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에요.
밤이 되었어요. 할 것은 다 마쳤어요. 언제나 항상 할 것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할 일을 다 마쳤다'는 표현은 안 어울리는 표현이었어요. 그냥 당장 끝내야 하는 일들만 다 마친 상태였어요. 어쨌든 이날 해야 하는 일은 다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이었어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노는 시간이었어요.
"산책이나 하고 올까?"
남은 시간 동안 집 안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밖에 나가서 걷고 싶었어요. 밤이라 공기가 차가웠어요. 그렇지만 아예 산책 못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밖에 나간 순간은 춥겠지만 조금 걷기 시작하면 걸을 만한 정도가 될 날씨였어요. 이 정도라면 걸어다니며 산책할 만 했어요. 게다가 날이 추우니 많이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괜찮았어요. 많이 걸어도 땀도 안 나고 다리는 대자연의 한기가 아이싱해줄 거였으니까요.
"그냥 집에 있어? 산책하고 돌아와?"
나가서 산책하고 오면 참 좋은데 막상 나갈 준비를 하려고 하니 약간 귀찮은 상황. 건강을 챙길 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문 밖으로 나가는 거에요. 문 열고 나가면 누구든 산책을 하든 운동을 하든 다 해요. 그런데 바로 그 문을 나서는 것이 진짜 어려워요. 하루 만 보 걷기가 목표라면 하루에 만 보를 걷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만 보를 걷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더 어려워요. 문 열고 나가면 만 보 걷는 거야 별 생각 없이 걸으면 되는 쉬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 문을 열고 나간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에요. 만 보 걷는 그 자체보다 문 열고 나가는 게 더 어려워요. 만 보 걷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작정하고 엄청나게 많이 걷는 것보다도 문 열고 나가는 게 더 어려워요.
'진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운동하려고 밖에 나가는 그 순간이야.'
이거만 극복하면 모두가 운동을 잘 해요. 이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워서 그렇죠. 문이 무슨 몇 톤짜리 철문이라 문 한 번 열기 위해 사력을 다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열고 나가면 되요. 그런데 이게 참 어려워요. 문 열고 나가기만 하면 즐겁게 산책도 하고 재미있게 운동도 하지만 그 문을 열고 나간다는 게 쉽지 않아요. 특히 겨울의 추위, 여름의 더위 속이라면 더더욱요.
'그래도 산책이나 하면서 머리나 좀 식히고 올까?'
사실 머리가 뜨거울 일도 없었어요. 머리 속이 복잡해서 머리 속을 멍하게 만들려고 걸어야할 것도 없었어요. 매우 평화로운 하루였어요. 다시 한 번 문을 바라봤어요. 옷 갈아입고 문 열고 나가면 되는데 참 귀찮은 일.
"산책하고 와야지."
귀찮음을 이겨냈어요. 산책하고 돌아오기로 했어요.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어요. 길을 따라 걸었어요. 처음에는 쌀쌀했지만 조금 걷자 안 추웠어요. 그렇게 즐겁게 길을 걸으며 산책했어요. 산책하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머리가 맑아졌어요. 그리고 괜히 몸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았어요. 역시 귀찮음을 무릅쓰고 나와서 산책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 때였어요. 집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편의점 있다."
집으로 가는 길에 CU 편의점이 나왔어요.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갈까?"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가도 좋았어요. 다이어트 하려고 산책한 게 아니라 그냥 걷고 싶어서 걸은 거였어요. 돌아가는 길에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서 푹 자고 싶었어요.
CU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음료수 진열대를 봤어요. 음료수를 바라보다 요구르트를 마시기로 했어요. 요구르트가 진열되어 있는 곳을 봤어요.
"액티비아는 1+1 행사하네?"
CU 편의점에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2+1 행사였고 액티비아는 1+1 행사 중이었어요. 가격은 둘 다 비슷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액티비아를 마시기로 했어요. 액티비아 요구르트 중 어떤 것을 마실지 봤어요.
"딸기 마셔야지."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를 집어들었어요. 계산 후 자리로 갔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윗부분은 초록색이고 아랫부분은 흰색 포장지로 감싸여 있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 뒷면은 위 사진처럼 생겼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혼합분유(네덜란드산/탈지분유, 염유청분말), 딸기시럽[프락토올리고당, 결정과당, 딸기농축액(이스라엘산), 향료(딸기향), 과채가공품(과채가공품(네덜란드산))], 결정과당아미드펙틴, 프로바이오틱스(덴마크산), 효소처리스테비아(감미료)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우유가 함유되어 있어요.
제가 구입한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 용량은 201mL였어요. 열량은 110kcal이었어요.
초록색 플라스틱 캡을 열자 입구가 초록색 포장지로 막혀 있었어요. 초록색 포장지를 뜯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매우 연한 핑크색 음료였어요. 매우 불투명한 하얀 음료인데 여기에 핑크색이 아주 살짝 끼어 있는 색이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요거트 마시는 맛이 난다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딸기 요거트를 마시는 맛이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에서 딸기향이 솔솔 났어요. 요거트 특유의 발효향과 딸기향이 섞여 있었어요. 떠먹는 딸기 요거트 향과 똑같은 향이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부드러운 음료였어요. 쭉 들이마실 수 있는 음료이지만, 아주 약간 걸쭉한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음료였어요. 그리고 맛에서는 밍밍하고 날카로운 맑은 물 맛이 아예 없었어요. 요거트 특유의 부드럽고 걸쭉한 맛이 가득했어요. 혀에 닿는 촉감적으로 걸쭉한 느낌이 살짝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맛에서 날카로운 맑은 물 맛이 아예 안 느껴지며 걸쭉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달콤했어요. 단맛이 부드러웠어요. 반면 신맛은 있기는 했지만 별로 안 느껴졌어요. 신맛보다 단맛과 요거트 특유의 발효향, 딸기향이 더 강했어요. 그래서 마시면서 신맛을 별로 못 느꼈어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 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떠먹는 딸기 요거트 맛과 거의 똑같았어요. 걸쭉한 정도에서 차이가 있었고, 맛 자체는 조금 더 진하고, 조금 더 연한 정도의 차이였어요.
"역시 야구르트 맛있어."
풀무원 다논 액티비아 딸기 요구르트는 떠먹는 딸기맛 요거트 맛이라 맛있었어요. 걸쭉하지는 않았지만 묽은 느낌이 없었어요. 요거트 마시는 느낌이 확실한 요구르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