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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2022년 5월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 신메뉴 아이스크림이에요.

 

"아직까지도 포켓몬빵으로 난리네?"

 

뉴스를 보던 중이었어요. 언론사 기사를 보니 여전히 포켓몬빵으로 난리였어요. SPC삼립이 출시한 포켓몬빵은 연일 매진 행진이에요.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사려고 난리이고, 중고거래에서는 빵값의 2배 넘는 가격으로 판매중이라고 해요. 이쯤 되면 포켓몬빵은 포켓몬빵이 아니라 일종의 돈 복사기쯤 되었어요. 포켓몬빵 사서 바로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 팔아버리면 2배 차익 버니까요.

 

"이거 진짜 맞아?"

 

저는 아직도 포켓몬빵이 열풍이라는 사실이 하나도 안 와닿아요. 제가 사는 동네도 열풍이기는 한 모양이에요. 편의점 가보면 문 앞에 포켓몬빵 품절이라고 적어놓은 종이가 붙어 있어요. 카페 같은 곳 가보면 포켓몬빵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구요. 제가 사먹고 생긴 띠부씰을 여자친구에게 줬더니 여자친구가 중고 거래로 팔아서 빵값만큼 돈을 벌었다고 했어요. 간접적으로는 저도 포켓몬빵 열풍을 느끼고 있어요.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에요. 정작 저는 포켓몬빵 구하는 데에 별 어려움을 못 겪었어요. 편의점 가면 포켓몬빵이 있어서 신기해서 몇 번 사먹었어요. 그러다 맨날 로켓단 초코롤만 들어와서 먹어본 빵이라 포켓몬빵에 흥미가 떨어졌어요. 그래도 제가 편의점 갈 때 보면 간간이 포켓몬빵이 있었어요. 그게 로켓단 초코롤이거나 꼬부기빵이라서 안 샀을 뿐이었어요. 항상 포켓몬빵 구하기보다 원하는 도시락 사는 게 훨씬 어려웠어요. 이놈의 편의점 도시락은 사러 가면 꼭 맛있는 건 다 떨어져 있고 제일 맛없고 돈 아깝게 생긴 것만 남아 있거든요.

 

포켓몬빵 중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어요.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은 모델이 피카츄에요. 피카츄는 노란색, 검은색, 빨강색이에요.

 

"이거 설마?"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만약 포켓몬빵이 출시되었을 때 피카츄를 보고 신호를 알아봤다면?

 

피카츄 먹이 - 사료

피카츄 능력 - 전기

피카츄 색깔 - 노란색, 검은색, 빨강색 (원자력)

피카츄빵 - 밀가루, 설탕

 

아...이걸 몰랐네.

 

포켓몬이 시그널을 보내줬는데 이걸 몰랐어요. 피카츄빵 출시되고 난리가 나기 시작했을 때 사료주, 원전주, 밀가루, 설탕 주식 샀어야 했어요. 그랬으면 올해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찰떡 같이 말해도 개떡처럼 알아들어야 하는 주식 시장에서 피카츄빵 열풍을 보고 바로 사료주, 원전주, 밀가루, 설탕 주식으로 갔어야 했어요.

 

그 후 며칠이 지나갔어요. 친구가 카카오톡을 보내왔어요.

 

"너 이 아이스크림 먹어봤어?"

"뭔데?"

 

친구가 베스킨라빈스31 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제게 사진 한 장을 전송했어요.

 

"이거 안 먹어봤는데? 베라에 들어왔어?"

"응."

 

친구가 보내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벌써 시즌메뉴 출시했나?'

 

베스킨라빈스31이 시즌 메뉴를 하나 출시할 때가 되기는 했어요. 5월에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피카피카 피카츄 아이스크림을 출시했고, 시즌메뉴로 나와라 꼬부기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5월 하순쯤 시즌 메뉴 하나 더 내놓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꽤 일찍 시즌메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그게 바로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이 올라와 있었어요.

 

"이거 출시한 지 며칠 지났나 보다."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봐서 출시한 지 며칠 된 것 같았어요. 동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가면 바로 먹을 수 있을 거였어요. 홈페이지에까지 올라왔다면 이미 판매중일 확률이 높거든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연한 풀색 청사과 샤베트와 새하얀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청사과 샤베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이에는 빨간 팝핑 크런치가 박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서는 피카츄 디자인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줬어요.

 

배스킨라빈스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얼핏 보면 민트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어요. 청사과 샤베트 색이 민트색에 가까웠어요. 그러나 민트는 아예 안 들어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에 대해 '청사과 샤베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레드 팝핑 크런치가 어우러져 ´치코리타´처럼 상큼한 매력의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매장 이름표에 나와 있는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 설명문도 똑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CHIKORITA ICE CREAM 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21kcal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사과 요거트와 사과 주스 섞어놓은 맛.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자 입 안에서 사과향이 솔솔 피어올랐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사과향이 부드럽게 퍼지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시원하고 달콤한 사과향이 기분을 매우 좋게 만들어줬어요. 사과의 계절과는 아주 먼 계절이지만 차갑게 만든 사과를 한 입 베어무는 것 같은 맛이었어요.

 

시원하고 달콤한 사과향과 더불어 요구르트맛도 많이 느껴졌어요. 하얀색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당연히 요거트 맛이 났어요. 그런데 요거트맛을 독립적으로 느낄 기회는 별로 없었어요. 청사과 샤베트와 하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많이 섞여 있어서 순수한 요거트 맛이 아니라 청사과 요거트 맛이 났어요. 사과 요거트 맛과 매우 비슷했어요.

 

반면 청사과 샤베트는 독립적으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을 독립적으로 느낄 수 없었던 것과 반대로 청사과 샤베트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섞여서 사과 요거트 맛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청사과 샤베트만 먹어서 사과향 아이스크림 맛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청사과 샤베트는 청사과 샤베트와 청사과 요거트 맛이었어요. 청사과 샤베트 자체가 두 가지 맛이 아니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섞여서 먹을 때도 꽤 있었기 때문에 그랬어요.

 

사과 쥬스와 사과 요거트를 같이 먹으면 이런 맛이 날 건가?

 

단 한 번도 시도 안 해본 경험. 사과 쥬스와 사과 요거트를 동시에 먹어보겠다는 생각은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었어요. 설령 한다고 해도 둘 다 액체니까 다 섞여버려요. 굳이 실험해본다면 사과 주스와 사과 요거트에 빨대를 각각 하나씩 꽂고 두 빨대를 동시에 쭉 빨아들여보는 것 정도일 거에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사과 주스와 사과 요거트를 섞어서 먹는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그렇게 깔끔하고 시원한 맛은 아니었어요. 청사과 샤베트가 메인이기는 했지만 샤베트 특유의 시원하고 맑은 청량감은 별로 안 느껴졌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매우 잘 섞여 있어서 청량한 느낌이 많이 죽은 것 같았어요.

 

그렇다. 꼬부기만 조심하자.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사과맛 요거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좋아할 맛이었어요. 그리고 아주 확실해진 한 가지가 있었어요. SPC삼립 제품 중 꼬부기 제품은 무조건 거르는 게 맞았어요. 피카츄는 빵은 별로였지만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어요. 그러나 꼬부기는 빵도 별로고 아이스크림도 별로였어요. 그러니 꼬부기만은 조심해야 할 거에요.

 

베스킨라빈스31 치코치코 치코리타 아이스크림은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왠지 대장이 상당히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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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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