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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좀좀이 2024. 7.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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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4년 7월 시즌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출시한 신메뉴에요.

 

스마트폰에서 배스킨라빈스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는 알람이 왔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뭐 출시하나?"

 

배스킨라빈스가 요즘은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배스킨라빈스는 예전에는 오직 페이스북만 열심히 관리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관리하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니까 배스킨라빈스의 신메뉴 소식을 알기도 더욱 편해졌어요. 인스타그램에 배스킨라빈스를 추가해 놓으면 배스킨라빈스 소식을 받아볼 수 있거든요.

 

특히 배스킨라빈스가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를 오픈한 후 SNS 관리를 더욱 열심히 하고 있어요.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 홍보를 위해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사전 공개 행사도 열고 있구요.

 

배스킨라빈스가 게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봤어요.

 

"워크샵 by 배라에서 아이스크림 공개하네?"

 

배스킨라빈스는 2024년 7월 15일 월요일에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런칭쇼를 연다고 게시물을 올렸어요. 재미있는 점은 구글 플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구글이랑 콜라보하는 건 처음 아냐?"

 

배스킨라빈스는 카카오프랜즈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을 몇 번 출시했어요. 네이버 지식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은 한 번 출시했구요. 구글과의 콜라보레이션 아이스크림은 제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신메뉴 출시될 때마다 먹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었어요.

 

"드디어 구글과도 콜라보하네?"

 

구글과 배스킨라빈스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이라니 궁금해졌어요.

 

"행사로 구글 최신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추천해주는 아이스크림 증정?"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리는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런칭쇼에서는 구글 최신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추천해주는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재미있네."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Gemini 를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했어요.

 

사람들은 AI 출시로 육체 노동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질 거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두뇌노동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져가고 있다.

 

인터넷을 보면 AI 때문에 육체 노동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질 거라는 말이 매우 많아요. 그렇지만 현실은 두뇌 노동 일자리가 AI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요.

 

공부 잘 한다고 운동도 잘 하는 거 아니잖아

두뇌는 두뇌고 육체는 육체

 

사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거에요. 두뇌는 두뇌고 육체는 육체에요. AI가 발달한다고 해서 육체 노동 일자리에는 타격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AI는 프로그램으로, 두뇌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거든요. 육체 노동 일자리에 타격을 주는 것은 AI가 아니라 로봇이에요. 육체 노동을 위한 노동력 배분은 육체 노동이 아니라 두뇌 노동이구요. 육체 노동이 AI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한다면 그건 AI가 육체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 배분을 AI가 매우 효율적으로 함으로써 불필요한 노동력 소모가 줄어들게 되어서 필요 인력이 감소하는 것 정도에요. 반면 로봇은 완벽히 육체 노동을 대체하구요. 하지만 로봇은 아직도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어요. 아직까지도 이족보행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으니까요. 이족보행은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두 발로 걸어다니며 일하는 것까지는 무리에요.

 

"AI가 만든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일 건가?"

 

AI가 어떤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는지 흥미로웠어요. 물론 순수하게 AI가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먹어보고 맛있으니까 출시했겠지만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는지 궁금했지만, 이거 하나 먹으러 강남까지 갈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서 동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들어오면 가서 직접 맛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화요일이 되었어요. 동네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이 들어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파랑색, 노랑색, 분홍색, 연두색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유독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건 우리나라 감성이 아닌데?"

 

구글의 색이 파랑, 노랑, 분홍, 연두색이라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도 그 색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겠지만, 매우 화려한 색 아이스크림이라 재미있었었어요. 우리나라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색도 화려한 색을 지양하고 단조롭고 자연스러운 색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반면 다른 나라 - 특히 일본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사진 보면 엄청 화려해요. 우리나라는 식품에서 이렇게 화려한 색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시각적으로도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었어요.

 

 

"이거 기대되는데?"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다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시각적인 부분부터 확연히 차이났기 때문에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해졌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열대 과일로 여름을 시원하고 상큼하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반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 소개문은 '상큼한 열대 과일로 여름을 시원하게!'였어요.

 

AI가 소개문은 실수했을까?

 

갑자기 AI 의심. 그럴 리는 없을 거에요. 저 소개문은 사람이 지었겠죠.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소개문을 보면 홈페이지와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소개문이 다른 경우가 간간이 있어요. 그런데 보통 소개문이 매우 긴 경우에 목격되곤 해요. 배스킨라빈스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소개문 자체가 짧은데 홈페이지와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소개문이 달랐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소개문은 다음과 같았어요.

 

상큼한 열대 과일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기만 해도 과즙미 가득!

더위를 날려 줄 청량감 가득한 4가지 샤베트 & 소르베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상큼하게 즐겨보자!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TROPICAL SUMMER PLAY에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186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우와, 이거 맛있어!"

 

처음 한 스푼 먹자마자 매우 맛있어서 놀랐어요. AI가 정말 똑똑한 모양이었어요. 아무리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미각의 영역을 AI가 어떻게 해결했을지 궁금했는데 매우 잘 만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향긋한 과일맛이었어요. 비타500과 비슷한 맛 같기는 한데 달랐어요. 익숙하면서 아주 완전히 익숙하지는 않은 맛이었어요. 분명히 뭔가 비슷한 맛을 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기는 했지만 잘 기억나지 않았어요. 그나마 떠오른 것이 비타500이었지만, 비타500과는 맛이 조금 달랐어요. 비타500 맛과는 80% 정도 닮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맛이 꽤 재미있었어요. 여러 가지 맛이 각자 느껴졌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느껴지기를 반복했어요. 망고향과 사과향, 오렌지향은 확실하게 따로 느껴졌어요. 여기에 왠지 멜론향이 조금 섞인 것 같았어요. 망고향이 느껴졌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뭔가 익숙한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되었다가 다시 사과향이 느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 맛으로 느껴졌다가 오렌지향으로 느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 맛으로 느껴졌다가 멜론 비슷한 맛이 느껴졌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 맛으로 느껴지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어요.

 

색깔만큼 맛도 꽤 화려하다

 

맛이 자극적이지는 않았어요. 각각의 맛이 개별적으로 독립적으로 확실하고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쉽게 분간할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어요. 각각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하나로 합쳐졌구요.

 

정식 메뉴로 승격시켜주세요!

하지만 정말 많이 어렵겠지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진심으로 정식 메뉴로 승격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아마 꽤 많이 어려울 거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시즌 메뉴에서 정식 메뉴로 승격된 사례가 별로 없어요. 정확히는 극히 드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시원한 소르베였어요. 맛만 놓고 본다면 순한 맛이라서 엄청나게 튀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색상은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있는 모든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다 합쳐서 가장 튀었어요. 그리고 맛도 매우 강하지 않을 뿐이지, 상당히 화려했구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존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는 살짝 결이 다른 느낌이었고, 신선했어요. 매우 맛있게 먹었고, 오랜 기간 계속 판매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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