬 간이 되어 있는 육수라는 걸 갈증을 통해 느끼게 되기는 했지만, 먹는 동안에는 음료수를 마시게 하지 않는 맛이었어요.
스키야키 육수로 익힌 재료를 날계란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면서 전혀 상관없는 크리미한 맛이 났어요. 이건 상당히 신기했어요. 저는 원래 날계란을 안 좋아하고 안 먹어요. 하지만 스키야키 육수에는 날계란이 제공되어서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제가 알던 날계란 맛이 아니라 전혀 다른 맛이 나서 매우 맛있게 잘 먹었어요.
스키야키 육수로 먹으면 재료가 싱겁지만 간이 된 맛이라 소스 찍어먹지 않고 먹어도 매우 맛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조금 많이 싱겁기 때문에 소스를 찍어먹기도 하고 안 찍어먹기도 하면서 먹었어요.
스키야키 육수로 익힌 재료를 먹었을 때 버섯 육수로 익힌 재료와 맛에서 상당히 큰 차이점 - 정확히는 정반대의 차이점이 있었어요.
버섯 육수로 익힌 재료는 소스를 푹푹 찍어먹어도 버섯 육수 향이 살아 있어요. 그래서 소스에 아주 듬뿍 찍어먹어도 재료의 맛과 더불어 육수의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오히려 이쪽은 간이 매우 싱겁기 때문에 소스를 충분히 찍어먹어야 더 맛있어요.
반면 스키야키 육수로 익힌 재료는 소스를 푹 찍어버리면 스키야키 육수 향이 완전히 죽어버린 맛이 났어요. 스키야키 육수로 익힌 재료를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면 삶은 재료를 소스맛에 먹는 게 되어버렸어요. 소스를 많이 찍어서 먹으면 간장 베이스 스키야키 육수향이 싹 죽어버리며 밍숭밍숭한 맛의 삶은 재료를 소스맛으로 먹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스키야키 육수로 익힌 재료는 소스를 아주 조금만 콕 찍어서 먹어야 스키야키 육수의 향도 느껴지고 소스의 맛도 더해져서 맛있었어요.
냄새만 맡아보면 버섯 육수가 연하고 스키야키 육수가 강한데 정작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면 소스 맛과의 대결에서는 버섯 육수가 강하고 스키야키 육수가 약했어요. 완전히 의외였어요.
야채 특화 육수!
모던샤브하우스의 스키야키 육수는 야채를 담가서 익혀서 먹었을 때 상당히 맛있었어요. 고기도 맛있었지만, 야채를 먹었을 때 아주 특별했어요. 야채는 데우면 향이 많이 사라지는데 이 부분을 간장 베이스 스키야키 육수 향이 매우 많이 채워줬어요. 게다가 단맛이 살짝 더해지니 야채 맛이 더 좋아졌어요. 간도 살짝 되어서 야채가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보다 야채가 더 맛있었어요.
모던샤브하우스의 스키야키 육수는 야채가 너무 맛있어서 야채 특화 육수라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고기보다 야채가 더 좋은 사람이라면 스키야키 육수가 아주 딱이었어요. 저는 야채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는데도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다음에 또 모던샤브하우스를 점심에 간다면 버섯 육수와 스키야키 육수를 놓고 많이 고민할 거에요. 그리고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고 싶다면 스키야키 육수를 선택할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