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롯데리아 동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에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2024년 8월 22일에 롯데리아가 출시한 신메뉴 햄버거에요.
"비 많이 오네?"
밤새 할 것 하고 모처럼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침이 되자 슬슬 졸렸어요. 잠을 잘 때가 되었어요. 남들은 주로 낮에 활동하지만 저는 주로 밤에 활동해요. 전날 오후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어요. 매우 보람찬 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니 잠을 잘 때가 되었어요. 아침이 되어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창 밖으로는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늘도 하루 종일 비 올 건가 보다."
밤새도록 비가 안 내렸어요. 오히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 있었어요. 밤이었지만 보름달 때문에 매우 밝았어요. 밤하늘에 별도 떠 있었구요. 그러나 아침이 가까워지면서 매우 맑았던 하늘이 빠르게 흐려졌고,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디 가지 않고 그냥 잠을 자기로 했어요.
자고 일어나니 오후였어요. 여전히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어요. 창밖을 봤어요. 비가 좍좍 퍼붓고 있었어요. 일기예보에서는 오늘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어요. 밤에 날씨가 개어서 일기 예보가 틀렸기를 바랬어요. 일기 예보가 틀렸다면 아침에 잠깐 눈을 붙이고 오후에라도 밖에 나가서 돌아다닐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날씨는 갈 수록 안 좋아졌고,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보다 비가 더 거세게 내리고 있었어요.
자리에 앉아서 카카오톡을 확인해봤어요. 롯데리아에서 보내온 메세지가 있었어요. 어떤 메세지인지 봤어요.
"신메뉴 출시했네?"
롯데리아가 보내온 메세지 내용은 2024년 8월 22일에 신메뉴 햄버거인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지금 비 내려서 가기 엄청 귀찮은데...'
원래라면 롯데리아에서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했다는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고 바로 씻고 먹으러 나갔을 거였어요. 하지만 밖에는 비가 거세게 퍼붓고 있었어요. 아예 안 나가고 싶은 날이었어요. 게다가 롯데리아는 가까이에 있지도 않았어요. 롯데리아는 지점이 많아서 어디든지 찾아보면 주변에 있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지이지만, 희안하게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근처에 있지 않아서 가기 귀찮아요.
"이따가 날씨 봐서 결정해야겠다."
집에서 할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저녁에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또 할 일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덧 저녁이 되었어요. 비가 시원하게 퍼부어서 날이 매우 선선해졌어요. 나가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하지만 멀리 나가기에는 늦었어요.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지만, 멀리 가서 산책하기에는 늦었고, 기껏해야 동네를 걸어다니는 것 정도만 가능했어요.
"롯데리아 갈까?"
저녁 먹을 시간은 되었고, 나가서 산책도 하고 싶었어요. 아침에 롯데리아에서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했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온 것이 떠올랐어요. 잠시 잊고 있었어요. 다시 한 번 롯데리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메세지 내용을 봤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리아 새우 버거와 합쳐서 10,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어요. 쿠폰은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이 아니라 13% 할인 쿠폰이었어요.
"10%도 아니고 20%도 아니고 13% 할인은 뭐야? 벌써 혼자 할로윈이야?"
할인 쿠폰에 적혀 있는 할인율을 보고 혼자 피식 웃었어요. 보통 이런 할인 쿠폰은 할인율을 5의 배수로 맞춰요. 그래야 사람들이 계산하기 쉬우니까요. 10%면 10%, 20%면 20% 이런 식으로요. 15% 25% 처럼 5로 끝나는 할인율도 이벤트에서는 잘 사용 안 해요. 직관적이지 못 해서요. 그런데 롯데리아는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쿠폰 할인율이 13%였어요. 13% 할인율은 할로윈에서나 쓸 만한 할인율이에요. 13일의 금요일요.
'가서 먹어야겠다.'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롯데리아 가서 통새우크런KIM버거를 먹고 오기로 했어요. 롯데리아로 갔어요. 저는 통새우크런KIM버거를 새우버거와 함께 10,500원에 파는 메뉴로 구입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황토색 배경에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 포장지였어요. 가운데에는 황토색으로 '통새우 크런KIM BURGER'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 아래는 필기체로 by joseph Lidgerwood 라고 적혀 있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튀긴 새우살 패티 위에 새우 크런치가 올라가 있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번을 들추어봤어요. 새우 크런치가 세 조각 들어 있었어요.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는 통새우크런KIM버거에 대해 '조셉 리저우드 쉐프와 개발 협업한 새우 Extension 제품 김과 새우의 은은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버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가격은 단품 7700원이에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중량은 224g이에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 열량은 579kcal이에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난류, 밀, 대두, 우유, 새우가 함유되어 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올해 피서 못 간 사람들, 여행 망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맛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포장지를 열자 마자 향이 확 올라왔어요.
"이거 김 냄새 아냐?"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이름이나 광고 사진이나 새우맛이 매우 진한 햄버거였어요. 새우 패티에 새우 크런치가 들어간 햄버거였으니까요. 다른 패티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새우에 또 새우를 넣은 햄버거이니 새우향과 새우 맛이 매우 강할 거라 쉽게 예상할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막상 포장지를 풀고 처음 맡은 향은 의외였어요. 새우향이 확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김 향이 확 느껴졌어요. 왜 김 향이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소스를 보면 거무튀튀한 점이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 햄버거가 김과 크게 연관있어 보이지는 않았어요. 김이 들어갔다고 홍보하고 있지도 않았어요. 광고도 새우버거였고, 외관도 새우버거였어요. 하지만 향은 김 향이었어요.
'일본인 겨냥한 거야?'
일본인들이 한국 김을 매우 좋아하니 일본인을 겨냥해 만든 햄버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김 향과 비슷한 향이 강하게 났어요. 일본인들이 한국 김 좋아하는 건 너무나 유명하고 예전부터 계속 그래왔어요. 새우버거인데 광고나 사진에서 전혀 보이지 않던 김의 맛있는 향이 훅 나서 신기했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엄청 맛있잖아!"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새우버거에 잘 구운 생김을 살짝 추가한 것 같은 맛이었어요. 매우 고소했어요. 새우향도 진하게 느껴졌고, 먹는 내내 이유는 모르겠지만 김 향도 꽤 진하게 느껴졌어요. 김 향이 흔히 아는 새우향보다 더 진하게 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김과 새우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어요? 이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 햄버거에 김이 들어갔다는 정보는 못 봤거든요. 하지만 제가 먹었을 때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의 맛은 새우버거에 잘 구운 생김을 더한 맛이었어요. 단순히 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맛도 그랬어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식감이 매우 바삭했어요. 새우 패티와 새우 크런치를 갓 튀겨서 만든 햄버거여서 새우 패티와 새우 크런치 둘 다 엄청 바삭했어요. 베어물 때부터 와삭 소리가 앞니를 통해 전해졌고, 씹는 동안 계속 바삭한 식감이 입 안에서 평화로운 파도 소리로 울려퍼졌어요. 맛 자체도 상당히 맛있는 맛인데 식감도 매우 좋았어요. 단, 배달시켜서 먹는다면 식어 있을 테니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의 바삭한 맛을 제대로 느끼지는 못할 거에요.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식감 때문에 무조건 매장 가서 먹어야 하는 햄버거였어요.
'흑임자도 들어갔나?'
먹다가 또 희안한 맛이 느껴졌어요. 어째서 새우버거에서 김 향이 나는지도 궁금한데, 하얀 소스가 많이 발라진 부분을 먹을 때 고소한 흑임자 향이 살살 올라왔어요. 뜨거운 여름 바닷가에서 석양이 질 때 연인의 사랑이 부드럽게 불타오르는 것처럼 고소한 흑임자 향이 마지막으로 입 안에 퍼지며 입 안 전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어요.
'흑임자가 들어가도 되기는 하지? 고소한 맛 살짝 더해주려구.'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에 흑임자가 들어갔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 소스를 보면 거무튀튀한 점이 매우 많았어요. 흑임자가 살짝 들어갔다고 해도 시각적으로 이 햄버거를 분석했을 때 그럴 수 있다고 납득할 수 있었어요. 느끼한 맛을 더 끌어올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에서 고소한 맛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흑임자를 사용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었어요.
"정말 올해 피서 못 간 사람들을 위한 햄버거네."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뜨거운 여름 바다의 낭만과 사랑 같은 맛이었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간식으로 먹는다면 최고의 간식일 맛이었어요. 너무 아름답게 잘 만들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김 향이 났고, 이 김 향과 새우의 조화가 바다를 그리고 있었어요. 마지막 흑임자 고소한 맛 역시 진짜 흑임자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여름 바닷가 석양 아래에서 부드럽게 타오르는 사랑의 분위기를 잘 그리고 있었어요. 여기에 새우 패티와 새우 크런치 패티의 바삭한 식감은 파도 소리를 그리고 있었구요.
이렇게 보면 정말로 올해 너무 더워서 피서 못 간 사람들을 위한 햄버거라고 할 만 했어요. 올해 여름은 너무 뜨겁고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서 무려 30%에 달하는 사람들이 여름 휴가 기간에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머무를 계획이라는 기사가 나왔었었어요. 그 사람들을 위해 햄버거로 여름 바닷가의 낭만을 느껴보라고 만들어서 출시한 제품 같았어요.
단, 롯데리아 통새우크런KIM버거 햄버거는 매장에서 갓 만든 것을 바로 먹는 맛과 배달시켜서 먹는 맛에 차이가 엄청나게 클 거에요. 바삭한 식감이 상당히 중요한 햄버거이기 떄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