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은 매달 1일이 되면 신메뉴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해요. 베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이 출시될 때마다 바로 가서 먹어보고 글을 쓴 지 몇 년 되었어요. 매달 새로운 시작은 베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했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상당히 많고 다양해서 언제까지 계속 신메뉴를 출시하나 궁금해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 달은 무리다.

 

심경의 변화나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치과 치료

 

3월말, 그동안 미뤄왔던 치과 치료를 받았어요. 치과 치료 중에는 사랑니 발치도 있었어요. 예전에는 사랑니 발치했을 때 그렇게 아프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많이 아팠어요. 3일 동안은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어서 약 먹고 잤어요. 하루에 3번 약을 먹으라고 했는데 신경써서 시간 맞춰서 약을 챙겨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신기할 정도로 하루에 3번 약을 먹었어요. 왜냐하면 처방받은 약에 들어 있는 진통제 약발이 풀리면 아파서 바로 약을 찾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약 먹는 시간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아주 모범적으로 치과에서 먹으라는대로 약을 먹었어요.

 

사랑니 발치 때문에 2주간 제대로 음식을 못 먹었어요. 통증은 3일이 지난 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계속 통증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씹어먹을 수 없었어요. 1주일이 지난 후 실밥을 풀었어요. 치과 치료는 끝났어요. 그러나 계속 통증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 먹을 엄두가 안 났어요. 치과 치료가 끝난 후 1주일이 지나서야 조금씩 딱딱한 것을 먹고 양쪽 다 이용해서 음식을 씹기 시작했어요.

 

하필 나온 게 민트초코봉봉이냐!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이었어요. 2021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은 4월이 되기 직전에 알았어요. 그렇지만 먹을 수 없었어요. 이건 이름만 봐도 당시 제가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아니었어요. 민트초코봉봉이면 분명히 딱딱한 초코볼이 박혀 있을 건데 이걸 씹어먹을 방법이 없었어요. 초코볼에 발라진 초콜렛 코팅까지는 살살 녹여서 먹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 아프다고 알맹이를 뱉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어요. 그래서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그림의 떡이 되어버렸어요.

 

'저거 언제 먹지?'

 

제가 먹고 싶은 때 먹기는 하겠지만 먹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먹을 수 없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일단 사랑니 발치한 부분이 다 아물고 통증이 깔끔하게 안 느껴져야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계속 그림의 떡 같은 존재였어요. 그래도 이건 별로 급하지 않았어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한 달만 팔고 끝내는 경우는 못 봤어요. 아마 다음달 초에도 계속 판매중일 거였어요.

 

'저거 먹기는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해요. 정확히는 싫어해요. 베스킨라빈스 매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을 봤어요. 통증이 아물고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도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원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싫어해서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맛이었다면 통증이 가라앉자마자 가서 먹어봤을 거에요. 그렇지만 안 좋아하는 맛이다보니 진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이미 늦어버리니까 더 귀찮다.

 

더욱이 4월 1일은 한참 지나갔어요. 이제 4월 중순이었어요. 매달 끝이나 시작을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장식했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완전히 벗어났어요. 그래서 더욱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어요. 어차피 5월에도 판매하고 있을 거에요. 5월 말까지는 모르겠지만 5월 초에는 계속 판매중일 것이 확실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일부러 시간 내서 먹어볼 필요는 없었어요. 그러자 먹어보기 더 귀찮아졌어요.

 

'그래도 4월 중에 먹기는 먹어야지.'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어요. 배스킨라빈스 가서 2021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어요. 매달 해오던 거니까 이번에도 먹어보기로 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 갔어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이 너 왜 왔냐고 격렬히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어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이야 무생물이니 제게 거부반응 보일 게 없어요. 제가 이거 원래 참 안 좋아하는 맛이라 그렇게 보였겠죠.

 

베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구입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 외관은 얼핏 보면 민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차이점이라면 커다란 봉봉 프레첼볼이 박혀 있다는 점이었어요. 사진상으로는 봉봉 프레첼볼이 잘 안 보여요. 아주 관심 갖고 잘 찾아보면 아이스크림 속에 숨어 있는 봉봉 프레첼볼이 아이스크림 가운데에서 살짝 왼편에 박혀 있는 것이 보여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청록색 계열에 가까운 민트색 아이스크림에 초콜렛 가루가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민트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기만 해도 꽤 좋아할 거에요. 아쉽게도 저는 여기에 해당하는 인간이 아니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에 대해 '상쾌한 민트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 칩과 봉봉 프레첼볼이 가득 어우러진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있는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 이름표에 나와 있는 설명문은 '민트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칩과 봉봉 프레첼 볼이 가득!'이었어요. 둘의 차이점이라면 홈페이지 설명문에는 맨 앞에 '상쾌한'이라는 형용사가 더 있다는 점이었어요.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띄어쓰기였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민트초코봉봉이었어요. 띄어쓰기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렇지만 매장 아이스크림 이름표는 민트초코 봉봉이었어요. 띄어쓰기가 되어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MINT CHOCOLATE BONBON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 봉봉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85kcal 이에요.

 

 

그래, 이거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베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먼저 냄새부터 맡아봤어요. 민트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한 입 떠서 먹어봤어요. 역시 민트향은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었어요.

 

천만다행이라면 초콜렛 텁텁한 맛이 별로 안 강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민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하는 이유는 초콜렛 텁텁한 맛 때문이에요. 민트 자체는 상당히 좋아해요. 초콜렛도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은 먹을 때마다 민트맛에 초콜렛 맛이 곱게 더해진 게 아니라 초콜렛 텁텁한 느낌이 엄청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거 때문에 안 좋아했어요.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초콜렛 맛이 초코볼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초콜렛 가루가 섞여 있기는 했지만 초콜렛 가루의 존재감은 상당히 약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페리오 치약으로 양치하면서 초콜렛 씹어먹는 것 같은 입이 텁텁한 맛이 아니었어요.

 

역할 분담이 확실한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 민트 초코 봉봉 아이스크림은 맛의 역할 분담이 아주 참 잘 되어 있었어요. 초콜렛은 오직 초콜렛 프레첼볼에 집중되어 있었고, 아이스크림은 민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초콜렛과 민트아이스크림의 잘못된 만남 같은 건 없었어요. 오히려 설탕 듬뿍 넣은 민트티와 초콜렛을 먹는 시간 같았어요. 초코렛 입에 물고 차를 마시는 일은 거의 없는 것처럼 이 아이스크림도 초콜렛 맛은 초콜렛 코팅된 프레첼볼 먹을 때 느껴졌고, 민트맛은 민트 아이스크림 먹을 때 느껴졌어요.

 

민트 초코 안 좋아하는 사람 배려해주려고 이렇게 만들었나?

 

배스킨라빈스31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건 민트초코 안 좋아하는 사람을 조금 배려해주는 아이스크림 아닌가 싶었어요. 초코볼 씹을 때 가끔 양치하면서 초콜렛 먹는 느낌이 가볍게 들었지만 그건 기분탓, 고정관념탓 때문이라고 믿고 싶었어요. 초코볼만 깨끗하게 빼먹을 수는 없지만 초코볼 씹기 전에 아이스크림부터 입안에 다 퍼진 후라 둘이 마구잡이로 섞이는 일이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봉봉 아이스크림은 민트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이 분리된 맛이라서 이건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스킨라빈스가 아몬드 봉봉, 아몬드 봉봉봉보다도 아몬드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간 아몬드 봉봉봉봉 같은 것을 만들어서 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