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체인점 피자는 맘스터치가 운영중인 피자 체인점인 맘스피자의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에요.

 

"맘스터치가 피자도 하네?"

 

맘스터치가 서울 화랑대역에 피자 프랜차이즈 가게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맘스터치가 피자 사업에도 진출했다니 매우 흥미로웠어요.

 

맘스터치는 원래 치킨 가게다.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맘스터치는 원래 주력이 치킨이었어요. 그런데 치킨 쪽은 생각보다 흥행이 잘 안 되었고, 치킨버거인 싸이버거가 맛이 매우 좋고 가성비 좋은 햄버거라고 알려지면서 정작 본업인 치킨 판매는 비중이 떨어지고 햄버거 가게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싸이버거가 워낙 인기 좋아서 한동안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먹으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어요. 이후 맘스터치에서는 치킨 패티 버거를 여러 종류 출시하면서 치킨버거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어요.

 

맘스터치에서 치킨 자체도 꽤 팔리기는 할 거에요. 그러나 맘스터치 가보면 치킨 주문하는 사람은 거의 안 보이고 전부 치킨버거를 주문하고 있어요. 맘스터치의 비교대상으로는 KFC가 있어요. KFC도 징거버거를 필두로 한 햄버거가 유명해요. 그러나 KFC는 햄버거도 유명하지만 기본적으로 치킨집 이미지를 먼저 떠올려요. 치킨도 잘 판매되지만 낮에는 햄버거 많이 팔리는 곳 정도에요. 하지만 맘스터치는 완전히 치킨패티 햄버거 가게로 인식되다시피하고 있어요. 맘스터치가 치킨 가게라는 것을 안다 한들 맘스터치에 치킨 먹으러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다 치킨패티 햄버거 먹으러 가죠.

 

"맘스터치가 왜 피자 체인점에 진출했지?"

 

한국에서 피자는 초고가형과 저가형으로 양분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저가형은 피자스쿨이 아주 꽉 잡고 있어요. 피자스쿨이 저가 피자라서 맛도 별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피자스쿨에서 페퍼로니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 포테이토 피자, 고구마 피자,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 나폴리 피자는 맛이 상당히 뛰어나요. 피자스쿨의 저가 라인업은 상당히 맛있고 가격도 착해요. 그래서 저가 피자에서는 피자스쿨 이기기가 매우 어려워요.

 

반면 초고가형 피자 시장은 나날이 하락 추세로 가고 있는 중이에요. 1인가구의 증가와 어이 상실 피자 가격으로 인해 한 판에 몇 만원짜리 피자는 인기가 나날이 줄어들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가도 고가도 아닌 중간 가격 피자 시장도 끼어들기 쉽지 않아요. 피자는 저렴하게 먹든가 아주 비싸게 먹든가 둘 중 하나로 확실히 양분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맘스터치는 이것저것 많이 만드는 곳이에요. 치킨, 햄버거 뿐만 아니라 분식, 음료 등 별 걸 다 만들어서 판매해요. 그동안 피자만 없었어요. 사실 피자는 햄버거 가게에서 같이 하기 어려운 편이에요. 공간 제약이 있거든요. 피자 굽는 기계 크기 때문에 햄버거와 피자를 동시에 하려면 매장 조리실 넓이가 상당히 중요해요. 아마 그래서 피자는 그동안 손을 못 대었을 거에요.

 

맘스터치의 피자 체인점은 맘스피자였어요. 맘스 시리즈로 밀고 나갈 모양이었어요.

 

"여기는 메뉴 뭐 있지?"

 

메뉴를 쭉 봤어요.

 

"샌드피자?"

 

맘스터치가 맘스피자를 런칭한 것까지는 별 호기심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샌드피자를 보자 생각이 달라졌어요.

 

피자는 기동성이 매우 안 좋은 음식이다

 

피자는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앉아서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에요. 가끔 조각 피자를 판매하는 곳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조각 피자도 기동성은 상당히 떨어져요. 걸어다니며 먹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한 자리에 서서 먹기에도 매우 불편해요. 조각 피자를 먹으려면 보통 반으로 접어서 먹어요. 그런데 피자는 도우가 튼튼하려면 도우 두께가 두꺼워야 해요. 그리고 피자 구조상 피자 엣지는 튼튼하지만 중심부로 갈 수록 도우가 매우 약해져요. 그래서 반으로 접어 먹을 때 도우가 두껍고 튼튼하면 피자 토핑이 질질 새어나오고 쏟아지고, 도우가 얇으면 제일 맛있는 가운데 부분이 힘이 없어서 잘 버티지 못 해요.

 

샌드피자는 조그마한 피자를 반으로 접은 피자였어요. 이건 기동성이 매우 좋아 보였어요. 기동성 있는 피자라면 승산 있었어요. 학교, 학원 앞에서 판매하면 잘 팔릴 수 있어요. 피자 나오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그건 몇 시에 찾아갈 거라고 예약을 미리 걸어놓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가서 샌드피자 먹어봐야겠다."

 

맘스터치 피자 체인점인 맘스피자는 화랑대역에 있었어요. 그래서 딱히 할 것 없지만 맘스피자의 샌드 피자를 먹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맘스피자에 갔어요.

 

화랑대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맘스피자 안으로 들어갔어요. 샌드피자는 총 다섯 종류 있었어요. 불고기치즈풀, 청양불고기치즈풀, 페퍼로니치즈풀, 하와이안갈릭쉬림프치즈풀, 스윗갈릭치킨치즈풀이었어요.

 

"무난하게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부터 먹어봐야지."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를 주문했어요. 피자 특성상 주문 후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오픈 이벤트까지 겹쳐서인지 주문이 엄청 밀려 있었어요. 30분 기다려야 했어요.

 

맘스터치 피자 체인점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맘스터치 피자 체인점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처음부터 반으로 접혀 있었어요. 치즈가 접착제 역할도 같이 하고 있었어요. 가운데를 보면 노란 치즈가 삐져나와 있는 것이 보였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접혀 있는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기본 형태가 반원형이었어요. 이것을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중심각 90도인 부채꼴 모양 두 조각 형태로 나왔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가격은 4900원이에요.

 

 

저는 두 번 더 잘라서 중심각 45도인 부채꼴 모양 4조각으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옆면을 보면 가운데에 노란 치즈가 모여 있는 것이 보여요. 초록색은 청양고추이고, 불고기도 들어가 있었어요.

 

 

저는 한 번 더 반으로 잘랐어요. 그래서 사진 속 피자의 중심각은 90도에요. 원래 안 자르고 펼쳤다면 중심각이 180도였을 거에요. 기본적으로 한 번만 잘라주기 때문이에요.

 

먼저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를 잘 펼쳐봤어요.

 

"속 잘 들어가 있는데?"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속재료는 꽤 잘 들어가 있었어요. 불고기, 양파, 청양고추가 예쁘게 잘 올라가 있었어요. 반으로 접어먹는 피자인데 속재료는 알차게 잘 들어가 있었어요. 제대로 된 피자 맞았어요.

 

한국식 이태리 빈대떡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맛은 한국식 이태리 빈대떡 맛이었어요. 먼저 도우는 찰기가 있었어요. 쫀득쫀득한 맛이 있었어요. 59쌀피자 도우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깨찰빵 먹는 기분이었어요. 도우 자체가 매우 맛있었어요. 씹는 맛이 좋았어요. 도우는 살짝 단맛이 있었어요. 59쌀피자 도우, 깨찰빵과 비슷한 단맛이었어요. 단맛이 확 튀는 것이 아니라 밥 오래 씹을 때 느껴지는 단맛처럼 자연스러운 단맛이었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짜지 않았어요. 음료수 없이 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기름지기는 했지만 크기와 양이 기름져서 물릴 정도까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름져서 물릴 일은 없었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크기는 500cc 맥주캔 정도 크기였어요. 그래서 기름져도 기름진 것을 맛있다고 느끼는 수준에서 끝나는 양이었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의 조금 기름진 맛은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이 잘 잡아줬어요. 청양고추가 꽤 잘 들어가 있었어요. 기름지다고 생각할 때가 되면 청양고추가 매콤한 맛으로 혓바닥을 대충 쓱 닦아줬어요. 사실 청양고추 맛은 느끼함을 잡는 것보다는 한국 토속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어요. 청양고추의 풋풋하고 매운 맛이 더해지면 도우의 맛과 합쳐져서 바삭한 빈대떡 같은 맛을 만들었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우리 조상님들은 가마솥 뚜껑에 기름을 바르고 이렇게 전을 지져드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맛이었어요. 한국식 이태리 빈대떡이었어요. 빈대떡에 서양 분위기 낸다고 치즈 올린 것 같은 맛이었어요. 왠지 막걸리랑 먹어도 잘 어울리게 생긴 맛이었어요.

 

"이거 술안주로 잘 팔리겠는데?"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술안주로 먹기 괜찮았어요. 가벼운 식사로 먹기에도 좋았어요. 혼자 맥주 한 캔만 마시고 끝내고 싶다면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를 안주 삼아서 먹어도 괜찮아보였어요. 그 이전에 햄버거와 피자 놓고 고민할 때 골라도 될 정도였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로 먹기에도 매우 좋았어요. 기동성도 상당히 뛰어났어요. 먹는 동안 지저분하게 속재료가 질질 새어나오지 않았고 도우도 잘 버텨줬어요. 반으로 접은 피자를 2조각으로 잘라줬기 때문에 서서 먹거나 걸어다니며 먹어도 불편함이 없게 생겼어요.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는 화랑대역 갔을 때 별미로 먹어볼 만 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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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별미겠네요.청양고추가 맛의 균형을 잡아줄듯해요~

    2021.10.17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다니 구미가 당기는데요~~

    2021.10.22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