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3일,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단타 매매에서 망했어요.
"내가 이럴 줄 알았어!"
2021년 4월 13일에 코스피 005360 모나미 주식과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이 급등한 이유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발표 때문이었어요. 폭등 재료가 태평양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였어요. 이것 때문에 반일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는데 수산물 관련주인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이 상승한다? 말이 안 되는 소리였어요. 이것은 진짜로 '반일은 정신병' 소리가 들어맞는 상황이었어요. 무슨 바닷물이 국경 따라서 그 안에서만 고여 있어요. 물이니까 다 섞이고 사방팔방 흩어지죠. 해류 영향 때문에 더 오고 덜 오는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만 청정 바다라면 일본이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쓸 거에요. 더욱이 후쿠시마는 일본 관동 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다 건너고 일본 본토까지 넘어서 있는 바다에 뿌린다는 건데요.
사람들이 일단 반일 감정에 정신줄 놓았을 때는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이 잘 갔어요.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기대하고 한국 수산물이 잘 나갈 거라는 소리도 했을 거에요. 물론 조금이라도 과학적 사고,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다면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거 다 알지만, 주식 시장에는 그런 거 없어요. 어떻게 보면 주식 시장은 심각할 정도로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에요. 반일에 수산물 수입 금지 가능성에 오르고 보는 거에요. 왜 그런지 이유는 따지지도 않구요.
그러나 사람들이 정신차리기 시작했어요. 수산물 관련주는 해양 오염 관련해서 따져봐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이슈와 우리나라 바다와의 관련성 문제에요. 다른 나라 해양 오염이라 해도 우리나라 바다와 가깝다면 수산물 소비 심리에 당연히 큰 악영향을 끼쳐요. 하지만 우리나라와 아주 먼 나라 해양 오염이라면 반대로 수산물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일본 바다 문제였어요. 한국과 가까워요. 당연히 사람들이 이 이슈에 주목할 수록 수산물 소비량은 감소할 수 밖에 없어요.
'수산물 대신에 축산물이겠지?'
수산물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뉴스가 떴으니 그렇다면 반대로 축산물 소비 관련주를 찾아야 했어요. 마침 코스닥 027710 팜스토리 주식이 폭등중이었어요. 이 주식은 전에 한 번 건드려본 적 있었어요. 사조씨푸드에서 본 손실을 팜스토리 주식으로 만회하기로 했어요. 이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에 제대로 수혜볼 수 있는 주식이니까 해볼 만 했어요.
2021년 4월 13일 오전 11시 51분, 팜스토리 주식을 2400원에 114주 매수했어요.
망했어요. 팜스토리 주식도 진입하자마자 쭉 떨어졌어요. 2330원에 전량 손절쳤어요. 3.14% 손해봤어요. 손실 금액은 8608원이었어요.
머리 뜨겁다.
사조씨푸드에 이어 팜스토리까지 2연패.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그동안 2연패를 한 적은 거의 없었어요. 최소한 한 번 손실 보면 그 다음판은 승리했어요. 그런데 이날은 사조씨푸드와 팜스토리까지 내리 2번 졌어요. 손실금액은 이제 19000원이 넘었어요. 이거는 50만원으로 단타 매매한다고 해도 4%는 먹어야 했어요. 손실 만회하려고 하면 부담되는 금액이었어요. 그렇다고 판돈을 100만원으로 더 끌어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어요.
'이거 일다 조금이라도 만회해야 해.'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깔끔하게 매매를 중단해야 했어요. 그렇지만 금액도 금액이지만 내리 2연패했다는 사실에 정신줄을 놓아버렸어요. 어떻게든 승리를 다시 쟁취하고 손실 본 돈 중 일부라도 찾아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지금 급등주 뭐 있지?'
다시 급등주를 찾기 시작했어요. 급등주고 급락주고 상관없었어요. 거래량 터지고 주가 변동이 극심한 주식을 찾아서 들어가야 했어요. 거기에 들어가면 먹고 나올 기회가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한일사료? 이거다!"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도 뜨겁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사료니까 축산업 관련주에요.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의 수혜 대상이라고 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곡물 가격 상승 이슈도 있으니 이거라면 해볼 만 해 보였어요. 대충 이런 근거가 있었고, 여기에 주가가 격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타점 한 번만 잘 잡으면 먹을 기회가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이슈가 살아있으니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도 있었어요.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진입 타점을 재었어요.
2021년 4월 13일 12시 24분,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2140원에 122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혹시 떨어지면 떨어지는 칼날을 받아서 버텨보기로 했어요. 3분 지나자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어? 이거 왜 이래?"
망했어요. 떨어지는 칼날 받았더니 다시 튕겨져 오르는 게 아니라 그대로 제 매수 주문을 체결시키고 더 바닥으로 처박았어요.
'이거 손절 어떻게 하지?'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손실 금액이 또 커지고 있었어요. 이건 손절 확정이었어요. 그렇지만 손절도 잘 쳐야 했어요. 아무 데에서나 손절쳐서는 안 되었어요. 손절칠 만한 자리에서 손절해야 했어요. 너무 터무니없는 자리에서 들어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소한 제가 매수한 가격 언저리까지는 다시 반등이 나올 거였어요. 거기에서 판단 잘 해야 했어요.
예상대로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아주 까마득하게 아래에서부터 올라오고 있는 중이었어요. 손절 타이밍을 재기 시작했어요. 이번 손절 타이밍을 놓친다면 그때는 정말 기약 없었어요. 정신을 집중하고 호가창을 쳐다봤어요.
2021년 4월 13일 12시 33분, 대북주 북한 식량지원 테마주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보유수량 전량을 2135원에 던졌어요. 2140원을 절대 못 뚫을 게 뻔했어요. 여기에서라도 던져야만 했어요.
무사히 손절했어요.
2021년 4월 13일,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을 2140원에 122주 매수한 후 2135원에 전량 손절했어요. 매매차손은 610원이었어요. 여기에 추가로 증권거래세와 수수료가 제해졌어요. 이날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매매를 통해 본 최종 손실은 1226원이었어요. 손실률은 0.46%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한일사료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배합사료 생산, 공급을 주영업목적으로 1968년 11월 설립되었으며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 1963년 업계에 진출하여 지금까지 동업종에만 전념해온 당사는 2019년 전체 사료회사 생산수량기준(사협기준)으로 18위권의 중견업체임.
- 오랜 노하우와 축적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여 신룁다는 종합축산 전문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음.
한일사료는 기본적으로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은 사료 관련주에 해당해요. 그리고 배합사료 원재료는 곡물이기 때문에 곡물 관련주이기도 하고, 인플레이션 수혜주이기도 해요. 물가 상승 수혜주, 식품 가격 상승 수혜주이기도 해요.
한일사료 사업보고서를 보면 한일사료의 사업 부문은 사료, 정육유통, 낙농업 임대업, 기타로 구분되어 있어요.
먼저 한일사료의 사료 사업 부문은 한일사료(주)가 담당하고 있어요. 배합사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고, 주요 고객은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이에요.
한일사료의 정육유통 사업 부문은 (주)케이미트, (주)케이미트부산, (주)케이미트광주, (주)케이미트선왕(구 (주)선왕), (주)케이미트대구, (주)아주푸드시스템, (주)위더스케이알이 담당하고 있어요.
한일사료의 낙농업 임대업 사업 부문은 산동한일사료유한공사가 담당하고 있어요. 이 외에 기타 사업 부문을 보면 경마, 음식업, 임대, 물류, 도소매업 등이 있다고 해요.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은 사료 관련주이다 보니 대북주에 해당해요. 대북주 중 대북지원사업, 구체적으로는 북한 식량지원 테마주에 해당해요. 그래서 북한 지원 뉴스가 나오면 강세를 보여요.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가 걸려 있지 않은 주식이에요. 주당 배당금은 매해 25원씩 지급해왔다고 해요.
2021년 4월 13일은 코스닥 005860 한일사료 주식까지 순식간에 3연패를 해버렸어요. 머리가 엄청나게 지끈거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