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롯데리아 신메뉴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 바질 햄버거

좀좀이 2025. 1. 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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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햄버거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에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2025년 1월 16일에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신메뉴 햄버거에요. 또한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롯데리아에서 2025년에 처음 출시한 신메뉴 햄버거이기도 해요.

 

"왜 이렇게 아무 것도 하기 싫지?"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아침이었어요. 신년이 시작되고 보름이 넘었는데 여전히 무기력함. 머리가 멍한 상태. 아무 것도 하기 싫다. 의욕 상실의 시대. 이유는 신년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1월은 원래 신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차게 노력하는 맛으로 보내는 달이에요. 그래서 뭐든지 의욕이 넘쳐요. 그것이 아무리 작심삼일이라고 해도요. 작심삼일이고 작심삼분이고 어쨌든 몇 번에 걸쳐 투 비 컨티뉴하는 맛으로 보내는 게 1월이에요.

 

하지만 저는 신년 목표가 아예 없었어요. 2024년을 너무 재미있게 보냈고, 격렬하게 보냈어요. 2024년은 놀랍게도 제가 세운 목표를 다 달성했어요. 게다가 너무 재미있고 격렬하게 보내서 이보다 더 짜릿한 해가 있을지 의문이었어요. 냉탕과 열탕을 정신없이 번갈아가며 들어간 것 같은 한 해였어요. 그래서 전두엽이 다 타버렸어요. 어쩌면 도파민 과다일 수도 있었어요. 그러니 2025년 목표가 있을 리 없었어요.

 

무기력한 아침.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롯데리아에서 보내온 메세지였어요.

 

"뭐지?"

 

롯데리아에서 보내온 메세지를 확인해봤어요. 롯데리아에서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했다는 카카오톡이었어요.

 

"이거라도 먹을까?"

 

의욕도 없고 글감도 없고 총체적 난국. 글감이 없지는 않았어요. 2025년 되어서 신메뉴 출시한 것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의욕이 없어서 아예 안 먹었어요. 그 결과 당연히 글감도 싹 다 떨어졌어요. 그렇게 원치 않던 휴식을 하고 있던 중에 롯데리아에서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했다는 카카오톡이 온 거였어요.

 

"이거라도 먹고 정신 차릴까?"

 

롯데리아 신메뉴 햄버거 자체가 궁금하다기 보다는 이대로 너무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었어요. 정신을 차려야 했어요. 그래서 롯데리아 신메뉴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결심했어요. 하필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기 귀찮은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햄버거였지만 먹기로 했어요.

 

나가기 귀찮다.

 

마침 일이 없어서 나갈 일도 없는 날이었어요. 나가려면 진짜 이거 하나 때문에 나가야 했어요.

 

"아, 나 국민은행 가야 하지!"

 

국민은행에 갈 일이 있었어요. 아주 예전에 국민은행에서 커다란 사고가 발생한 적 있었어요. 아마 10년쯤 전 일이이에요. 그때 홧김에 국민은행 계좌를 해지하고 개인정보 사용 중단 신청까지 했어요. 이러면 진짜로 국민은행에서 완벽히 탈퇴하는 거에요. 그렇게 국민은행 없이 오랜 시간 잘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월 24일부터 계좌를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해야 원화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는 공지가 나왔어요. 빗썸을 이용하려면 국민은행 계좌가 있어야만 했어요. 국민은행 계좌가 없다면 3월 24일부터 원화 마켓 이용 및 원화 입출금이 제한된다고 공지에 나와 있었어요.

 

"비대면으로 만들어야겠네."

 

농협은행도 한도계좌였기 때문에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서 한도계좌로 발급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어요. 잠깐 귀찮은 일 하나 생기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KB스타뱅킹 어플로 국민은행 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안 되었어요. 과거, 개인정보 사용 중단 신청을 했더니 이건 무조건 지점 가서 해제해야 한다고 안내 문구가 나오며 진행이 안 되었어요.

 

"롯데리아 신메뉴도 먹고 국민은행도 다녀와야겠다."

 

만사 의욕이 없던 차에 국민은행은 한 번 가야 했고, 마침 롯데리아 신메뉴도 출시되었어요. 그래서 국민은행 가서 과거에 신청했던 개인정보 사용 중단 신청을 해제하고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내일 가야지."

 

하지만 의욕이 없어서 다음날 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어요. 국민은행 가서 볼 일 본 후 롯데리아로 갔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버거, 탄산음료, 감자튀김이 기본 구성이에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포장은 전체를 감싼 포장이 아니라 입구가 뚫려 있는 봉지에 담긴 모습이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봉지에서 꺼냈어요. 양상추가 쏟아져서 모양이 저렇게 되어버렸어요. 제가 사진 찍은 부분은 바질 소스가 있는 부분이었어요. 바질 소스는 초록색이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번은 브리오슈 번이었어요. 햄버거 번이 매우 부드럽고 푹신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11000원이에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에 대해 '바질의 신선함을 담은 바질마요소스에 풍부하고 진한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나폴리맛피아식 스페셜 모짜렐라버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중량은 240g이에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열량은 737kcal이에요.

 

 

포장지에서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전체를 꺼내지 말자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포장지에서 완전히 꺼내었어요. 이건 매우 좋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직원이 속재료로 양상추를 푸짐하게 넣어줬어요. 하지만 햄버거 번이 약했고, 양상추가 많이 들어가서 햄버거가 무너질 뻔 했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포장지에서 꺼내자 양상추가 우수수 쏟아졌어요. 양상추가 많이 들어 있기는 했지만, 포장지에서 햄버거를 꺼낸 순간 양상추가 와르르 쏟아져서 햄버거 속에 남아 있는 양상추가 그렇게 많지 않게 되었어요.

 

만약 포장지에서 꺼내지 않고 먹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에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사진을 찍겠다고 포장지에서 꺼내었다가 발생한 참사였어요. 그러니 굳이 사진 찍을 게 아니라면 포장지에서 햄버거를 꺼내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햄버거 번이 약하고 양상추는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햄버거이거든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피자맛 햄버거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에서 바질 소스는 꽤 짭짤했어요.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이 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어요.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느껴졌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에서 맛있었던 것은 토마토 소스였어요. 햄버거 재료 자체만 보면 햄버거 맛에서 크게 벗어날 것은 없는 재료들이었어요. 모짜렐라 치즈를 튀긴 패티가 들어가 있기는 했지만, 모짜렐라 치즈 튀긴 패티가 들어갔다고 해서 햄버거 맛이 완전히 다른 음식 맛처럼 느껴지지는 않아요. 맛이 더 추가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맛 전체를 변신시키는 재료까지는 아니에요. 하지만 토마토 소스는 맛 전체의 느낌을 크게 바꿨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 속에는 모짜렐라 치즈로 만든 패티도 들어 있었어요. 저는 햄버거를 받자마자 먹은 것이 아니라 잠시 전화통화를 하느라 모짜렐라 치즈 패티가 식은 후에 먹었어요. 그래서 치즈가 쭉 늘어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탱탱한 식감이 매우 좋았어요.

 

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레 토마토 바질 햄버거는 피자맛 같은 햄버거였어요. 맛 자체는 괜찮았고 재미있었어요. 단, 포장지에서 꺼내서 먹으면 햄버거 번이 약해서 별로일 거에요. 사진 찍을 생각이 없다면 포장지에서 햄버거를 꺼내지 않고 포장지로 햄버거를 꽉 조여서 먹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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