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저니 오브 모나크

좀좀이 2025. 2.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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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5년 2월 시즌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출시한 신메뉴 아이스크림이에요.

 

"민트 블리스 또 먹고 싶다."

 

며칠 전 배스킨라빈스의 2025년 2월 시즌메뉴 신메뉴인 베스킨라빈스31 민트 블리스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민트 블리스 아이스크림은 매우 맛있었어요. 지금 시즌에 먹기 딱 좋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인데 민트초코에서 호불호가 특히 갈리는 텁텁한 맛을 싹 없앴어요. 그래서 상쾌하고 깔끔한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되었어요. 미세먼지가 찾아오고 있는 늦겨울~초봄 시즌에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원래 민트초코를 매우 안 좋아하지만 배스킨라빈스 민트 블리스 아이스크림은 예외였어요. 민트초코를 참 안 좋아하는 저조차도 반하게 만든 매우 맛있고 멋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3월에 이달의 맛으로 출시되었다면 인기 대폭발이었을 건데.'

 

요근래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출시를 보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보다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이 더 이달의 맛답고 더 맛있었어요. 이런 패턴이 지속된 지 꽤 되었어요. 메인은 이달의 맛인데 오히려 시즌메뉴가 더 기대되는 묘한 패턴이었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시즌메뉴가 너무 맛있었어요. 단지 다른 달과의 차이점이라면 2025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 아이스크림이 근본부터 매우 사기적인 초콜렛과 바나나 조합이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시즌메뉴 아이스크림에 전혀 안 밀렸다는 점이었어요.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맛있는 건 계속 이어졌지만, 2월은 이달의 맛도 상당히 맛있다는 점이 차이점이었어요.

 

"이제 이달의 맛 기다리면 되겠지?"

 

배스킨라빈스가 한 달에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신메뉴를 세 종류 출시하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예전에는 진짜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정신없이 쏟아냈지만, 언젠가부터 그러지 않고 한 달에 이달의 맛 한 종류, 시즌메뉴 한 종류 출시하는 패턴을 이어오고 있어요. 드물게 시즌메뉴 신메뉴를 두 종류 이상 출시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에요.

 

그러니 2025년 2월은 이달의 맛과 시즌메뉴 신메뉴 한 종류가 다 나왔기 때문에 2월은 더 이상 배스킨라빈스에서 신메뉴 기대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았어요. 느긋하게 다음달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출시가 기다리기로 했어요.

 

느긋하게 집에서 할 거 하는 중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고 알람이 왔어요.

 

"이제 민트 블리스인가?"

 

배스킨라빈스 민트 블리스 아이스크림은 전혀 홍보가 안 된 상황. 그러니 민트 블리스 홍보 게시물일 거라 추측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민트 블리스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홍보했는지 구경하기로 했어요. 민트 블리스는 너무 맛있어서 배스킨라빈스에서 작정하고 크게 홍보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홍보 게시물까지도 기대되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갔어요.

 

충격

충격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새 게시물 보고 충격

 

"뭐야? 신메뉴 또 나와? 민트 블리스 출시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은 며칠 전 출시된 민트 블리스 홍보 게시물이 아니었어요. 또 다른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홍보 게시물이었어요. 게시물에 나와 있는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민트 블리스 이제 막 나와서 진열되기 시작했을 건데?"

 

배스킨라빈스는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판매 개시는 매장마다 약간씩 달라요. 이달의 맛은 매달 1일에 동시 판매이지만, 시즌 메뉴는 매장에 따라서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자리 없으면 조금 늦게 등장하기도 해요. 이건 매장 재량이에요. 그러니 민트 블리스가 이제 막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진열되는 매장들도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그런데 신메뉴가 또 나왔어요.

 

"이건 뭐지?"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로 들어가봤어요. 민트 블리스는 샛노란 NEW 딱지를 달고 있었지만, 똑같이 샛노란 NEW 딱지를 달고 있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에 밀려서 오른쪽으로 한 칸 옆으로 이동당했어요.

 

"왜 갑자기 거의 연속으로 두 종류 나왔지?"

 

이번에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확인. 보도자료에 민트 블리스 출시 기사는 없었지만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기사는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출시 기사를 봤어요.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엔씨소프트와의 콜라보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기사 시작이 'SPC 배스킨라빈스가 엔씨소프트의 방치형 MMORPG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와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였어요.

 

"엔씨소프트가 요즘 참 힘들지?"

 

엔씨소프트는 요즘 매우 힘들어요. 일단 주가. 코스피 036570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금으로부터 딱 4년 전인 2021년 2월에 100만원을 넘기며 고점을 달성한 후, 다섯 토막 넘게 나서 현재 17만원선이에요. 한때는 하락할 때도 서로 엔씨소프트 주식 사겠다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지옥도가 따로 없어요.

 

이런 쪽으로 악명 높은 주식으로는 카카오도 있어요. 그런데 코스피 035720 카카오 주가가 아무리 마찬가지로 폭락했다고 해도 여기도 고점 대비 다섯 토막 수준이고, 카카오는 이렇게 주가가 아주 개작살난 이유가 있어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별도 상장했으니까요. 카카오가 고점 찍을 때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별도 상장하기 전이었고, 현재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별도 상장된 후니까 카카오 주가가 엔씨와 마찬가지로 고점 대비 다섯 토막 났다고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어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시총을 합쳐서 비교해야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보면 카카오는 의외로 선방하고 있어요. 네이버 시총이 35조원 정도인데 카카오 시총이 17조원, 카카오뱅크가 11조원, 카카오페이가 4조원이니 '네이버 vs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로 보면 거의 비슷해요. 단지 카카오는 고점 찍은 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별도로 상장하며 카카오 시총에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빠져나가며 주가가 폭락한 거구요.

 

엔씨소프트는 출시하는 게임마다 워낙 악평을 많이 듣고 2021년부터 제대로 성공한 게임을 단 하나도 출시 못 하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이 꽤 있어요. 여기에 회사 자체의 이미지도 무엇을 만들어도 다 리니지에 디자인만 바꿔놓았다는 악평을 많이 들었고, 이런 인식이 지금도 여전히 강해요. 엔씨소프트에서 이런 선입견에서 탈피해보려고 출시한 게임들은 기대 이하를 넘어서 수준 이하라는 혹평까지 들었구요.

 

엔씨소프트의 더 큰 문제는 이런 악평이 일종의 밈이나 일시적인 비판 유행 같은 게 아니라 갈 수록 더 빠르게 대중들 사이에서 회사 자체 이미지로 굳어져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오죽하면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게임을 출시한다고만 하면 리니지와 얼마나 닮았고 어떻게 리니지의 악랄한 요소들을 박아놨는지부터 찾아보고 있으니까요.

 

특히 엔씨소프트는 2024년 8월 28일 글로벌 런칭한 게임인 호연을 승부수로 띄우며 매우 공격적으로 마케팅했지만 호연 흥행이 처참히 실패하며 오히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동해 11월 4일에 적자 전환했어요. 이 적자 전환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어요. 그 다음에 출시한 게임이 바로 저니 오브 모나크에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저니 오브 모나크는 호연에 비해서는 평이 나은 편이에요. 엔씨소프트에서는 뭐라도 하나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구요.

 

"배스킨라빈스가 엔씨랑 콜라보한 건 처음 아닌가?"

 

배스킨라빈스가 엔씨와 콜라보한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한 건 아마 이번이 처음일 거에요. 일단 제 기억 상으로는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와 유독 잘 콜라보하는 기업은 카카오에요. 카카오프랜즈는 나름 꾸준히 배스킨라빈스와 콜라보해요. 네이버는 제가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꾸준히 먹기 시작한 이래 한 번인가 밖에 없었고, 대체로 한 번인 경우가 많았어요. 이렇게 보면 이번에 엔씨와 배스킨라빈스의 콜라보로 나온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 카카오프랜즈와의 콜라보로 출시된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많은 게 특이한 케이스에요. 카카오프랜즈는 멀리 갈 것 없이 당장 2025년 1월 하순에 출시된 말랑 꿀떡 모찌에도 등장했어요.

 

"이거 먹으러 가야겠다."

 

대대적으로 홍보하니 매장에 들어와서 판매 개시되었을 거였어요. 누구와 협업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든 배스킨라빈스 가서 아아스크림 사먹는 제게는 맛만 있으면 되요. 가뜩이나 이 아이스크림은 절찬리에 잘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 초코 도쿄바나나와 이번에 막 새로 출시된 민트 블리스가 경쟁자였어요.

 

배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배스킨라빈스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배스킨라빈스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 외관은 쩌는데?"

 

배스킨라빈스가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외관에는 매우 신경썼어요. 밀크커피 또는 황토색으로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무려 다홍색 레드 쿠키 리본을 집어넣었어요. 이런 색 조합은 배스킨라빈스에서 흔하지 않은 강렬한 조합이었어요. 다홍색 레드 쿠키 리본이 아주 사납고 공격적인 인상이었어요.

 

참고로 한국인들은 '자연스러움'과 '조화'를 상당히 중시해요. 한국인들 개개인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실제 보면 디자인 등에서 자연스러움과 조화를 매우 엄격하게 중요하게 여겨요. 이는 먹거리에서도 상당히 크게 적용되요. 특히 먹거리에서는 너무 채도가 높으면 '식용 색소 덩어리 아냐?'라는 인식이 있어서 색을 좀 옅게 쓰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한국과 일본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사진들을 보면 확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 배스킨라빈스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외관상 한국풍 디자인에서는 살짝 벗어난 느낌이 있었어요. 시각적으로 상당히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하나 더 있었어요.

 

이 아이스크림 이름, 이름 자체가 게임 이름입니다.

 

배스킨라빈스가 여러 회사, 상품과 콜라보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곤 해요. 그런데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이렇게 콜라보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때 아이스크림 작명을 콜라보한 기업이나 상품명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는 일이 없어요. 보통은 간접적으로, 또는 특정 캐릭터를 이름에 집어넣거나 아니면 이름에 약간의 변형을 줘요. 그나마 가장 아주 직접적으로 제품명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아이스크림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 2019년 1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었던 아이스 초코파이情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런데 이것도 앞에는 '아이스'를 붙였고, 뒤에는 한자로 情을 추가했어요. 그래서 '초코파이'라는 이름과는 조금 달라요.

 

반면, 이번에 출시된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이름 자체가 엔씨소프트 게임 이름인 '저니 오브 모나크'에요. 이건 매우 특이한 경우에요. 보통이라면 아마 이름에 저니 오브 모나크의 어떤 지역이나 캐릭터, 아이템을 앞장세웠을 거에요. 아니면 아예 게임 시스템에 맞게 '저니 오브 모나크의 주사위'처럼 이름을 짓든가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에 대해 '골든 쿠키&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레드 쿠키 리본이 어우러진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소개문도 똑같았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소개문은 다음과 같아요.

 

쿠키를 품은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 등장!

골든 쿠키&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레드 쿠키 리본이 어우러진 맛!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움과 달콤함!

반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플레이버.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COOKIE AND COFFEE MILK ICE CREAM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 기준으로 257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커피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임.

맛이 묘하게 다름.

 

제일 먼저 느낀 점은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스크림의 맛이 커피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이었어요. 일반 커피 아이스크림과는 맛이 조금 달랐어요. 일반 커피 아이스크림은 커피향이 진해요. 그리고 약간 쓴맛이 느껴지는 것도 있어요. 반면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커피향과는 살짝 달랐어요. 원두 커피, 믹스 커피 둘 다 아니었어요. 그보다 커피 본래의 향은 조금 약하고 고소한 향이 상당히 강했어요.

 

쿠키가 커피를 삼켰다

 

"이거 일반 커피향이랑은 거리가 있는데?"

 

먹으면서 조금 신기했어요. 커피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먹었는데 제가 알던 커피 아이스크림과 향이 확실히 달랐어요. 미세하게 다른 정도였지만 체감상 그 차이가 꽤 큰 편이었어요. 그래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떤 맛과 가까운지 떠올려봤어요. 아무리 봐도 매우 고소한 쿠키향과 상당히 가까운 맛이었어요. 커피맛이 아니라 커피에 적신 쿠키맛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에는 다홍색 쿠키 리본이 듬뿍 들어 있었어요. 쿠키 가루도 많았고, 쿠키 덩어리도 있었어요. 나중에 거의 다 먹어서 아이스크림이 꽤 녹았을 때는 믹스 커피 색 아이스크림에 붉은 점이 점점점점 박혀 있었어요. 그러니 커피향이 아니라 쿠키향이라고 느낀 것도 이상한 게 아니었어요. 쿠키 조각 및 쿠키 가루가 꽤 많이 들어 있었거든요. 붉은 쿠키 리본을 안 건드린다고 해서 쿠키맛과 쿠키향이 안 섞인 게 아니었어요. 커피향 자체가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고 아이스크림에 쓴맛이 없다 보니 쿠키가 커피를 삼킨 맛이 되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었어요. 쿠키 리본을 아작아작 씹으며 먹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 쿠키는 매우 고소했어요. 그리고 짭짤한 맛이 있었어요. 짠맛이 포인트였어요. 짠맛은 가끔 탁탁 터지면서 단짠 조합을 확실히 만들었어요. 짠맛은 날카로운 편이었어요. 단맛에 잘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 쿠키를 씹을 때 짠맛이 따악 튀어나왔어요.

 

짠맛으로 전투를 잘 묘사했어

 

쿠키를 씹을 때 짠맛이 따악 튀어나오는 느낌은 영화나 게임에서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장면을 맛으로 표현한 것 같았어요. 짠맛으로 전투를 묘사해내다니 대단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이 짠맛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건 아니었어요. 짠맛이 포인트가 되어서 더 맛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어요. 먹으면서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과 뭔가 매우 비슷한 맛을 먹어본 기억이 계속 떠올랐어요. 그게 뭔지 계속 고민했어요.

 

"로투스!"

 

기본적인 맛은 로투스 쿠키와 매우 비슷했어요. 향도 꽤 비슷했구요. 로투스 쿠키에 소금 알갱이도 몇 알 들어가서 먹을 때 가끔 짠맛이 반짝 튄다면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과 상당히 비슷한 맛일 거였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으로 전투 게임 일러스트를 만들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가 기술력 자랑하려고 만든 아이스크림 같았어요. 우리는 작정하고 만들면 전투 장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 같았어요.

 

"배스킨라빈스가 3연타석 홈런? 장난 아닌데? 뭐지?"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도 꽤 맛있었어요. 엔씨소프트가 먹으면 잘 만들었다고 만족해할 만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맛 자체만 본다면 혁신까지는 아니었어요. 이쪽은 오히려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으로 뭍혀버린 민트 블리스 쪽이었구요. 맛에서 놀라움, 대단함을 느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매우 맛있었어요. 그 대신 베스킨라빈스31 저니 오브 모나크 아이스크림은 시각적으로 잘 만들었고, 전투 게임을 모티브로 만든 아이스크림인 점에서 '전투 게임 같은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즉, 묘사를 잘 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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