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정말로 살다 보면 세상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아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과 사회 현상이 가득해요. 이것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받아들이려 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있는 사실 자체는 이해 여부를 떠나서 받아들여야만 해요.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몰라도 이미 존재하는 것을 틀렸다고 부정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요.
주식시장에서 절대 논리를 따지지 마라.
주식 시장은 절대 논리적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논리적으로 돌아갔다면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는 인간은 모두 퀀텀 투자, AI 투자 등에 의해 터미네이터 양민 학살 당해 멸종당했어요. 그러나 아직까지 인간이 주식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이유는 주식 시장이 매우 비논리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에요. 괜히 주식 시장에 대해 복잡계, 카오스 상태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논리를 따지려 들면 오히려 본인 속만 쓰려요. 그게 주식 시장이니까요. 주식 시장이 그렇게 생겨먹은 걸 뭐라고 해요. 뭘 어쩌겠어요.
괜히 주식 고수라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주식은 대응이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주식 시장은 그동안 '상식'이라고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다 파괴되는 시장이에요. 특히 테마주, 급등주 보면 더욱 그래요. 종합주가지수는 그래도 매우 논리적이에요. 이건 떨어지는 이유, 오르는 이유를 보면 납득이 가요. 우량주도 보면 대체로 논리적이에요. 실적이 잘 나오고 그 다음 분기 실적도 좋을 거라 전망되면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그 다음 분기 실적이 기대되지 않으면 주가는 횡보하거나 떨어져요. 가끔 경영권 분쟁 같은 이슈가 있구요. 한국 주식은 집안이 콩가루여야 경영권 분쟁 일어날 확률 높고, 대박 터질 확률도 높아져요. 오너 일가가 화기애애한 가정이 아니라 아주 파탄 직전 콩가루여야 주주들이 오히려 행복해요.
하지만 개잡주로 들어가면 이런 논리 같은 거 없어요. 왜 오르는지도 모르겠는데 오르는 경우가 허다해요. 애초에 테마주로 묶여 있는 주식들 보면 테마주 편입 이유가 황당한 것 투성이에요. 농담이 아니라 실제 그래요.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본인 머리만 지끈거려요. 게다가 테마, 이슈의 중심인 주식은 시원찮은데 별 시원찮은 이유로 테마주에 편입된 잡주가 오히려 폭등하는 일은 일상이에요.
2021년 4월 13일. 코스피 005360 모나미 주식 단타 매매를 끝낸 후였어요. 이때 코스피 005360 모나미 주식 주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 발표 이슈 때문에 반일 감정이 심해질 거라는 기대감에 급등했어요. 반일 감정이 심해진 게 아니라 심해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어요. 현재 국제 정세 돌아가는 상황을 안다면 지금 섣불리 반일 선동 했다가는 대놓고 문재인 정부가 중국 간첩 괴뢰 정부로 낙인찍히고 미국에 완전히 버림받게 생겼다는 것 알기 때문에 반일 선동 이슈가 대가리 들고 또 등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어요. 오히려 아무리 반일 선동 재료가 좋아도 제때 진압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 반일 선동 이슈는 현재 정부가 작정하고 친중 괴뢰 정부 인증할 생각 없다면 어떻게든 진압해야만 하고, 반일 테마주는 길게 힘을 받기 어려워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논리적으로 이해 가능했어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발표한 것을 좋게 생각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과학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칠지 여부를 떠나서 이런 소식 자체가 유쾌할 리 없었어요. 그러니 반일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충분히 납득되었어요.
야, 사조씨푸드 왜 올라?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주가가 폭등하고 있었어요.
오염수 방류 이슈면 사람들이 해산물 안 먹을 거 아냐?
일본 수산물 수입 제재 때문에 한국 수산물 가격이 오를 거라고 기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었어요. 유체를 뭔 수로 막아요. 그게 되었으면 우리나라가 왜 매해 중국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받고 있겠어요. 중국 미세먼지 못 넘어오게 하고 중국인들한테 자기들이 만든 미세먼지 자기들이 다 들이마셔서 해결하라고 하죠. 그게 안 되니까 매해 중국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잖아요. 오염수 방류도 마찬가지였어요. 비록 해류 영향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이 아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에요. 후쿠시마는 일본 관동지방이라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대부분 일본 너머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갈 거에요. 그렇지만 일부는 분명히 한국 바다로도 섞여서 들어올 거에요. 이걸 막을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폭등중이었어요.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되었어요. 주가는 오르니까 오르는 거에요. 맨 정신으로 이성적으로 보려고 하면 안 되요. 물이야 흐르고 섞이는 거니까 제 아무리 동일본 바다에 버리는 오염수라 해도 어찌저찌 우리나라 바다까지 오긴 할 거에요. 그 양이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조금은 섞여서 오게 되어 있어요.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걸 아니까 수산물 자체를 꺼려할 거에요.
그렇지만 주식 시장에 그런 과학적 논리 따위란 없다.
일단 닥치고 일본 수산물 기피할 거니까 한국 수산물 관련주인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주가가 오르고 보는 거에요. 과학적 사고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고 하고 있었어요. 너무 많은 걸 따지면 안 되요. 그러면 정말 들어갈 만한 주식이 아예 없어요. 오히려 어쩌면 뇌가 없고 선동 빨리 잘 당하는 머리여야 주식 잘 할 수도 있어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에요. 원래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선동당하려면 빨리 당해야 돈 벌어요.
빠른 선동은 돈이 된다.
절대 진리에요. 아예 선동되지 말든가, 선동당하려면 초기에 빨리 선동되어야 해요. 이상한 시점에 선동되면 진짜 쪽박차고 욕만 바가지로 먹어요.
"일단 타고 본다."
논리고 나발이고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 진입해서 발라먹고 나오기로 했어요.
2021년 4월 13일 오전 11시 4분,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을 7700원에 35주 매수했어요. 7700원은 대충 떨어졌다가 반등이 나올 만한 곳이었어요. 11시 8분에 매수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욕심 안 부리고 딱 주당 30원만 먹고 나와야지.'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보유 수량 전량인 35주를 7730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어? 망했다!"
외교부에서 일본에 대해 항의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처박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온 모양이었어요.
'이거 반등 한 번은 줄 건데?'
빨리 판단해야 했어요. 급등주였기 때문에 2%에서 손절치기는 애매했어요. 한 번은 구조해줄 수도 있었어요. 그러나 기세를 보니 이건 완전히 망했어요. 순식간에 2% 손실 넘게 찍혔어요. 가만히 기다리다가는 마이너스 10%는 그냥 찍게 생겼어요. 화끈하게 쭉 빠지다 드디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못 나오면 진짜 망한다.'
2021년 4월 13일 오전 11시 44분, 수산물 관련주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보유 수량 전량을 7410원에 던졌어요.
완전히 망했어요. 얌전히 모나미 주식까지 매매하고 끝낼 걸 그랬어요.
2021년 4월 13일,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을 7700원에 35주 매수해서 7410원에 전량 손절했어요. 매매차손은 10150원이었어요. 여기에 증권거래세와 수수료를 추가로 또 물어야 했어요. 이날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매매로 본 손실은 10764원이었어요. 손실률은 3.99%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조씨푸드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80년 사조냉장㈜로 설립되어 수산물 도매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참치 어획에서부터 유통, 수출, 부가식품 개발 및 판매를 책임지는 수산물 가공 유통전문기업임.
- 횟감용 참치의 국내 가공은 현재 당사를 비롯한 동원산업, 유왕, 정필 등 소수 업체가 전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연간 총 가공 규모는 약 2만톤으로 추산됨.
-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며 북미,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도 노력 중.
사조씨푸드는 사조산업의 계열사에요. 사조씨푸드의 사업 부문은 수산물 가공 유통 사업, 식품 사업, 수산 부문 및 기타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이 중 수산물 가공 유통 사업 부문은 횟감용 참치 가공 등 수출 판매 등을 하는 가공품과 횟감용 참치, 일반 수산물 등 내수 판매용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식품 사업 부문은 김이 주요 상품이에요. 수산 부문은 원양어업이고, 이 외에 냉동창고, 용역매출, 냉장처리 및 보관 등의 사업이 있어요.
횟감용 참치 시장은 국내 경기 변동보다는 전 세계 최대 참치 시장인 일본의 경기 추세에 영향을 크게 받아요. 일본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엔화 환율 영향도 중요해요. 그리고 횟감용 참치 수요는 대부분 일식집 및 참치 전문점이다 보니 외식사업 영향을 상당히 크게 받는 편이에요.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수산물 관련주, 인플레이션 관련주, 식료품 가격 인상 관련주에요. 그리고 수산물과 관련된 이슈 영향을 받는 주식이에요.
한편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어 있어요. 김정수 사조씨푸드 전 대표이사가 1951년생이고 이낙연씨는 1952년생이에요. 둘이 같은 광주제일고를 다닌 이력이 있다고 해요. 학창시절에 알고 지냈던 사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어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김정수 사조씨푸드 전 대표이사는 임기가 종료되어서 더 이상 사조씨푸드에 없다는 점이에요. 사조씨푸드 모회사인 사조산업의 주진우 회장은 황교안과 경기도 동문이자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이었어요. 이런 점을 보면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황교안 테마주에 속해야 할 것 같은데 희안하게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었어요. 현재는 이낙연 테마주에서 편출되고 황교안 테마주로 편입되었는지 아직도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중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것은 이낙연 테마주가 움직일 때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 주가가 같이 움직여주는지를 봐야 해요. 이낙연 테마주로는 코스피 008350 남선알미늄 주식이 있어요. 사조씨푸드 주식이 남선알미늄 주식 주가가 이낙연 테마주라서 폭등할 때 같이 폭등하는지 관찰하면 될 거에요.
'역시 바닷물 더러워진다는데 수산물 테마주는 얼어죽을 수산물 테마주야.'
코스피 014710 사조씨푸드 주식은 단타 매매 실패했어요. 확실히 과거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