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신메뉴 햄버거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에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는 2021년 11월 8일에 출시된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에요.
친구들과 만나고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길거리는 깜깜했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모두 환한 표정을 지으며 가을밤을 만끽하고 있었어요. 술집, 식당, 카페마다 사람들이 즐겁게 식사하고 음료를 마시고 있었어요.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다니는 풍경은 몇 년 만에 본 지 모르겠어요. 버스에서 창밖 풍경을 재미있게 구경하며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버스가 버거킹 앞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어요.
"버거킹 내일 신메뉴 나와?"
어둠 속에서 버거킹 매장 입구에 햄버거 광고가 붙어 있는 것이 보였어요. 처음 보는 햄버거였어요. 달리는 버스 속에서 Garlic 단어가 보였어요. 갈릭이니까 마늘이었어요.
'마늘 와퍼?'
버거킹에서 마늘 들어간 와퍼는 못 먹어봤어요. 아마 다음날인 2021년 11월 8일 월요일에 출시될 메뉴일 거였어요. 제가 버스 타고 가다가 광고 본 시각은 밤 11시가 넘었을 때였거든요. 일요일까지 버거킹에서 신메뉴 나온다는 말을 못 들었는데 매장 앞 광고판에 처음 보는 갈릭 와퍼 광고가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 다음날인 11월 8일 월요일부터 판매되는 메뉴를 직원이 퇴근하기 전에 미리 걸어놓고 간 것 같았어요.
2021년 11월 8일이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봤어요. 버거킹에서 신메뉴 출시했다는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카카오톡 메세지와 같이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도 같이 보내줬어요.
"버거킹이 마늘 햄버거 내놓은 적 없었지?"
기억을 더듬어봤어요. 버거킹 신메뉴는 나름대로 잘 찾아먹었어요. 안 먹은 것도 여러 개지만 그래도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 햄버거 신메뉴에 비해서는 상당히 잘 찾아먹은 편이었어요. 버거킹은 고추 매운맛 햄버거 신메뉴는 여러 번 출시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마늘 집어넣은 햄버거는 출시한 적 없었어요. 버거킹이 마늘 들어간 햄버거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궁금하다.'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아, 맥도날드도 올해 마늘 햄버거 출시했었지?"
순간 떠올랐어요. 맥도날드에서도 올해 마늘 햄버거를 출시했었어요. 맥도날드는 2021년 8월 5일에 창녕 갈릭 버거를 출시했어요. 맥도날드는 그 이전에 출시했던 상하이 어니언 버거를 형편없이 만든 후 나름 신경 많이 썼는지 창녕 갈릭 버거는 꽤 맛있게 만들었어요. 창녕 갈릭 버거는 마늘 장아찌 같은 냄새가 상당히 강했어요. 햄버거 포장 풀자마자 마늘향이 터져나왔어요.
'버거킹은 얼마나 강한 마늘맛을 만들었을 건가?'
와퍼에서 마늘맛이 얼마나 잘 나는지가 관건이었어요. 버거킹은 지금까지 햄버거 신메뉴를 매우 괜찮게 잘 만들어서 출시해왔어요. 최소한 맛없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어요. 이번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는 제가 알기로는 버거킹이 거의 처음 시도하는 마늘 햄버거였어요. 아주 오래 전까지 모두 뒤져보면 있을 지 몰라도 최근 몇 년 간은 없었어요.
씻고 버거킹으로 갔어요. 버거킹이 카카오톡 메세지로 보내준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이용해서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를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 세트는 화이트 갈릭 와퍼, 콜라,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 포장지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하얀 배경에 아주 진한 고동색으로 White Garlic WHOPPER라고 적혀 있었어요. 옆에는 마늘 그림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 포장지를 풀었어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는 일반 와퍼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눈에 띄게 다른 점이라면 소스가 하얀 소스였어요.
버거킹 화이트 갈릭 와퍼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8900원, 라지세트 9600원이에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를 먹기 전에 번을 들어봤어요. 양상추가 들어 있었어요. 양상추 대란으로 모든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난리라서 양상추가 들어가 있나 확인해봤는데 들어가 있었어요. 느낌상 양상추 양이 왠지 전보다 조금 미세하게 줄어든 것 같기는 했지만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와퍼랑 그렇게 다른 거 같지 않은데?"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 첫 맛은 일반 와퍼와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았어요. 버거킹 와퍼 특유의 불향 나는 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맛이 느껴졌어요. 여기에 치즈맛이 가볍게 더해졌어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메뉴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를 계속 먹다 보니 마늘향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마늘향은 강하지 않았어요. 마늘향이 있기는 했어요. 없으면 티가 나는데 있다고 엄청나게 티가 나지는 않는 정도였어요. 전체적인 맛만 놓고 보면 일반 와퍼와 맛이 비슷한 거 같은데 오묘한 차이가 있었어요. 마늘향이 가볍게 느껴졌고, 새콤한 맛이 조금 있었어요.
"마늘맛이 왜 이렇게 불규칙해?"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에는 마늘칩이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마늘칩을 씹는다고 해서 마늘맛이 확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기준을 알 수 없었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마늘향이 강하게 났고, 어떤 부분에서는 마늘향이 아주 가볍게 느껴졌어요. 마늘향이 상당히 불규칙했어요. 마늘칩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분명히 아니었어요. 오히려 마늘칩 씹는 느낌이 별로 없는데 마늘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반대로 마늘칩 씹고 있는데 마늘향은 별로 안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구요.
'서양인들 기준으로 만든 건가?'
서양인들도 마늘을 좋아하기는 해요. 그런데 많은 서양인들에게 마늘은 한국인들의 청국장 같은 존재에요. 맛은 좋아하는데 냄새를 무지 싫어해요. 마늘 들어간 건 좋아한다고 하지만 먹으면 머리 위에 마늘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그래서 냄새는 무지 싫지만 맛은 좋은 청국장 같은 포지션이에요. 이런 서양인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서 마늘향을 아주 가볍게 넣은 것 아닌가 싶었어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는 마늘향이 상당히 가벼웠어요.
그래도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는 나름 마늘이 들어갔다고 다 먹고 나면 입에서 가벼운 마늘 냄새가 느껴졌어요. 먹을 때보다 다 먹고 난 후 입 안에서 느껴지는 냄새에서 마늘향을 더 진하게 느꼈어요.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 갈릭 와퍼 햄버거는 마늘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요. 한국 불고기에서 느껴지는 마늘향 정도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