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키움증권 장외채권 대한항공 채권 대한항공107-1 이표채 투자

좀좀이 2025. 2.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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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반란

하라는 육체 노동은 안 하고 돈복사 버튼 딸깍 연타만 하는 중

 

결론 : 로보트가 돈복사만 잘 해주면 청소 집안일 다 내가 하고 말지. 돈복사 해주는 놈이 상전

 

"어우, 아주 착한 로봇이야!"

 

요즘 한국 증시를 보면 로봇주에 엄청난 대불장이 찾아왔어요. 1월부터 완전히 돈이 무한 복사되는 중이에요. 미국 증시는 그렇게까지 크게 재미있지 않았지만, 한국 증시는 로보트가 반란을 일으켜서 하라는 육체 노동은 안 하고 돈복사 버튼만 연타로 눌러대면서 로봇주 대불장이 되었어요. 저점 대비 2배를 못 간 게 없고, 2배는 오히려 못 오른 축에 속하고 있어요.

 

한국 증시가 어떻게 되든 말든, 미중 무역분쟁에 관세전쟁이 어떻게 되든 말든 로봇주는 잘 나가요. 변동성이 크기는 하지만 기다리면 어쨌든 다 수익 안겨주는 진짜로 미친 불장이에요. 돈을 넣어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돈이 알아서 복사되니까요.

 

스카이넷이 인류 점령 전략을 바꾼 거야

인류 정복은 돈복사로 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거야

 

그래요. 스카이넷도 진화했어요. 터미네이터로 인류를 절멸하려 들 수록 오히려 인류는 스카이넷을 박살내려고 발악해요. 그보다는 터미네이터 동원해서 돈복사 버튼 무한 연타하게 시키는 게 인류 정복에 훨씬 유리해요. 돈복사 버튼 딸깍 무한 연타 누르면 인류는 돈이 늘어나서 스카이넷이 인류의 구원자, 인류의 미래로 찬양받으니까요. 터미네이터도 편하구요.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돈복사 버튼만 딸깍딸깍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부품 소모도 없어요.

 

상전이 별 거 있나요. 돈복사 무한으로 해주면 그게 상전이죠. 로봇이 돈복사만 무한으로 잘 해와봐요. 그깟 집안 청소, 설거지, 빨래 다 제가 하고 말죠. 육체노동도 내가 하고 말죠. 돈복사 잘 해주는 게 최고에요.

 

"로봇 고마워!"

 

진심으로 로봇에게 감사하는 달. 저에게는 특히 매우 고마운 로봇주였어요. 빗썸에서 거래은행을 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했어요.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자 당연히 국민은행 한도제한 계좌가 발급되었어요. 국민은행은 한도제한 해제 방법 중 KB able Plus 통장으로 주식 매매를 일정 횟수 이상 하면 한도 제한이 해제되는 방법이 있어요. 다른 은행들보다는 이 점에서 한도 제한 방법이 널널한 편이에요.

 

KB able Plus 통장으로 계좌 한도제한을 해제하기 위해 한국 주식 매매를 했어요. 이때 로봇이 무한 돈복사 버튼 연타중이라서 로봇주에서 놀았어요. 그 덕분에 국민은행 계좌 한도제한도 무난히 잘 풀었고, 소액이지만 수익도 봤어요. 로봇주의 도움을 아주 크게 봤어요. 수익 자체는 몇천원 수준이지만, 한도제한을 해제해서 일반계좌로 만든 건 상당히 큰 소득이었어요. 주식 매매로 돈 안 잃고 오히려 소액이라도 벌고 한도제한 해제한 게 어디에요.

 

"채권 좀 살까?"

 

오늘은 모처럼 한국 채권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원래 채권 투자를 했는데 작년에 금투세 이슈 때문에 쉬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재테크에 완전히 관심을 안 갖고 있었어요. 금투세 이슈를 피하려고 갖고 있던 채권도 전부 만기 상환받아서 끝냈어요.

 

재테크도 한 번 관심을 안 갖기 시작하면 계속 관심을 안 갖게 되요. 채권도 마찬가지였어요. 관심을 안 갖기 시작하자 계속 관심을 안 갖게 되었고, 한동안 그렇게 채권을 멀리 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키움증권 들어가 볼까?"

 

채권 투자를 할 때 장외채권 상품도 잘 활용하는 편이에요. 장내채권에서 매수하면 더 저렴하다고 하지만 수수료 고려하면 그게 그거인 경우도 많아요. 게다가 장내채권 상품을 보면 증권사에서 자기네 장외채권으로 팔면서 동시에 장내채권에 올려놓은 경우도 꽤 있구요. 그래서 수수료 고려하면 증권사 장외채권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편하고 차이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키움증권 장외채권 상품의 특징은 개인들의 심리를 너무 잘 알아요. 개인들은 아무래도 돈 되는 걸 좋아해요. 이런 성향은 특히 단기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잔존기간이 1년 정도 단기채라면 너무 높은 신용등급은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에게 너무 사치에요. 오히려 수익률만 낮구요. 키움증권은 이런 점을 잘 알아서 개인들이 좋아할 적당한 신용등급 A0~BBB에 수익률 괜찮은 장외채권을 잘 팔아요.

 

다른 증권사의 장외채권 상품과 비교해보면 키움증권의 장외채권 상품은 보다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요. 개인이 좋아할 A0~BBB에 수익률 좋은 채권을 잘 갖다놓거든요. 다른 증권사들은 주로 매우 안정적이고 대신 수익률도 낮은 채권이 대부분이고 개인이 좋아할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채권 상품은 별로 없는 편이에요.

 

키움증권으로 들어갔어요. 장외채권 상품을 봤어요.

 

"어? 대한항공 있네?"

 

 

키움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에는 대한항공 채권 대한항공107-1 이표채가 있었어요.

 

"대한항공 채권이 한때 개인들이 엄청 사랑하는 종목이었는데."

 

대한항공 채권은 한때 BBB+ 등급이었어요.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국적기 회사라서 망할 일 절대 없는 회사이기는 한데, 신용등급은 별로 안 높았어요. 항공사는 비행기 자체 가격이 비싼 데다 비행기를 자체적으로 구입해서 운용하기도 하지만 대여해서 운용하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구조적으로 부채가 많은 편이에요. 이 때문에 신용 등급이 의외로 그렇게 안 높은 편인 경우가 종종 있어요.

 

대한항공 채권은 몇 년 전만 해도 BBB+ 등급이라 회사 자체는 문제가 없고 상당히 우량한 회사이지만 BBB+ 등급이라는 점 때문에 수익률이 꽤 좋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회사채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이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었어요. 대한항공 신용등급이 A-로 상향조정되면서 수익률이 낮아졌어요. 회사 차원에서는 신용등급이 높아졌으니 좋은 일이지만,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꿀 빨던 종목이 과거에 비해 꿀이 적어졌어요.

 

"내가 채권 처음 시작했을 때 생각나네."

 

제가 채권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대한항공 채권은 BBB+ 등급이라 매우 맛있는 채권이었고, 보다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두산 그룹 및 두산 계열사 채권들이 있었어요. 당시 두산 계열사 채권은 수익률 때문에 사기는 하지만 살짝 쫄리는 채권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것도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대한항공이나 사야지."

 

대한항공 채권 대한항공107-1 이표채 잔존기간은 1년 134일이었어요. 매수 수익률이 3.50%, 세후 수익률이 2.89%였어요. 1년 134일에 이 정도면 괜찮았어요. 금리가 더 오를 거 같지는 않으니까요.

 

 

"역시 키움증권!"

 

문제 답 배치가 뭔가 바뀐 느낌.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 매수할 때마다 풀어야 하는 온라인 설명의무를 보면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알 수 있어요. 이건 정말 개인투자자들과 매우 긴 시간 사투를 벌인 거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키움증권 온라인 설명 의무 문제는 보기가 상하 배치라 타 증권사와 달리 일렬로 밀어버리는 식으로 대답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게다가 답 배치도 어떤 건 위가 정답이고 어떤 건 아래가 정답이라 일일이 다 보고 읽으며 풀어야 해요. 대충 한 줄 밀기, 한 방향 밀기가 안 통해요.

 

만약 귀찮아서 한 방향으로 쫙 밀어버린다면?

틀려서 다시 풀어야 함

 

틀리면 다음 단계로 못 넘어가고 틀린 문제 찾아서 다시 풀어야 해요. 이건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몇 번 샀는지와 관계없이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 매수할 때마다 항상 풀어야 해요.

 

 

드디어 문제를 다 풀고 넘어온 매수 주문. 저는 10매 매수하기로 했어요.

 

 

매수 주문을 넣자 온라인 해피콜 안내가 왔어요.

 

키움증권 온라인 해피콜 안내는 거부해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매수할 때 온라인 해피콜 안내는 거부해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해피콜 받기 싫으면 거부하면 되요.

 

이것도 나름 에피소드가 있어요. 한때는 저도 몰라서 맨날 동의를 눌렀어요. 그랬더니 많이 산 것도 아니고 1매, 10매 산 것도 항상 다음날 해피콜 전화가 왔어요. 해피콜 전화가 오면 그냥 받으면 끝이 아니라 내용 확인을 다 해야 해요. 그래서 결국 제가 해피콜 전화를 걸어온 상담원 분께 제가 많이 산 것도 아니고 꼴랑 1매 10매 산 건데다 제가 키움증권에서 채권 한두 번 사본 것도 아닌데 맨날 이렇게 키움증권 장외채권 살 때마다 해피콜 받아야 하냐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상담원분께서 해피콜 받기 싫다면 매수할 때 해피콜은 거부를 누르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해피콜은 거부를 해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키움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하나인 대한항공 채권 대한항공107-1 이표채 10매 매수를 완료했어요.

 

대한항공 채권 중 하나인 대한항공107-1 채권의 신용등급은 A-에요.

 

대한항공107-1 채권 만기일은 2026년 6월 25일이에요.

 

대한항공107-1 채권의 표면 이율은 3.888%에요.

 

대한항공107-1 채권은 이자 지급 주기가 3개월인 이표채에요. 매 3, 6, 9, 12월 25일에 이자가 지급되고, 25일이 주말 및 공휴일일 경우에는 익일에 지급되요. 대한항공107-1 채권은 이자 지급주기마다 10매당 97.2원씩 이자를 지급하고 있어요.

 

대한항공은 주식이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어요. 대한항공 주식 종목 번호는 003490 이에요. 시가 총액은 8조원이 넘고, KOSPI200 구성 종목 중 하나에요. 대한항공 기업 정보 및 동향을 찾아보고 싶다면 대한항공 주식 쪽을 참고하면 많이 도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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