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프랜차이즈 피자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요.
"저녁에 피자 사먹을까?"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어요. 다음날은 외출할 일이 없었어요. 집에만 있을 거였어요. 다음날 외출할 일이 없을 때에는 딱히 일이 없으면 외출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밀린 빨래도 하고 집안일하면서 집에 가만히 있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이때는 저녁도 집에서 먹어요. 옷도 다 빨아버렸고, 나가기도 귀찮으니까요.
이런 날은 보통 다음날 먹을 것까지 사오곤 해요. 이때 제일 좋은 것이 피자에요. 피자는 2판을 사오면 이틀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식은 피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만들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모든 피자가 다 식었을 때도 맛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사올 때는 한 판은 식었을 때도 먹을 만한 피자를 골라야 해요. 대체로 불고기 피자는 식었을 때 그냥 먹으면 별로에요.
"피자 사와서 내일까지 먹을까?"
피자 두 판을 사와서 먹으면 다음날까지 널널하게 먹을 거였어요. 피자는 이렇게 먹으면 매우 좋은 식품이에요. 열량만 놓고 가성비를 따지면 아마 피자가 가장 높을 거에요. 햄버거도 있지만, 햄버거는 양이 별로 안 되요. 포만감까지 총합으로 고려하면 피자 한 판이 제일 좋아요. 이는 하루에 피자 한 판을 먹으면 가성비 좋게 하루 열량을 모두 채울 수 있지만, 반대로 피자 한 판 먹고 여기에 별도로 또 식사까지 챙겨먹으면 열량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거에요.
"아무래도 피자가 제일 만만하겠지?"
다음날은 그동안 밀린 빨래를 싹 다 돌릴 생각이었어요. 신발 깔창까지 다 빨 생각이었어요. 다른 것은 몰라도 신발 깔창까지 전부 빨면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어요. 기껏해야 슬리퍼 신고 동네 편의점이나 가는 수준이었어요. 그렇다면 다음날까지 먹을 것을 골라야 했고, 그러면 피자가 제일 좋았어요.
"피자스톰 갈까?"
피자스쿨과 피자스톰. 이 중에서 요즘 제가 선호하는 곳은 피자스톰이에요. 피자스쿨이 가격이 많이 올랐고, 피자스톰이 양이 더 많고 맛있거든요. 피자스톰 피자는 야채가 진짜 별로 없는 미국식 피자라는 특징이 있어요.
"피자스톰 쿠폰 몇 개 모았지?"
피자스톰 쿠폰을 몇 개 모았는지 세어봤어요. 만원 할인받을 만큼 모였어요. 피자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사먹곤 해요.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보양식처럼 먹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어요. 그러다 보니 피자스톰 쿠폰이 꽤 모였어요. 1만원 할인 받을 만큼 모였어요.
"만원 할인 받을 수 있으면 다른 걸로 먹어볼까?"
1만원 할인받을 거라면 피자스톰에서 제가 잘 먹는 피자가 아니라 그동안 안 먹어본 비싼 피자를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떤 피자를 먹을지 고민했어요.
"제일 비싼 거?"
피자스톰에서 가장 비싼 피자는 두둥! 바이킹 쉬림프 피자에요. 그런데 이날은 쉬림프 피자를 별로 먹고 싶지 않았어요. 솔직히 이날 뿐이 아니라 원래 새우는 좋아하지만 쉬림프 피자는 썩 좋아하지 않아요. 피자 위에 올라간 새우 토핑이 피자와 따로 놀면서 새우 토핑을 한 번에 다 먹어야 하거나 새우 토핑이 떨어지는 것을 상당히 안 좋아하거든요. 저는 피자 위에 토핑이 단단히 붙어 있는 피자를 선호해요.
"미트칠리밀리언? 이거 매우 독특하게 생겼는데 맛있을 건가?"
피자스톰에서 두둥! 바이킹 쉬림프 피자 다음으로 비싼 피자는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였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독특하게 피자 위에 페스츄리가 격자형으로 올라가 있는 피자였어요.
"미트 칠리 밀리언 먹어보자."
쿠폰을 사용할 거였기 때문에 평소에 못 먹어본 비싼 제품을 먹어보고 싶었고, 가장 비싼 두둥! 바이킹 쉬림프 피자는 원래 새우 토핑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탈락. 그러면 그 다음으로 가장 비싼 피자는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였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생긴 것부터 매우 궁금하게 생겼어요.
"이거 맛있겠지?"
안 먹어봤기 때문에 맛이 어떤지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어요.
"이번에는 미트 칠리 밀리언 먹어야지."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피자스톰 매장에 전화를 해서 예약한 후 느긋하게 찾으러 갔어요. 매장에서 결제하고 피자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피자스톰 피자 상자를 열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광고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피자스톰 매장은 피자를 예쁘게 잘 만들어줘요. 광고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줘요. 피자 치즈도 많이 올려주고요. 게다가 영업시간도 길어서 매우 늦은 시간에도 사먹을 수 있어요. 전화로 몇 시에 찾아가겠다고 미리 예약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매우 좋아하고 있어요.
피자 상자를 열자마자 기분이 매우 좋아졌어요. 광고 사진과 똑같이 생긴 피자였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피자는 광고 사진과 똑같이 생길 수록 만족도가 매우 커져요. 아무리 정해진 재료를 정해진 분량만큼 올린다고 해도 광고 사진처럼 예쁘게 만들어줘야 만족도가 높아지니까요.
피자스톰 홈페이지에서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 대해 '웨스턴 미트칠리와 부드러운 페스츄리, 상큼한 사워크림이 선사하는 밀리언 오브 테이스트!'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가 23900원, 엑스라지 사이즈가 27900원이에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 중량은 레귤러 사이즈가 983g, 엑스라지 사이즈가 1378g이에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 열량은 레귤러 사이즈가 2702kcal, 엑스라지 사이즈가 3787kcal이에요.
저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를 엑스라지 사이즈로 구입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은근히 맵네?"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생긴 것만 보면 매워보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매운 맛이 은근히 있었어요. 매운 것 같기도 하고 안 매운 것 같기도 했지만, 먹다 보니 머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머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 매운 맛이 들어가 있다는 말이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짠맛이 꽤 강한 편이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서 짠맛을 가려줄 재료가 별로 없었어요. 미트칠리가 살짝 매콤하고 꽤 짭짤했기 때문에 짠맛이 상당히 야성적이었어요. 동물원에서 보는 맹수들의 야성 같은 수준의 짠맛이었어요. 진짜 산이나 길거리에 출몰한 멧돼지의 공포스러운 야성이 아니라요. 짠맛이 매력적이었어요. 고기맛과 식감도 잘 느껴졌구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 올라간 사워크림은 새콤하고 기름졌어요. 느끼한 맛을 잡는 것이 아니라 새콤한 맛만 더해줬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에 올라가 있는 사워크림은 맛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어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 위에 올라간 페스추리는 고소한 맛과 단맛을 가볍게 더해줬어요. 페스추리가 은근히 단맛을 더해주는 게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사워크림에서 단맛이 나는 줄 알았지만, 먹다 보니 페스추리가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어요.
엑스라지 한 판은 혼자 먹기에 너무 많다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혼자 엑스라지 한 판을 먹기에는 너무 많았어요. 맛은 있었지만 양이 많았고, 맛도 상당히 강했어요. 엑스라지로 먹는다면 최소한 두 명은 먹어야 했어요. 세 명이 나눠먹으면 적당할 양이었어요. 실제 열량도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 엑스라지 사이즈는 3787kcal이니 세 명이 나눠먹는 양이었어요.
칵테일 후르츠 땡긴다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맛이 상당히 강했어요. 피클 정도로는 부족했어요. 파인애플과 상당히 잘 어울릴 맛이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칵테일 후르츠를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이 될 맛이었어요. 느끼하고 자극적인 맛이 강해서 그만큼 강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가진 음식을 사이드 메뉴로 먹어야 만족스러울 텐데, 이때 좋은 것이 파인애플이나 칵테일 후르츠거든요.
피자스톰 미트 칠리 밀리언 피자는 사이드 메뉴로 파인애플이나 칵테일 후르츠를 곁들여서 먹으면 상당히 맛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