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6일, 미국 주식 SPMD - 미국 S&P 400 중형주 지수 추종 ETF SPDR Portfolio S&P 400 Mid Cap ETF 2021년 6월 배당금이 입금되었어요.

 

2021년 6월 26일에는 SSGA가 운용하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중 SPY, MDY를 제외한 나머지 ETF의 모든 분배금이 한 번에 입금되었어요. SPY, MDY는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ETF이라 그런지 이것들만 분배금 지급 일정이 달라요. SPY, MDY는 분배락일은 동일하나 실제 분배금 지급일이 7월말로 예정되어 있어요.

 

 

미국 중형주 지수인 S&P 4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MD ETF의 2021년 6월 분배금 분배락일은 6월 21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24일이었어요. 미국 기준으로 분배금 지급일이 6월 24일인데 키움증권에서 6월 24일 저녁에 바로 입금해주었어요.

 

미국 주식 SPMD - 미국 S&P 400 중형주 지수 추종 ETF SPDR Portfolio S&P 400 Mid Cap ETF 2021년 2분기 분배금은 1주당 0.16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분배금 수령액은 14센트였어요. 미국에 SPMD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2센트 납부했어요.

 

 

2021년 6월 1일, 미국 중형주 지수 S&P400 추종 ETF와 미국 소형주 지수 S&P600 추종 ETF를 종류별로 매수했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종류별로 1주씩 매수했어요. 그동안 미국 대형주 지수 추종 ETF만 투자해왔지만 이제부터는 미국 중형주 지수와 미국 소형주 지수 추종 ETF에도 투자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1주만 사는 거라 관상용, 수집품에 가깝지만 그래도 물리면 기분 상당히 나빠요.

 

 

저는 SPMD 1주를 48.10달러에 매수했어요. 수수료는 키움증권에서 협의수수료 0.08%를 적용받아서 0.03달러 나왔어요.

 

SPMD 물렸다!

 

2021년 6월 1일에 매수한 ETF 중 소형주 지수 추종 ETF는 매수 후 주가가 올라갔어요. 그렇지만 중형주 지수 추종 ETF는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했어요. 중형주 지수는 소형주 지수와 달리 힘을 내지 못했어요. 이때 중형주 지수 ETF를 SPMD만 매수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매수했기 때문에 주식 계좌에 파란불 들어온 종목이 대거 우루루 생겼어요.

 

'놔두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지만 딱히 뭔가 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지수추종 ETF는 한 번 매수한 것은 매도할 생각 없어요. 계속 들고 가면 때 되면 분배금이 들어올 거고, 언젠가는 상승하겠죠. 최종적으로 은행 이자보다 나은 수익률만 기록하면 어찌 되든 별 상관 없었어요. 애초에 초대박을 노릴 거라면 지수추종 ETF가 아니라 최소 레버리지 ETF, 또는 개별주로 가야 했어요. 물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로 물타는 방법이 있지만 그럴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

 

2021년 6월 16일 새벽이었어요.

 

"환율 뭐야?"

 

이날 미국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 연설이 있었어요. 종합주가지수가 갑자기 폭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폭등했어요. 달러-원 환율은 갑자기 약 2% 상승했어요. 주식에서 하루 2% 상승은 일상적인 일이에요. 그 정도 움직임은 주식 시장에서 개별주를 놓고 보면 흔해요. 하지만 환율은 달라요. 단 하루만에 환율이 2% 움직이면 엄청난 급변이에요.

 

6월 16일 한국 증시가 개장했어요. 외환 시장도 개장했어요. 환율은 한 번에 1130원대로 껑충 뛰었어요. 바로 전날인 6월 15일까지만 해도 달러-원 환율은 1달러에 1117원대였어요. 그런데 6월 16일에 미국 달러-원 환율은 1달러에 1133원까지 쭉 올라갔어요.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자 SPMD는 달러로 보면 물려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원화로 보면 수익권에 들어오는 진귀한 일이 발생했어요. 저는 SPMD를 매수할 때 1달러에 1114원 환율을 적용받았어요. 주가는 하락했지만 환율이 갑자기 2% 상승하면서 환율의 힘으로 원화 기준으로 보면 수익이 났어요. 키움증권 계좌로 보면 미국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분명히 손해인데 계산기 두들겨보면 오히려 이득 보고 있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도 약간 하락하면서 SPMD는 다시 계산기로 두들겨봐도 손해보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도 환율이 받쳐줘서 그렇게 큰 손해는 안 났어요.

 

'작년에는 맨날 환율에 얻어맞곤 했는데...'

 

이렇게 환율 덕을 보는 날도 있었어요. 작년에는 3월에 환율이 폭등한 후 5월에 다시 고점 찍고 주구장창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어요. 특히 9월, 10월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 및 개별 종목 주가도 하락하고 여기에 미국 달러-원 환율도 같이 하락해서 양쪽으로 다 얻어터지는 장이었어요. 미국 주식에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환율 때문에 이득 본 기억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주가가 하락했는데 미국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서 환율 때문에 이득보는 상황이 되었어요. 참 적응 안 되었어요.

 

"중형주 지수에는 내가 아는 회사 있을 건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S&P400 중형주 지수에 속하는 회사들 중 제가 아는 회사가 있는지 한 번 보기로 했어요. S&P400 구성 종목 리스트를 찾아서 맨 위에서부터 쭉 내려보기 시작했어요.

 

"하와이 은행?"

 

당연히 알 리가 없었어요. 미국도 지역 은행 있으니 하와이에도 하와이 은행 하나쯤 있겠다고 추측한 게 있는 것 정도였어요. 하와이 은행 외에는 진짜 전부 다 생소한 기업들이었어요. S&P600 소형주 지수도 자세히 보면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렇지만 S&P600 소형주 지수에는 워낙 이슈가 되어서 유명한 회사인 게임스탑,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있어요. 게임스탑,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직접 접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뉴스 때문에 이름은 아는 회사였어요. 반면 S&P400 중형주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종목 중에는 들어본 회사가 하나도 없었어요.

 

스크롤을 내리며 계속 봤어요. 바닥에 거의 다 왔는데도 안 보였어요. 아무리 제가 미국에 무관심했다고 해도 이 정도로 아는 기업이 없을 줄은 몰랐어요. 400여개 구성 종목 중 아는 기업이 단 하나도 없는 것도 신기한 일이었어요.

 

드디어 맨 마지막까지 왔어요.

 

"XRX? 이거 제록스 아냐?"

 

티커 XRX가 보였어요. 매우 익숙한 티커였어요. 제가 갖고 있는 미국 주식 중 제록스 주식이 있어요. 제록스 주식 티커가 XRX에요. 진짜 맞는지 확인해봤어요. 맞았어요. 제록스 주식 XRX는 미국 중형주 지수 S&P400 구성 종목 중 하나였어요.

 

제가 아는 수준이 아니라 1주 갖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 S&P400 지수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제록스 주식 XRX는 작년 11월 17일에 3D프린터 테마주 매수하는 목적으로 휴렛펙커드 주식 HPQ 1주 매수할 때 같이 1주 매수한 주식이었어요. 제 주식 계좌에서 제록스 주식은 그렇게 존재감 있지 않았어요. 배당은 괜찮게 주지만 수익률은 눈에 크게 띄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XRX와 같이 매수했던 HPQ는 주가가 엄청 뛰었어요. 배당도 엄청 잘 주고요. 여기에 XRX 주가 상승률은 올해 1월에 매수한 대형주 지수 추종 ETF보다 못했어요. 제록스 티커는 X로 시작해서 키움증권 계좌에서 제일 밑바닥에 있었어요. V로 시작하는 뱅가드 지수추종 ETF들 다 넘어가야 나왔어요. 그래서 무관심의 영역에 있는 주식이었는데 여기에서 다시 보게 되었어요.

 

 

맨 위에 있는 SPLG는 S&P500 대형주 지수 추종 ETF로 2020년 10월 1일에 매수했어요.

두 번째 있는 SPMD는 S&P400 중형주 지수 추종 ETF로 2021년 6월 1일에 매수했어요.

세 번째 있는 SPSM은 S&P600 소형주 지수 추종 ETF로 2021년 6월 1일에 매수했어요.

마지막으로 SPTM은 S&P1500 전제시장 추종 ETF로 2020년 2020년 6월 4일에 매수했어요.

 

SPLG, SPMD, SPSM, SPTM은 SSGA의 저가 버전 지수 추종 ETF들이에요.

 

미국 중형주 지수 S&P400 지수 추종 ETF인 SPMD는 6월 25일 종가가 47.75달러였어요. 환율 덕분에 수익중이에요. 그리고 분배금으로 0.14달러 받아서 수수료 포함 손익분기점 48.19달러를 기준으로 봤을 때도 원금 일부를 회수해왔어요.

 

미국 중형주 지수 S&P400 지수 추종 ETF인 SPMD도 계속 들고 갈 계획이에요. 계속 들고 가면서 어떻게 되는지 가만히 구경할 거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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