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8일,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 SCHG -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2021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어요.

 

 

미국 찰스 슈왑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ETF 중 하나인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 SCHG -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의 2021년 2분기 분배금 분배락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23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6월 24일이었고, 배당금 지급일은 6월 28일이었어요.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 SCHG -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2021년 2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14달러였어요. 실제 수령하는 금액인 세후 분배금은 1주당 12센트였어요. 저는 SCHG 주식을 1주 갖고 있어서 배당금으로 12센트 받았어요. 미국에 세금으로 2센트 납부했어요.

 

 

2021년 6월 8일이었어요. 그 전에 미국 지수추종 ETF에 대해 알아보다가 제가 안 갖고 있는 ETF 종류가 여러 종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찰스 슈왑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미국 지수추종 ETF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았어요. 수집욕이 다시 발동했어요.

 

"나한테 없는 지수추종 ETF 그냥 다 사서 모아야지."

 

이미 6월 1일에도 미국 지수추종 ETF를 여러 종류 1주씩 매수해서 모았어요. 이것들 다 물려 있었어요. 만약 이때 6월 1일에 매수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들이 수익을 잘 내고 있었다면 꽤 망설였을 거에요. 6월에 이미 매수해서 그게 올랐는데 여기에서 또 매수하다 잘못하면 역사적 고점에 물리는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반대로 오히려 물려 있는 상태였어요. 만약 또 매수한다면 이번에 매수하는 것은 물타기가 될 거였어요. 그렇게 생각하자 긴장감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물타기 효과가 있는 매수였기 때문에 6월 1일에 매수한 것들이 양전하면 이날 매수한 것들은 모두 수익권에 들어와 있을 거였어요.

 

'6월은 빨리 결정해야 해.'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는 6월에 분배금 지급일이 있어요. 물리더라도 분배금을 받으면 어느 정도 캐시백 효과가 있어요. 원금 중 일부 되돌려받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분배락, 네 마녀의 날 다 보고 들어가겠다고 하다가 분배금 지급일을 놓쳐버리면 그때는 골치아파져요. 분배금도 놓치고 주가는 더 뛰어 있어서 매수 버튼으로 손이 더욱 안 나가요. 6월은 분배금 지급일도 매수, 매도 변수에요.

 

'환전해서 매수해야겠다.'

 

평소에는 키움증권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어요. 키움증권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해서 환율 이득 본 경우보다 손해 본 경우가 훨씬 더 많았어요. 낮에 달러-원 환율 낮아진다 싶으면 밤이 되었을 때 껑충 뛰어서 시가가 높게 출발하는 바람에 매수시 계산한 것보다 돈이 더 많이 나가곤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낮에 미리 환전한 후 밤에 달러로 매수하기로 했어요.

 

키움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가환율이 적용되어서 자신이 매수하고 싶은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원화를 키움증권 계좌에 입금해놔야 해요. 하지만 낮에 달러를 매수해서 밤에 미국 증시 개장했을 때 미국 달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는 딱 주가와 수수료 지불할 달러만 갖고 있으면 주문이 체결되요. 6월 1일에 이미 미국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 돈이 빠듯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낮에 환전해서 밤에 달러로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어요.

 

6월 8일 아침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미국 달러를 매수했어요. 미국 달러-한국 원 환율은 1달러에 1112.33원이었어요. 약간 망설이는 사이에 50전 정도 상승해서 약간 손해봤어요.

 

밤이 되었어요. 미국 증시가 개장했어요.

 

 

SCHG 1주를 매수했어요. 매수가는 138.40달러였어요. 수수료는 0.11달러였어요. 키움증권에서 협의수수료 0.08% 적용을 받았어요.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 SCHG -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은 아직 한국인들 사이에 별로 안 알려진 ETF에요. SPYG와 비슷한 ETF이지만 SPYG는 나름대로 많이 알려진 데에 비해 SCHG는 아직 별로 안 알려졌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ETF를 보면 여러 종류 있어요. 대형주 지수 추종 ETF는 기본적으로 다우존스 지수 추종, S&P500 지수 추종,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로 구분되요. 여기에서 각각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약간씩 움직임이 달라져요.

 

보통 G로 끝나는 지수추종 ETF는 성장주 지수 추종이에요. 영문명을 보면 이름에 Growth 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요. 미국 대형주 성장주 지수 추종 ETF는 기본적으로 S&P500 지수 추종 ETF와 움직임이 비슷한 편이에요. 여기에 성장주 지수 추종이다보니 나스닥100 움직임 영향을 크게 받아요. 그래서 미국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는 S&P500 지수에 Nasdaq100 지수를 가미한 듯한 움직임을 보여요.

 

단순히 주가지수 움직임만 S&P500 지수에 Nasdaq100 지수를 가미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에요. 분배금 수익률도 이런 모습을 보여요. Nasdaq100 지수 추종 ETF는 분배금이 매우 적은 편이에요. 마찬가지로 미국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도 분배금이 매우 적어서 분배금 수익률은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에요. 분배금 수익을 매우 중요하게 보는데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 들어가면 먼지만한 배당금 보고 크게 실망할 수 있어요.

 

SCHG 정식 명칙은 Schwab US Large-Cap Growth ETF 에요.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에요. 추종 지수가 요즘 한국에서 미국 증시 볼 때 많이 보는 S&P500, Nasdaq100 이 아니라 한 물 갔다는 소리 듣는 다우존스 지수에요. 그래서 찰스 슈왑 ETF들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안 알려진 편이에요. SPYG는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SCHG는 많이 안 알려진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SPYG는 기본적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해요. 여기에 자산운용사 자체가 SPY ETF를 운용하는 SSGA구요. 반면 SCHG는 한국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찰스 슈왑에서 운용하는 데다 추종 지수가 다우 존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어요.

 

"나스닥 간다!"

 

Nasdaq100 지수는 2021년 들어서 벼락 거지를 많이 양산했어요. 과거 나스닥 상승률 믿고 들어간 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thunder 거지 되었어요. 2월에 13800 돌파하나 싶더니 그대로 또 처박았고 4월에 14000 돌파하나 싶더니 13000 초반까지 무너졌어요. 2021년 1월부터 보면 박스권을 그리고 있었어요. 2021년 1월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다행히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줘서 환차익 보고 있는 수준이겠지만 4월 고점 횡보 기간에 들어간 사람들은 열받을 만 했어요. 이때 NASDAQ 100 지수가 조정받을 때 중소형주 지수가 강세였어요. 한국에서 벼락거지 안 되겠다고 미국 나스닥 간 사람들은 이역 만리에서 Made in U.S.A 미국제 벼락 맞고 썬더 거지 되었어요.

 

SCHG를 매수한 후에도 나스닥100 지수는 계속 상승했어요.

 

2021년 6월 17일 새벽이었어요.

 

"환율 뭐야?"

 

환율이 급등했어요. 여기에 각종 종합주가지수도 폭락했어요. 역외 환율이 갑자기 1달러에 1137원까지 치솟았어요. 이날 면상 비치기만 해도 종합주가지수 떨어진다고 모두가 욕하는 옐망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역시 입만 열면 종합주가지수 하락한다고 모두가 욕하는 풋월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연설과 FOMC가 있었어요. 역시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또 금리인상 이야기를 했고 사람들 모두 옐망구라고 욕했어요. 종합주가지수가 푹 떨어졌고 역외 환율이 치솟았어요.

 

6월은 제롬 파월의 달!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역시나 또 Ctrl+c Ctrl+v 발언을 했어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 테이퍼링할 거면 신호 준다, 금리인상 아직 멀었음'이었어요. 사실 이분은 작년부터 항상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제가 제롬 파월이었으면 아예 녹음 파일 하나 던져주고 자기 연설해야 할 때 오면 그냥 이거 계속 무한으로 재생시키라고 할 거에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은 역시나 딱히 달라진 게 없는 복사-붙여넣기 수준이었고, 시장이 혼자 또 그거 갖고 난리부르스추고 있었어요.

 

아침,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했는데 환율이 급등해서 수익이 꽤 나는 상황으로 돌변했어요. 여기에 태평양 대서양 건너 이역 만리에서 Made in U.S.A 미국제 벼락 꽈릉 꽈르릉 쏟아내며 썬더 거지 양성하던 나스닥100 지수는 오히려 올랐어요.

 

"SCHG 미친 거 아냐?"

 

이후 미국 달러-원 환율은 1130원 아래로 못 내려왔어요. 저는 SCHG 매수할 때 1달러에 1112.33원으로 미국 달러를 매수했어요. 환율 급등에 NASDAQ100 14000 돌파로 인해 수익이 훅 뛰었어요.

 

"와, 이걸 또 보네?"

 

달러 기준으로 SCHG 수익률은 4.56%였어요. 그런데 환율도 같이 뛰어서 원화로 환산해서 계산해보면 수익이 7% 넘었어요. 6월 8일에 매수해서 이제 6월 28일이니 20여일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개별주도 아니고 무려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로 3주 - 15영업일만에 수익 7% 찍었어요.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로 이렇게 단기 급등이 나올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작년에야 폭락했다가 급상승하는 장이라 종합주가지수가 미쳐 날뛰는 수익률이 찍히곤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금리인상 소리 나오고 있어서 기업 실적 아무리 좋게 나와도 개별주 주가, 종합주가지수 둘 다 움직임이 별로 시원찮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한 달에 1%만 올라도 참 행복하겠다고 포기하고 사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사도 되겠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SCHG는 6월에 3주만에 원화 기준 7% 넘는 수익을 찍었어요.

 

신기했어요. 3주에 수익 7% 찍히면 개별주로도 상당히 잘 한 거에요. 그런데 이걸 미국 다우존스 대형 성장주 지수 추종 ETF가 해냈어요. 역시 물려도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에 물려야 해요.

 

 

SCHG는 당연히 매도란 없어요. 수집한 걸 왜 팔아요. 더욱이 이건 세계에서 제일 좋은 미국 것인데요.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