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5년 1월 8일에 출시한 샤베트 아이스크림이에요.
"산업은행 언제 가지?"
산업은행 체크카드 기한이 만료되었어요. 그래서 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재발급받기 위해 산업은행을 한 번 다녀와야 했어요. 제가 갖고 있는 산업은행 체크카드는 12월말에 기한이 만료되었어요. 그런데 여태까지 재발급받는 것을 미룬 이유는 귀찮아서였어요.
산업은행 볼 일 보려면 반드시 서울을 가야 한다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에 지점이 별로 없어요. 예전에는 제가 살던 지역에도 산업은행 지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몇 년 있다가 없어졌어요. 제 추측으로는 원래부터 있었던 지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사는 지역에서 산업은행에 가입했는데 관리 지점이 서울에 있는 지점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 후 몇 년간 산업은행 지점이 제가 사는 지역에 있다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산업은행 볼 일을 보려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 했어요.
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예전만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현금 사용할 일이 매우 없거든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아무 ATM에서 인출 수수료 무료이구
예전에는 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 산업은행 체크카드의 최고 강점은 전국 모든 ATM에서 인출 수수료가 무료였어요. 심지어 편의점, 길거리에 있는 ATM에서 현금을 인출해도 수수료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산업은행 체크카드가 있으면 24시간 내내 매우 든든했어요. 아무 곳에서나 ATM만 있으면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으니까요. 단, 이 당시에 ATM 입금은 산업은행, 우체국, 우리은행만 수수료가 없었어요.
그러나 이후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등장했어요.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모든 ATM에서 인출 수수료가 무료에 입금 수수료도 은행 ATM에서는 무료에요. 그래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산업은행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체크카드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은행에 목돈을 넣어놓을 때는 산업은행 계좌를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산업은행 체크카드를 재발급받기는 해야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미루는 건 별로 안 좋았어요.
"이거 볼 일 보려면 서울 가야하는데..."
산업은행은 무조건 서울을 가야만 했어요. 그래서 정말 가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던 중이었어요.
"맞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출시했지?"
그때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2025년 1월 8일에 홍시 제품을 출시했어요. 이 홍시 제품은 배스킨라빈스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직영점 중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와 양재사옥, 강남대로, SPC 스퀘어, 파르나스몰에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였어요.
"이번에 강남 가면서 먹어봐야겠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는 제가 안 먹어보고 있어요. 이것들은 주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되요.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는 양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고 양재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만 먹고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궁금하기는 했지만, 이래서 계속 안 먹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매우 잘 되었어요. 어차피 산업은행 때문에 서울 가야 한다면 서울 가는 김에 강남으로 가서 강남에 있는 산업은행에서 볼 일 보고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도 먹고 돌아오면 될 거였어요. 이러면 덜 귀찮아요. 서울 간 김에 일을 2개 보고 돌아오는 거니까요. 일을 하나만 보고 돌아오려고 하면 교통비도 아깝고 매우 귀찮지만, 이렇게 일을 2개 보고 돌아온다면 교통비도 안 아깝고 오직 일 하나만 보러 가는 것에 비해 매우 안 귀찮아요.
서울 강남으로 갔어요. 산업은행에 가서 볼 일을 본 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제가 간 매장은 일반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는 없었어요. 와플컵만 있었어요. 그래서 싱글 레귤러 와플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명 때문에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더 붉게 찍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실제로 보면 정말로 홍시 색깔이에요. 주황색 샤베트에요.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진짜 감말랭이 올려줬네."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일반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었다면 감말랭이는 안 올라가 있을 거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라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위에 커다란 감말랭이 조각이 한 개 올라가 있었어요.
"이거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하게 된다면 감말랭이 조각은 생략하겠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일반 매장에서 판매될 확률? 없지는 않아요. 대신에 일반 매장에서 판매된다면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감말랭이는 아마 생략될 거에요. 매장마다 감말랭이를 따로 관리하라고 하면 일이 너무 복잡해지니까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ICE PERSIMMON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열량은 100kcal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소개문은 '촉촉하고 달콤하게 익은 홍시를 소르베로!'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직영점 중 특수 매장 5개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아이스크림 메뉴 페이지에는 없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먼저 외관을 보면 홍시 속살 같은 모습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잘 보면 정말 감 과육 같이 생겼어요. 감 과육을 보면 매우 작은 검은 점들이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주황색 아이스크림에 매우 작은 붉은 점이 박혀 있었어요. 정말로 홍시 과육을 연상시키는 외관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싱글 레귤러 컵을 위한 아이스크림
이래서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걸까?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의 맛은 정말로 홍시맛이었어요. 매우 달콤한 홍시맛이었어요. 감에서 느껴지는 감 향기도 매우 잘 살아 있는 소르베였어요. 홍시를 매우 차갑게 반쯤 얼려서 먹는 맛과 거의 똑같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홍시맛과 매우 비슷해서 홍시맛 아이스크림도 만들 수 있다고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 만든 아이스크림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단맛만 가득했다면 홍시맛을 정말로 거의 완벽히 구현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였어요. 이 아이스크림, 쓴맛도 있어요. 이게 매우 중요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감의 떫은 맛을 구현하려고 했는지 아주 미세하게 쓴맛이 있었어요. 이 쓴맛 때문에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맛이 더욱 홍시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에는 쓴맛이 살짝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들과는 맛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쓴맛이 혀뿌리를 콕 찌르고 지나갔어요. 이 쓴맛이 혀뿌리를 콕 찌르는 느낌은 맹물을 마실 때 맹물의 맛과 상당히 비슷했어요. 즉, 물 맛이 나는 느낌도 있었어요.
이 점이 다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엄청난 차이였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우유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샤베트라 할 지라도 혀뿌리를 콕 찌르는 가벼운 쓴맛 같은 맹물맛이 전혀 안 나요. 하지만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미세하게 쓴맛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맹물맛이 약간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맹물맛이 약간 느껴지는 기분이 드는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정말 물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미세하게 들어가 있는 쓴맛 때문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잘 떠먹다가 와플콘과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맛이 또 달라졌어요.
와플이 꿀맛 같습니다
아닌데? 아이스크림 맛 다 죽여버리는데?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과 와플콘의 조합은 너무 어려운 문제다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과 와플콘을 같이 먹자 극단적인 두 감상이 나왔어요. 첫 번째는 와플콘이 엄청나게 달았어요. 홍시맛이 살아있는데 홍시에 꿀을 집어넣은 것 같은 맛이 되었어요. 그래서 와플콘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에서 더욱 달콤하고 고소한 예쁜 포인트가 되었어요.
이렇게 끝났다면 어려운 문제가 아니에요. 진짜 문제는 저렇게 와플콘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맛을 더욱 달콤하고 매력적으로 만들 때도 있었지만, 반대로 와플콘 맛 때문에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이 밍밍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맛은 매우 섬세했어요. 그래서 와플콘 맛도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에게는 너무 강했어요. 와플콘을 먹고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맛이 정말 잘 안 느껴졌어요. 너무 밍밍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극단적인 감상이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어떤 때는 와플콘과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매우 좋았고, 어떤 때는 와플콘 맛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 맛을 완전히 죽여버렸어요. 적당히란 게 없었어요. 완전히 양극단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이러니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과 와플콘의 조합이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나쁘다고 하기도 그랬어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중간이란 건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가능하다면 일반 싱글 레귤러 컵으로 먹어야 제일 좋을 거 같다
제가 내린 결론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일반 싱글 레귤러 컵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을 거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정말로 홍시맛을 매우 잘 구현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맛있기는 상당히 맛있는데, 문제는 맛이 너무 섬세했어요. 아이스크림 콘 맛을 이겨낼 만큼 강한 맛이 아니었어요.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해서 아이스크림만 떠먹을 때 가장 맛있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런데 현재는 특수 매장 다섯 곳에서만 판매중이고, 제가 간 곳은 일반 싱글 레귤러 컵은 없었어요. 무조건 와플컵으로 주문해야 하는 곳이었어요.
"이건 특수 매장이 아니라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었어야 한 거 아닌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아무 것도 없이 아이스크림만 먹을 때 - 즉 싱글 레귤러 컵으로 먹어야 제일 맛있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 파는 게 더 나아 보였어요. 물론 일반 매장도 싱글 레귤러 컵이 아니라 여러 종류 들어가는 파인트 같은 걸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또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와플컵보다는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는 싱글 컵이 제일 좋은 선택인 맛이었어요.
"가을에 일반 매장에 등장할 수 있지 않을 건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홍시 아이스크림은 일반 매장에서 팔아도 나름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 아니, 오히려 일반 매장에서 팔아야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 그래서 어쩌면 올해 가을에는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