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에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2024년 7월 11일에 출시된 맥도날드 신메뉴 햄버거에요.
"완전히 잠들었었네?"
두 눈을 뜬 순간 놀랐어요. 잠깐 바닥에 드러눕는다는 것이 눈 떠 보니 동이 터 있었어요. 자려고 드러누운 게 아니라 잠시 바닥에 누워서 쉬려고 누운 거였어요. 그래서 맨바닥에 그대로 누웠는데 눈 감는 순간 바로 잠들어버렸는지 눈 뜨고 나니 아침이었어요.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아침 7시였어요. 전날 드러누운 시각은 자정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목요일 웹툰 중 보는 것이 있어서 그거 업데이트 된 거 보고 바로 드러누웠으니까요.
"일어나야겠다."
할 것 다 하지도 못 하고 잠깐 쉰다는 게 완전히 깊게 잤기 때문에 일어났어요. 할 거 하기 위해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는 맑았어요.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생활 리듬이 다시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왔으니까요. 얼마나 유지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또 아침형 인간으로 잘 지낼 거에요.
부지런히 할 일 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아침이 되면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로 등록해놓은 곳들에서 소식들이 날아와요. 오늘은 어떤 메세지가 왔는지 확인했어요.
"맥도날드 신메뉴 출시했네?"
맥도날드에서 보내온 메세지가 있었어요. 맥도날드에서 신메뉴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번에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였어요.
"맥도날드 안 간 지도 엄청 오래되었네."
언제 맥도날드를 갔었는지 기억도 안 났어요. 한때는 맥도날드를 정말 자주 갔지만, 지금은 맥도날드는 유독 안 가는 곳이에요. 맥런치로 먹으면 저렴하다고 하기는 하지만, 맥도날드가 쇠락의 길을 걸은 지 꽤 되었고, 그만큼 저도 맥도날드에서 멀어져 갔어요. 맥도날드 갈 바에는 맘스터치를 가곤 했고, 의정부에 노브랜드버거 매장도 생겼어요. 심지어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은 무려 24시간 매장이에요. 그러니 맥도날드를 더더욱 안 가게 되었어요.
"한 번 가서 먹어볼까?"
맥도날드를 안 간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정말 모처럼 맥도날드를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요즘 감자튀김 때문에 난리라고 하던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진주가 고추로 유명했었어?"
맥도날드 광고 메세지를 보면 '햇빛을 가득 받고 자라 맛 좋은 진주산 고추가 매콤새콤 고추 피클이 되어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치즈에 쏙!'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진주가 언제부터 고추로 유명했었지?"
우리나라에서 고추로 유명한 곳은 몇 곳 있어요. 먼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양군이 있어요. '청양고추'라는 이름 자체가 청송과 영양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에요. 그런데 충청남도에 '청양군'이 있어서 청송과 영양 앞 글자 따와서 청양고추라는 이름을 붙였더니 청양군이 청양고추의 고장으로 유명해졌어요. 이렇게 기본적으로 청송군, 영양군, 청송군이 고추로 유명해요.
그 다음은 충청도 쪽이 고추로 유명해요. 고추의 주 산지로 유명하다기 보다는 충청도 음식 문화가 고추를 엄청나게 사랑해요. 아는 사람들은 아는 내용인데, 충청도는 생고추를 먹을 때 된장에 찍어먹지 않고 고추장에 찍어 먹었어요. 다른 지역에서는 생야채를 된장에 찍어 먹지만, 충청도는 고추장을 찍어먹어요. 요즘은 조금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원래는 그랬어요. 그래서 충청도의 고추장 사랑은 전국적으로 꽤 유명했어요.
반면 경상남도 진주시는 경상남도 고추 주산지라고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고추로 그렇게까지 많이 유명하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현재 진주시는 진양군과 통합된 도시이지만, 진주시는 원래 역사적으로 상당히 번성하고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농산물이 아니라 음식이 유명한 곳이었구요. 진주비빔밥, 진주냉면 등등요.
진주시가 경상남도 고추 주산지라고 하니 진주 고추 햄버거가 나왔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할 것은 없지만, 고추로는 워낙 청송, 영양, 청양이 유명하다 보니 살짝 어색한 감이 없지는 않았어요.
맥도날드 덕분에 경상남도 진주시가 경상남도 고추 주산지라는 사실을 배웠어요. 진주시는 예전에 꽤 자주 갔었던 도시였고, 올해에도 진주시 여행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진주시가 고추 주산지인 줄은 몰랐어요. 심지어 진주 여행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진주 땡초김밥도 먹었는데 진주가 고추 주산지일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 했었요. 제게 진주란 언제나 미식의 도시였지, 고추 주산지는 아니었거든요. 맥도날드 덕분에 상식이 하나 늘었어요.
"햄버거로 먹어야지."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가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을 먹을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 가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먹을 수 있었어요. 바로 나간다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을 먹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머핀을 그렇게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무난히 점심에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맥도날드로 갔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고추 크림치즈'는 초록색이었고, '버거'는 갈색이었어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글자 아래에는 연두색 띠 무늬가 있었고, 연두색 띄 무니 안에는 하얀 글자로 Pepper Cream Cheese Burger'라고 적혀 있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크기는 빅맥과 비슷한 크기였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포장을 풀었어요. 빅맥과 마찬가지로 종이 보호대 속에 햄버거가 들어 있었어요.
종이 보호대를 벗겼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맨 위에 하얀 고추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었고, 그 아래에 양상추가 올라가 있었어요. 양상추 아래에는 토마토와 베이컨이 들어 있었어요. 패티는 2장 들어 가 있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에 대해 맥도날드 홈페이지에서는 '매콤 새콤한 고추 피클이 고소한 크림치즈와 만나 육즙이 풍부한 비프 패티의 풍미를 한층 더 살린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단품 중량은 256g이에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단품 열량은 597kcal이에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영문명은 Jinju Pepper Cream Cheese Burger 에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고추는 매운 맛을 남겼다.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을 때 고추와 크림이 섞인 향이 훅 올라왔어요. 그래서 맛도 고추 맛과 크림 맛이 매우 강할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먹어보니 크림 맛은 잘 느껴졌지만, 고추 맛은 그렇게까지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햄버거 번이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맥도날드가 햄버거 번을 다시 한 번 구워주는 방식으로 바꾼 후 햄버거 번은 확실히 맛있어졌어요. 이 특징은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에서도 그대로 있었어요. 또한 한 번 더 구우면서 햄버거 번이 기름 코팅된 효과인지 크림 소스가 발라져 있었지만 빵이 거의 안 눅눅해져 있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야채 맛이 나름 잘 느껴지는 햄버거였어요. 야채 맛이 매우 강하지는 않았지만, 고추 크림 소스가 야채 맛을 살짝 증폭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어요. 풋풋한 고추향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고추향이 야채들과 더해져서 야채의 향을 더 싱싱하고 살짝 더 강하게 느껴지게 하고 있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전체적으로 보면 짠맛이 톡톡 튀는 맛이었어요. 햄버거 자체도 다른 햄버거들에 비해 짠맛이 약한 편이 아닌데 베이컨이 들어가서 더욱 짠맛이 강해졌어요. 다른 맥도날드 햄버거에 비하면 그다지 짜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맘스터치 치킨 버거들을 먹다가 이것을 먹으니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에서 짠맛이 톡톡 튀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아주 가볍게 매콤한 맛이 있었어요. 매운맛 아주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기는 했지만, 매운 풋고추를 먹었을 때 콕콕 찌르는 매운맛이 살짝 있었어요. 고추가 들어갔다는 점은 향보다는 이 매운맛 때문에 느낄 수 있었어요. 매운맛이 살짝 가미되어서 기름진 햄버거 번, 패티, 베이컨, 크림 소스의 느끼함을 확실히 잘 잡았어요.
"파전 먹고 싶네."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먹으면 파전 맛이 떠오르는 맛이었어요. 파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만족스럽게 먹을 맛이었어요. 미국인이 먹어보고 완전히 한국화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풍 맥도날드 햄버거'라고 평가할 만한 맛이었어요.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햄버거는 맛있었어요. 외국인들에게 판매해도 외국인들이 거부감 없이 먹고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