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5일 저녁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문자 메세지가 왔어요. 미국 코르테바 주식 CTVA - Corteva Agriscience 농업 바이오 종자 회사, 농업 케미칼 농약 제충제, 제초제 생산 회사 주식 2021년 9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였어요.

 

 

미국 코르테바 주식 CTVA - Corteva Agriscience 농업 바이오 종자 회사, 농업 케미칼 농약 제충제, 제초제 생산 회사 주식의 2021년 9월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1년 8월 12일이었어요. 배당지급일은 미국 기준으로 2021년 9월 15일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이번에는 미국에서 코르테바 주식 배당금이 지급되자마자 바로 입금해줬어요.

 

미국 코르테바 Corteva 주식 CTVA 의 2021년 3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14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분배금 수령액은 12센트였어요. 이번에는 미국에 세금을 2센트 납부했어요.

 

"어? 배당금 뭐지?"

 

지난번까지 미국 코르테바 주식 세후 배당금은 주당 0.11달러였어요. 이건 숫자가 너무 쉬워서 매우 잘 기억하고 있었어요. 매 분기 때가 되면 11센트씩 꼬박꼬박 들어왔어요. 제가 매수한 주식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식 중 하나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관심있는 주식이라서 이건 배당금 금액도 외우고 있어요. 그런데 11센트가 아니라 12센트가 입금되었어요.

 

뭔가 이상해서 코르테바 배당금을 찾아봤어요. 2021년 2분기까지는 코르테바 배당금이 주당 세전 13센트, 세후 11센트였어요. 그런데 이번부터 배당금이 주당 세전 14센트, 세후 12센트로 증가했어요. 잘 모르는 사람은 이게 고작 1센트 가지고 유난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세전 배당금으로 보면 13센트에서 1센트 올랐으니 무려 7.69%나 인상되었고, 세후 배당금으로 보면 11센트에서 1센트 올랐으니 무려 9.09% 인상되었어요. 1주로 보면 매우 미미하지만 많이 들고 있다면 배당금 수입이 갑자기 꽤 커졌을 거에요.

 

"농자천하지대본!"

 

저는 코르테바 주식을 2020년 10월 2일에 28.80달러에 1주 매수했어요. 세후 배당금 기준으로 보면 연간 배당률이 1.52%에서 1.66%로 높아졌어요. 주가는 당연히 매우 많이 올랐구요. 역시 농업주는 사랑이에요.

 

 

미국 코르테바 - Corteva Agriscience 는 농업 바이오 회사이자 농업 케미칼 회사에요. 세계 3대 종자 회사 중 하나에요. 종자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라서 농업 바이오 회사에요. 한편으로는 제초제, 살충제 같은 농약도 생산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농업 케미칼 회사이기도 해요. 코르테바는 과거 미국 다우케미칼과 듀퐁이 합병한 후 다시 분할할 때 양쪽 회사의 농업 관련 부문을 합쳐서 만든 회사에요.

 

미국 코르테바 주식은 제게 여러 좋은 기억을 안겨준 주식이에요. 왠지 미래에는 식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서 종자 회사 주식 찾다가 발견한 주식이었어요. 세계 3대 종자회사 중 주식이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서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코르테바 뿐이에요. 몬산토에 비해서는 한국에 매우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세계 3대 종자회사이기 때문에 미국 농업주 투자하고 싶다면 코르테바 주식 CTVA에 투자하면 되요.

 

미국 코르테바 주식을 매수한 후 코르테바 주식이 매우 잘 가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세계 4대 곡물 메이저 회사 중 하나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주식 ADM을 매수했어요. 이것도 매우 잘 올라갔어요. 당시 제가 매수한 주가로 보면 배당률도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한편, 미국 코르테바 주식 주가 움직임을 보고 한국 증시에서 농업주를 건드려본 적 있었어요. 그때 괜찮게 수익을 냈어요. 미국 주식에 투자했더니 한국 주식에서도 수익을 내는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이자 농업 케미칼 회사인 코르테바 주식 관련해서 특별한 에피소드는 이번에는 없어요. 대신 최근에 있었던 농업과 관련된 잡담이라면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 에피소드

 

"한국에도 멀쩡한 종자회사 주식 있었잖아?"

 

한국에도 농업주가 몇 종류 있어요. 그 중 종자회사 주식으로는 코스닥 154030 아시아종묘 주식이 있어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면 당연히 종자 회사 주식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해요. 아무리 배고파도 종자 씨는 먹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만큼 종자는 매우 중요해요. 문제는 코스닥 154030 아시아종묘 주식은 전환사채가 있는 주식인데다 재무제표를 보면 용기가 나지 않는 주식이었어요. 그래서 괜찮은 한국 종자회사 주식은 아예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 한국 주식도 몇 개 초장기투자해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농업주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한국 농업주를 찾아보던 중이었어요. 코스닥 154030 아시아종묘 주식 말고 진짜 괜찮은 종자회사 주식을 찾았어요. 바로 코스닥 054050 농우바이오 주식이었어요. 완전 소외주이기는 하지만 배당금도 매해 꼬박꼬박 주고 농협중앙회와 관련된 회사였어요. 여기는 진짜 종자회사였어요.

 

"알았으면 진작 가치투자했을 건데!"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요. 진작 알았다면 무조건 매수했을 거에요. 비록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가치투자하기로 했어요. 2주 매수했어요. 물렸어요.

 

대북주 한 방이 있다.

 

미국 농업주는 대체로 곡물 시세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줘요. 하지만 한국 농업주는 이런 기본적인 특징 외에 아주 특별한 능력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대북주로 잡혀 있다는 점이에요. 정부가 대북지원 이야기하거나 남북대화, 남북협력 분위기 슬슬 나오면 주가가 엄청나게 폭등해요. 한국에서는 멀쩡한 농업주도 전부 강력한 테마주 중 하나인 대북주 중 남북경협 수혜주에 속해요. 한국에서 머리 비우고 맨정신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이란 없어요.

 

한국에서 농업주는 기본적으로 계절주에요. 계절에 따라 시세가 움직이는 패턴이 있어요. 여기에 더 크게 보면 국제 곡물 시세를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있고, 추가로 정치적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되거나 대북지원 소리가 나오면 크게 움직이는 대북주이기도 해요. 중요한 건 저는 지금 농우바이오 주식에 물려 있다는 점이에요.

 

두 번째 에피소드

 

얼마 전 경제 기사를 보다 매우 흥미로운 기사를 봤어요. 한국에서는 농업도 투기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는 기사였어요. 한국에서는 농산물 대란이 연례 행사에요. 어떤 작물이 폭등할지 모를 뿐이지, 1년 동안 농산물 대란 안 일어나면 오히려 그게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이렇게 특정 작물 가격이 폭등하면 다음해에 농민들이 그 작물 농사를 많이 지어서 공급이 확 늘어나서 폭락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대요. 특용작물도 마찬가지구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농업이 얼마나 투기적 성향이 강한지 금방 예측해 볼 수 있어요. 다음해에 어떤 작물 가격이 폭등할 지도 예측해야 하고, 심지어 1년 날씨까지도 잘 예측해야 해요. 이렇게 모든 걸 잘 맞추면 초대박 나는 거고, 만약 실패하면 망해요. 작물은 한 번 심고 재배 들어가면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탈출할 방법도 없어요.

 

다시 한국에서 농산물 대란을 잘 일으키는 상습범으로는 상추가 있어요. 전과로 치면 5성장군 넘어서 전우주사령관쯤 될 거에요. 툭하면 삼겹살을 상추로 싸먹는 것이 아니라 상추를 삼겹살로 싸먹는다는 소리가 뉴스에 나오곤 해요.

 

"나중에 상추 농사나 기를까?"

 

여자친구에게 위에서 봤던 기사 이야기를 하면서 농담으로 나중에 상추 농사나 짓자고 이야기했어요. 여자친구가 바로 안 된다고 했어요. 그런 건 텃밭에 키워서 가끔 이파리 따서 삼겹살 싸먹는 용도로 키우는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농사 지으면 고라니가 와서 뜯어먹어서 걔네들이 먹고 남은 것을 인간이 먹는 거라고 했어요.

 

여자친구에게 장기투자 목적으로 한국 주식 중 농업주인 농우바이오, 경농, 효성오앤비 매수했는데 셋 다 물렸다고 이야기했어요. 여자친구는 왜 그 셋을 매수했냐고 물어봤어요.

 

"농우바이오는 종묘, 경농은 농약, 효성오앤비는 비료라서. 농업 풀세트."

"농업은 비닐도 있어야해."

"비닐?"

"응. 비닐 없으면 잡초 다 어떻게 하려구?"

"비닐 꼭 있어야해?"

"응!"

 

농업용 비닐 주식이라...한국에서 비닐 하우스 주식, 농업용 비닐 뭐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화학주에 있을 거 같은데 화학주는 매우 무서운 섹터에요. 아주 화끈하게 자비 없이 올리고 자비 없이 처박는 섹터거든요. 여자친구 말대로라면 비닐하우스 주식, 농업용 비닐 주식도 있어야 농업주 풀세트 완성이에요. 그런데 이건 뭐가 있는지 못 찾았어요.

 

 

이제 보름 조금 넘게 지나가면 미국 코르테바 주식에 투자한 지 1년이 되요. 그러고 보면 정말 순식간에 1년이 흘러갔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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