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에요.
저녁에 나와서 산책하는 중이었어요. 이날은 그냥 밖에 나와서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산책하는 데에 딱히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거리를 걸어서 돌아다니며 기분 전환 좀 하고 싶었어요. 정확히는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었어요. 날이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걸을 만 했어요. 적당히 쌀쌀해서 생각보다 더 많이 걸었지만 피로하지 않았어요.
"벌써 밤이네."
제가 집에서 나와서 걸을 때만 해도 아직 해가 하늘에 떠 있었어요. 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둡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겨울이라서 해가 빨리 저물었어요. 가로등이 켜졌고, 주변이 깜깜해졌어요. 누가 봐도 밤이라고 할 풍경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귀가하고 있는 저녁이었지만, 밝은 정도만 보면 가로등빛 없으면 매우 어두운 한밤중 풍경이었어요. 그렇게 밤이 되었어요.
밤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감쌌어요. 밤이 되고 기온이 떨어지는 속도로 더 걷고 싶은 마음도 계속 사라져갔어요. 추워질 수록 집으로 돌아가서 보일러를 틀고 따스한 방에서 쉬고 싶었어요. 추운 날 돌아나디면 다리는 덜 아프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즐거운 일도 아니었어요. 일이 있어서 걷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저녁 뭐 먹지?'
집을 향해 걸어가면서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어요.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이제 저녁식사를 할 때가 되었어요. 저녁으로 무엇을 먹고 집으로 돌아갈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왔어요. 그저 산책이 하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걷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많이 걷게 되었고, 그렇게 걷다 보니 밤이 되어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밖에서 사먹을까, 집에 가서 먹을까?"
밖에서 사먹을지 집으로 돌아가서 먹을지 생각해봤어요.
'집에 가면 라면 밖에 없잖아.'
집으로 돌아가면 저녁 식사는 무조건 라면. 날이 추워서 라면을 끓여먹어도 괜찮기는 했지만 매우 귀찮았어요. 집으로 돌아가면 그저 씻고 쉬고 싶을 거였어요. 라면 끓이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집에 돌아간 순간 손가락 하나 까딱이기도 싫을 거였어요.
'밖에서 사먹고 들어가야겠다.'
밖에서 저녁을 사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서 라면 끓이는 것도 귀찮을 거였기 때문에 이럴 거라면 밖에서 사먹고 들어가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어요. 이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어요.
"뭐 먹지?"
밖에 나와서 밥을 먹기는 해야 하는데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봐야 했어요. 아예 생각 안 하고 나왔기 때문에 이제부터 생각을 시작해야 했어요. 머리를 굴리며 당장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봤어요.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이 없었어요.
'집에 돌아가면서 생각해봐야겠다.'
집을 향해 걸어가며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었어요. 맘스터치가 있었어요.
"맘스터치에서 저녁 먹어야겠다."
맘스터치가 보이자 맘스터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맘스터치 안으로 들어갔어요. 습관적으로 싸이버거 세트를 주문하려고 할 때였어요.
"잠깐, 맘스터치에서 치킨 버거 말고 다른 햄버거는 먹어본 적 한 번도 없잖아!"
생각해보니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적은 많았지만, 맘스터치에서 치킨버거가 아닌 다른 햄버거를 사먹은 적은 없었어요.
"뭐 있나 볼까?"
맘스터치 메뉴를 봤어요. 칠리 새우버거가 보였어요.
"칠리 새우버거 먹어야겠다."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를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가 나왔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 세트 메뉴는 칠리 새우버거, 감자튀김, 탄산 음료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전용 포장지는 없었어요. 대신에 포장지에 하늘색 배경에 빨간 글자로 '칠리 새우버거'라고 적혀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위 사진과 같아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 번을 들추어봤어요. 재료 구성은 양상추, 새우 패티 등이었어요.
맘스터치 홈페이지에서는 칠리 새우버거에 대해 '풍미 가득 칠리토마토소스 & 새우살이 쏙쏙 새우패티의 환성적인 만남! 시푸드의 풍미를 담은 칠리소스의 감칠맛이 가득한 스페셜 새우버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 중량은 200g이에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 열량은 490kcal이에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발견
맘스터치 새우버거도 맛있었다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를 한 입 먹고 매우 놀랐어요.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지금까지 맘스터치는 항상 치킨 버거만 떠오르는 곳이었어요. 그럴 만도 한 것이 맘스터치는 원래 치킨 프랜차이즈였어요. 그런데 싸이버거가 워낙 유명해지고 인기를 끌면서 치킨 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더 유명해졌어요. KFC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KFC는 햄버거로 유명하지만 여전히 치킨 프랜차이즈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맘스터치는 치킨 버거 전문점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매우 많아요.
게다가 맘스터치는 햄버거와 치킨 뿐만 아니라 그 외 다른 것들도 판매해요. 그래서 맘스터치는 알고 보면 참 오묘한 곳이에요. 하지만 이런 맘스터치라 해도 새우버거는 솔직히 별 기대 안 했었어요. 그런데 매우 맛있었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롯데리아의 새우 버거와 기본적으로 비슷한 맛이었어요. 고소한 새우 향이 잘 느껴지는 햄버거였어요. 여기에 새우 형체를 아예 찾아볼 수 없는 다진 새우육이 아니라 새우 조각이 정말로 씹혔어요. 매우 의외였어요. 맘스터치 새우버거는 아예 기대하지 않고 먹었기 때문에 패티도 당연히 안 기대했어요. 패티 속에서 새우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안 했어요. 그런데 새우 조각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약간 매콤한 맛이 났어요. '칠리 새우버거'라는 이름답게 칠리 소스가 들어가 있었어요. 칠리 소소는 가볍게 매콤해서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매콤한 맛이었어요. 칠리 소스 매콤한 맛은 튀김 패티인 새우 패티의 느끼한 맛을 확실히 잘 잡아줬어요.
'스위트 칠리는 아니네?'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에 들어간 칠리 소스는 스위트 칠리 소스가 아니었어요. 칠리 소스에서 단 맛은 별로 안 느껴졌어요. 그렇게 찐득거리지도 않았구요.
"새우패티에 칠리 소스만 발라서 팔아도 잘 팔리겠는데?"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꽤 맛있었어요. 이것저것 여러 가지 판매하는 맘스터치 특성상 새우패티에 칠리 소스만 발라서 판매해도 꽤 잘 팔릴 거 같았어요. 그렇게 먹으면 술안주나 간식으로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다음에도 이거 사먹어야겠다."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 햄버거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이쪽으로 전통의 강자는 롯데리아이지만, 맘스터치 칠리 새우버거도 꽤 맛있었어요. 롯데리아의 새우버거와는 칠리 소스를 제외하고 봐도 약간 차이가 있는 맛이었어요.
맘스터치에서 치킨 버거 외에 다른 햄버거가 궁금하다면 칠리 새우버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