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31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1월도 다 끝나가네."
1월 29일이었어요. 이제 1월도 2일밖에 안 남았어요. 참 괴로운 1월이었어요. 엄청나게 추웠고 눈도 참 많이 내린 1월이었어요. 밖에 나가고 싶어도 날씨가 나가지 못하게 막는 1월달이었어요. 어느덧 1월도 끝나가고 있었어요. 다시 한파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 전에 있었던 한파에 비하면 아주 따스한 봄이었어요. 날이 매우 따스해졌다가 다시 매우 추워져서 매우 춥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기온 자체만 보면 그 전에 있었던 한파보다는 훨씬 못한 한파였어요. 1월 한파가 절정일 때는 방에 보일러를 틀지 않고 버틸 수가 없었어요. 보일러를 틀어도 방 안쪽 창틀에 얼음이 얼을 정도였으니까요. 그에 비해 이번 한파는 보일러 끄고 있어도 버틸 만한 한파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도 새로운 아이스크림 출시할 때 되었는데..."
매달 1일에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공개하는 배스킨라빈스31. 2021년 2월도 당연히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거였어요. 그렇게 상황 안 좋았던 12월 말에도 2021년 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우낀소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는데 그때보다 상황 더 좋아진 지금 신메뉴를 출시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은 당연히 이번에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거였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들어가볼까?"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뭐야? 얘네들 홈페이지 관리 안 하나?"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는 1월에 출시된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인 크림치즈 포레스트 아이스크림도 안 올라와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는 들어가봐야 신메뉴 출시 정보를 알기 매우 어려워요. 베스킨라빈스31 SNS에서 크림치즈 포레스트 아이스크림 홍보하는데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크림치즈 포레스트 아이스크림 정보가 안 올라와 있었어요. 당연히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정보가 올라와 있을 리 없었어요.
"페이스북 들어가봐야겠다."
베스킨라빈스31은 홈페이지 관리보다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를 더 열심히 해요. 베스킨라빈스31 신메뉴 출시 정보 알아볼 때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들어가보는 것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보는 것이 훨씬 더 나아요.
"뭐야? 여기도 없네?"
베스킨라빈스31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놀랐어요. 보통 이 즈음 되면 다음달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가 올라오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가 안 올라와 있었어요.
'이거 관리자 토요일에 일하려고 하나?'
다음날 다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2021년 1월 30일이 되었어요. 눈이 펑펑 내렸어요.
'오늘 진짜 나가기 싫다.'
눈이 펑펑 내릴 때 방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 구경하면 세상 참 아름다워요. 그러나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세상 참 미워요. 만약 배스킨라빈스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신메뉴가 출시된다면 먹으러 나갔다 와야 했어요. 그런데 딱 맞춰서 눈이 쏟아지고 있었어요.
다시 한 번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역시 변한 것은 없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아직도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 안 올렸네?"
이런 적은 처음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페이스북 페이지에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가 안 올라와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를 걸었어요. 직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어요.
"혹시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들어왔나요?"
"예, 들어왔어요."
"지금 가면 먹을 수 있나요?"
"예, 오시면 드실 수 있어요."
이제 정말 중요한 질문. 이름은 뭔지 알아야죠.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이름이 뭐에요?"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에요."
"감사합니다."
배스킨라빈스31에 전화를 걸어서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뭔지 알아내었어요.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이름은 아이스 밀카 초콜릿이었어요.
씻고 베스킨라빈스31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21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밀카 초콜릿은 이렇게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하얀 아이스크림과 연한 고동색 초콜렛색 아이스크림으로 이뤄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외관상 큰 특징은 없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하얀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만든 아이스크림은 한두 종류가 아니거든요. 이렇게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하얀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만든 아이스크림에서 하얀 아이스크림이 어떤 아이스크림인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속에 토핑으로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종류가 또 여러 종류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은 외관상으로는 딱히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있는 이름표에 나와 있는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 설명은 '밀카 초콜릿과 바닐라향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밀카 초코 무 쿠키와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릿 리본이 가득'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315kcal 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ICE MILKA CHOCOLATE 에요.
칼싸움 놀이하자고 해서 나무 막대기 들고 나왔더니 상대는 진검 들고 나와서 휘두르는 맛.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본적인 맛은 배스킨라빈스31에서 상당히 흔한 아이스크림인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렛 아이스크림의 조합이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은 부드러웠어요. 배스킨라빈스31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묽지 않고 바닐라향 느껴지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것에서는 그렇게 큰 특징이 없었어요.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 맛은 맛이 진한 편이었어요. 단맛이 살짝 날카로웠고 무게감 있는 단맛이었어요. 아주 진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연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은 진한 편이었고, 아주 살짝 씁쓸한 느낌도 있었어요. 하겐다즈 초콜렛 아이스크림보다 약간 순한 맛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의 다른 순수한 초콜렛 아이스크림 중 초콜릿 무스 아이스림보다는 아주 살짝 순한 초콜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렇지만 초콜릿 아이스크림 맛은 상당히 강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유는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릿 리본 때문이었어요.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릿 리본 조각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정확히는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릿 부스러기가 아이스크림 곳곳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먹다보면 눈으로는 못 봤지만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가 입에 같이 들어왔고, 그때마다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이 상당히 진하게 느껴졌어요. 밀카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 맛 차이는 맛의 강도와 농도 차이 뿐이었어요. 그래서 먹다가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를 먹게 되면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이 갑자기 매우 강하게 느껴졌어요.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가 풍성하게 들어 있었기 때문에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 자체가 상당히 강한 편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것은 당연했어요. 초콜렛을 먹는데 당연히 초콜렛맛이 진하죠. 초콜렛을 먹는데 초콜렛 맛이 약하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초콜렛이죠. 아무리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이 강하다고 한들 초콜렛 그 자체의 맛을 이길 리는 없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의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 자체는 배스킨라빈스31 다른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비교했을 때 맛이 가장 강하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곳곳에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가 들어 있어서 초콜렛 맛이 엄청나게 강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어요.
먹다보니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가 아니라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덩어리가 나왔어요.
"복권 당첨인가."
엄지손가락 손톱 크기의 커다란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덩어리 당첨. 이 세상 그 어떤 초콜렛 아이스크림보다 초콜렛 맛이 엄청나게 강했어요.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알갱이를 씹어먹었으니까요. 이건 게임 밸런스, 게임 룰 파괴였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끼리 비교해야 하는데 초콜렛 덩어리가 나와버렸어요. 초콜렛 덩어리 맛과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 중 어떤 것이 초콜렛 맛이 더 강하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미각이 파괴되지 않은 한 초콜렛 덩어리가 당연히 초콜렛 맛이 압도적으로 강하죠. 애초에 초콜렛 덩어리 맛과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 중 어디가 초콜렛 맛이 더 강하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답은 정해져 있어요. 당연히 초콜렛이 초콜렛 맛 더 강하죠. 이건 인간이 인간인 이유와 똑같은 질문인데요. 칼싸움 놀이 하자고 해서 적당히 나무 막대기 들고 나왔더니 상대는 진검 들고 나와서 휘두르는 꼴인데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 밀카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치트키, 게임 밸런스 붕괴 요소로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가 여기 저기 박혀 있었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 맛 자체가 초콜렛 맛이 강한 것이 아니라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부스러기 때문에 초콜렛 맛이 강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여기에 운이 따라준다면 큼지막한 밀카 알프스 밀크 초콜렛 덩어리를 먹어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초콜렛 그 자체를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