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써브웨이 신메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좀좀이 2021. 11.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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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신메뉴 샌드위치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에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판매되는 써브웨이 '치츠가 3배로 쌓인다 울트라 치즈' 이벤트 메뉴에요.

 

"벌써 11월이네."

 

10월이 끝났어요. 11월 1일은 한국 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날이에요. 드디어 전국 심야시간 카페, 식당 영업시간이 해제되는 날이에요. 우리는 2021년 11월 1일을 '해방절'이라고 불러야 해요. 전국민 감시 및 통제 시스템의 일환으로 엉터리 정치적 방역으로 운영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심야시간 카페, 식당 영업제한이 철폐된 날이니까요. 이미 질병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치, 경제, 사회적 바이러스가 훨씬 더 심각하고 무섭고 실제 사람들 생명을 앗아가고 막대한 후유증을 남기는 문제가 된지 오래에요. 현명한 사람들 모두 거리로 뛰쳐나와 더 이상 이런 정신나간 짓에 동참 못 하겠다고 밖으로 뛰쳐나와 최대한 놀며 일상을 즐기며 저항했고, 그 결과 11월 1일부로 심야시간 식당, 카페 이용 금지 탄압이 철폐되었어요.

 

밤에 한여름 밤처럼 소나기가 아주 시원하게 퍼부었어요. 이제 다 끝났으니까 새 단장하고 나와서 놀라고 하늘이 길거리를 물청소해줬어요. 길거리 전체가 자연 물청소도 되었겠다 마구 나가 놀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카페, 식당 심야시간 영업제한은 2021년 11월 1일 새벽 5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나가봐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무 것도 없었어요.

 

'11월이면 써브웨이 신메뉴 나올 때 아닌가?'

 

써브웨이는 이른 아침부터 오픈하는 곳이 많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써브웨이는 매 홀수달마다 신메뉴와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를 출시해요. 한 번 출시하면 2달간 판매를 진행해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어요. 써브웨이 이달의 썹! 프라이즈 메뉴는 신메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써브웨이는 많이 이용해보지 않아서 저도 이걸 몰랐어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라고 '이건 못 참치' 메뉴로 나온 참치 샌드위치를 신메뉴인줄 알고 먹었어요. 당연히 참치 샌드위치는 원래 써브웨이에 있던 메뉴였어요. 다행히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는 안 먹어본 샌드위치였어요.

 

'써브웨이는 24시간 매장도 여럿 있을 건데 미리 공개하지 않았을까?'

 

써브웨이는 24시간 매장도 여럿 있어요. 사람들이 배달도 잘 시켜요. 여기에 써브웨이는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침 일찍 오픈하는 매장이 꽤 있어요. 아침 7시쯤부터 영업 개시하는 매장은 서울 도심에도 여러 곳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써브웨이는 이달의 썹!프라이즈와 신메뉴 공개를 해놨을 것 같았어요. 전에도 써브웨이는 신메뉴 및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를 일찍 공개했어요.

 

"써브웨이 홈페이지 들어가봐야겠다."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예상대로였어요. 2021년 11월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와 신메뉴가 공개되어 있었어요. 먼저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를 봤어요.

 

"이번 달도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는 신메뉴 아니네."

 

써브웨이의 2021년 11월~12월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는 15cm 터키 샌드위치였어요. 터키 샌드위치 15cm짜리를 5300원이 아니라 4100원에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사였어요. 이번에도 써브웨이 이달의 썹!프라이즈 메뉴는 신메뉴가 아니었어요.

 

대신 다른 이벤트가 있었어요. 써브웨이 2021년 11월~12월 치츠가 3배로 쌓인다 울트라 치즈 이벤트가 있었어요.

 

"이게 신메뉴겠네."

 

써브웨이 치츠가 3배로 쌓인다 울트라 치즈 이벤트를 봤어요. 진행 기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였어요. '치즈가 3배로 쌓인다. 추운 겨울의 하루, 따뜻한 치즈의 순간'이라는 홍보 멘트가 보였어요.

 

"이거 샌드위치 어떤 거 나오지?"

 

써브웨이 치츠가 3배로 쌓인다 울트라 치즈 이벤트 메뉴를 봤어요. 울트라 치즈 B.L.T 샌드위치, 울트라 치즈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였어요.

 

"이게 신메뉴네."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가격이었어요. 울트라 치즈 B.L.T 샌드위치 가격은 7200원이 아니라 5900원, 울트라 치즈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 가격은 8300원이 아니라 7000원,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가격은 7800원이 아니라 6500원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거 신메뉴 맞아?"

 

써브웨이는 치즈도 추가요금을 내면 더 많이 올릴 수 있어요. 2배 올리려면 900원 더 내야해요. 기본 구성이 달라진 건 아니었어요. 치즈 B.L.T 샌드위치,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모두 써브웨이에 있는 메뉴에요. 여기에 900원 더 내면 치즈를 훨씬 더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치즈만 더 많이 들어간 거라면 신메뉴라고 하기 조금 그랬어요. 신메뉴보다는 행사 메뉴라고 해야 더 맞아 보였어요.

 

'그래도 이름 달고 나왔으니까 신메뉴라고 봐야겠지?'

 

정말 많이 애매했어요. '울트라 치즈'라는 딱지 달고 나왔으니 신메뉴라고 해도 되기는 하는데 기존 메뉴에 돈 더 내고 치즈 추가하면 다를 게 없었어요. 신메뉴라고 해도 되고 신메뉴 아니라고 해도 되는 매우 애매한 메뉴들이었어요.

 

잠시 고민되었어요. 신메뉴라면 하나도 안 망설이고 바로 써브웨이 가서 먹었을 거에요. 그렇지만 이건 신메뉴라고 해도 되지만 신메뉴가 아니라 단순히 행사메뉴라고 해도 되는 메뉴들이었어요. 써브웨이가 치즈 추가가 원래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치즈 외에 뭔가 더 특별한 재료가 추가로 들어간 샌드위치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애매한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써브웨이 가서 먹어봐야겠다.'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시리즈는 신메뉴라고 해도 되는 메뉴이기는 했어요. 그래서 써브웨이 가서 한 종류 먹어보기로 했어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했어요. 아무래도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가 좋아 보였어요.

 

써브웨이에 갔어요.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써브웨이 신메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스티커는 치즈가 붙어 있었어요.

 

써브웨이 신메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포장지를 풀었어요.

 

써브웨이 신메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이렇게 생겼어요.

 

 

써브웨이 신메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얼핏 보면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와 별 다를 것이 없어요. 왜냐하면 치즈를 올리고 나서 그 위에 야채를 수북히 얹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보면 치즈가 세 번 들어간 것이 전혀 티나지 않아요.

 

저는 야채는 전부 다 넣어달라고 했어요. 소스는 바비큐 소스로 선택했어요. 직원에게 추천 소스로 넣어달라고 하자 바비큐 소스를 뿌려줬어요.

 

 

써브웨이 홈페이지 이벤트 내용에 나와 있는 TIP에는 '미국 스타일로 훈연한 풀드 포크 바비큐가 가득 들어간 풀드 포크 바비큐에 모차렐라 치즈를 세 배 더한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와 영화 한 편만 있으면, 추위? 그런 거 잘 몰라요!'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하나도 안 추워.

오히려 날 풀려서 내 방에 모기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다섯 마리야.

 

2021년 11월 1일 기준으로 보면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와 영화 한 편 없어도 하나도 안 추워요. 오히려 날이 아주 따스한 봄날 날씨 되어서 10월 한파에 사라졌던 모기가 재창궐했어요. 모기 잡느라 정신없어요. 샤워도 10월 한파때는 따스한 물로 했지만 지금은 다시 찬물로 하고 있어요. 이 멘트는 몇 주 지나야 유효한 멘트가 될 거에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가격은 15cm 기준으로 6500원이에요. 11월 1일부터 1월 2일까지는 6500원이고, 그 이후에는 7800원이에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영문명은 Ultra Cheese Pulled Pork BBQ에요.

 

 

피자나무에 열린 자연산 싱싱한 피자 열매를 따먹는 맛.

 

당연히 피자가 열린 피자나무 따위 없어요. 피자는 도우를 빚어서 펴고 그 위에 여러 토핑을 얹어서 구워낸 음식이니까요. 그런데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맛은 딱 피자나무에 열린 자연산 싱싱한 피자 열매를 따먹는 맛 같았어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먹으면서 계속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기본적으로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맛이에요. 샌드위치 속재료로 올라간 야채가 매우 푸짐했어요. 양상추, 토마토, 올리브, 할라피뇨, 피클의 조합은 아주 싱싱한 맛을 내었어요. 야채를 입에 가득 담은 맛이었어요. 각자 자기 본래의 맛을 뽐내며 힘차게 자라는 식물의 맛을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풍성하게 들어간 야채는 매우 자연적인 맛이었어요.

 

여기에 아래에는 풀드 포크가 깔려 있었어요. 고기 맛은 살짝 짠맛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러웠어요. 고소한 맛이 살아 있었어요. 고기 육질도 부드러워서 피자 토핑으로 올라간 부드러운 고기 같았어요. 바비큐 소스와 풀드 포크의 조합은 매우 좋았어요. 바비큐 소스와 피클 맛의 조화도 꽤 좋았어요. 이것만 해도 상당히 피자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모짜렐라 치즈 3배 올라가니까 진짜 싱싱한 피자 맛이다.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그렇지 않아도 피자 맛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맛이었는데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가 3배로 들어갔어요. 모짜렐라 치즈를 같이 먹으면 이건 영락없는 피자맛이었어요. 피자맛이기는 한데 왠지 살아 있는 피자 맛이었어요. 막 파닥파닥 뛰어다닐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나무에 갓 맺힌 열매를 따먹는 느낌이 꽤 들었어요. 그러니까 오븐에 구워서 만든 피자가 아니라 만약 피자나무가 있다면 피자나무에서 열린 피자 열매를 조리 없이 그대로 따서 먹는 맛이었어요.

 

모짜렐라 치즈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어요. 만약 모짜렐라 치즈가 아니었다면 맛있기는 하지만 진짜 맛있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에 야채 많이 넣어주는 것은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다른 샌드위치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가자 신비로운 피자맛으로 변신했어요. 모짜렐라 피자의 마법은 대단했어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매우 맛있었어요.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내는 기적이 대단했어요. 모짜렐라 치즈가 3배 들어간 것 뿐인데 맛이 동화 속에도 존재하지 않을 환상 속 피자 나무에서 자연산 피자 따먹는 기분이 드는 맛이 되었어요. 써브웨이 울트라 치즈 풀드 포크 바비큐 샌드위치는 피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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