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삼화네트웍스 주식 드라마 관련주 한류 테마주 넷플릭스 관련주 매니지먼트 관련주 OTT 플랫폼 관련주 한한령 해제 수혜주 문화산업, 방송콘텐츠 관련주 2021년 3월 29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4. 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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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또 물렸네."

 

2021년 3월 29일 아침. 상쾌한 아침이 아니라 짜증나는 아침이었어요. 아침에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2만원을 집어넣었어요. 요즘은 매일 주식 매매가 다 끝나면 증권계좌에서 돈을 다 빼내고 있어요. 커다란 의미는 없었어요. 그냥 다음날 주식 매매 들어가기 전에 앞서서 은행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돈을 이체하며 한 번 더 생각해보자고 하는 짓이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일 단타 매매를 마무리하면 증권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증시가 개장하면 돈을 입금하기를 반복. 귀찮기는 하지만 나름의 효과가 있을 때도 있어요. 이 주식이 정말 지금 타야 하는지 한 번은 생각해보게 해주거든요. 그리고 급락 중인 주식이라면 그 사이에 더 떨어져서 성급히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해요.

 

그런데 이날은 2만원 입금하고 미래에셋대우 주식을 매수하자마자 물려버렸어요. 다행히 강승부 벌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딱 1주만 매수한 것이 천만다행이었어요. 만약 미래에셋대우 주식에서 자체 레버리지 쓴답시고 2주 매수했다면 아침에 증권 계좌에 입금한 2만원 대부분이 그대로 싹 다 물려버릴 뻔 했어요. 함부로 강승부 벌이지 말고 자체 레버리지 땡기지 말고 1주만 매수하자는 생각이 저를 살려줬어요.

 

"미래에셋대우 이거 어떻게 하지?"

 

개잡주면 바로 손절치고 나왔을 거에요. 그런데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아무리 주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는 주식이라 해도 개잡주는 아니에요. 이래뵈도 KOSPI200 지수 구성 종목 중 하나에요. 게다가 증권주 중 대장주 소리 듣던 주식이에요. 이런 주식은 함부로 손절치기도 애매해요. 우량주니까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익절하고 나올 기회가 올 거였어요. 더욱이 증권업계 전망이 상당히 좋은데 괜히 손절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이런 건 매도 주문만 예약 주문으로 아주 길게 걸어놓고 버티고 버티다 보면 한 번은 탈출 기회가 올 거였어요.

 

그게 오늘 중이 아니니까 문제지.

 

오늘 중에 탈출 기회가 온다면 이걸로 끝내도 되었어요. 그렇지만 오늘 중 미래에셋대우 주식에 물린 것이 탈출 기회가 올 지 미지수였어요. 만약 안 온다면 그냥 주구장창 계속 물려 있을 예정이었어요. 잡주가 아니니까 가치투자 간다고 정신승리 시전하며 푹푹 묵히고 뭉쓰다 보면 어떻게든 될 거였어요. 그렇지만 돈이 이렇게 묶이는 거 정말 안 좋아해요. 이런 경우라면 이미 에이프로젠제약 주식으로 충분했어요. 이런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으면 단타 칠 때도 엄청나게 신경쓰여요. 원하지 않는 동거 같은 상황이라서 어떻게든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런 생각을 갖고 단타 매매하면 어떻게든 수익 빨리 내서 물려 있는 주식을 손절치고 싶어져요. 악순환이에요.

 

'이거 손절치려면 대체 얼마나 더 많이 단타 매매를 해야 하는 거야?'

 

과거 오성첨단소재 주식 손절쳤을 때가 떠올랐어요. 그때 오성첨단소재 주식을 손절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단타 매매를 했어요. 간신히 오성첨단소재 주식 손절쳐도 하루 단타 매매 성적이 수익이 날 때가 되어서야 오성첨단소재 주식을 손절쳤어요. 그 짓을 또 해야 했어요.

 

"급등주 뭐 있어?"

 

답은 역시나 급등주였어요. 변동성 빡세게 나오고 거래량도 괜찮은 주식을 찾아 들어가서 단타 매매를 열심해 해야 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미래에셋대우 주식 주가도 기어올라올 거였어요. 멍하니 미래에셋대우 주식 물린 거 풀리기만을 한없이 기다릴 바에는 급등주 찾아서 거기에서 단타 매매 땡기며 수익 내고 그 동안 미래에셋대우 주식 물린 것이 풀리기를 바라는 것이 훨씬 나았어요.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에서 종목 순위를 봤어요. 여러 급등주가 어서 빨리 돈 넣고 돈을 복사해가라고 손짓하고 있었어요. 사방팔방에서 여기 잘 터지는 주식이라고 환호하고 있었어요. 나만 지금 이상한 미래에셋대우 주식에 물려서 짜증난 상태였어요.

 

"삼화네트웍스? 이거 무슨 IT 기업이야?"

 

급등주 목록에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이 있었어요. 이름만 보면 정보통신 업종 주식처럼 생겼어요. 아니면 물류 쪽이거나요. 하지만 종목 분류는 KOSDAQ 오락문화 종목에 속해 있었어요.

 

"이거 몇 주 주문 넣지?"

 

고민할 필요 없었어요. 1주만 주문을 넣어야 했어요. 미래에셋대우 주식에 물리는 바람에 증권계좌에 있는 돈만 이용해서 삼화네트웍스 주식 한 판 땡기려면 딱 1주만 매매할 수 있었어요.

 

"여기에서만큼은 안 물린다."

 

굳게 다짐하고 호가창을 뚫어져라 바라봤어요.

 

 

2021년 3월 29일 오전 9시 39분,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1주를 5390원에 매수 주문 넣었어요.

 

"이거도 물렸네!"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이 위로 갈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보기 좋게 처박았어요.

 

'이거 손절쳐?'

 

미래에셋대우 주식에 물린 상태인데 삼화네트웍스 주식까지 물렸어요. 아픔이 2배였어요. 신중하게 보고 들어간다고 들어갔는데 그래도 물렸어요. 대충 들어가서 물린 것도 아니고 잘 보고 들어갔는데도 물리자 뒷골이 땡겼어요.

 

'아니야, 이거 한 번은 살려준다.'

 

다행히 매수세가 살아 있었어요. 잘 하면 구조대가 저를 구출해주고 돈도 몇 푼 손에 쥐어줄 거였어요.

 

"오늘 왜 이렇게 되는 게 없냐?"

 

시작부터 미래에셋대우 주식에 처물렸는데 바로 다음 매매인 삼화네트웍스 주식도 그대로 처물렸어요.

 

'이건 주면 무조건 탈출이다."

 

 

2021년 3월 29일 오전 9시 43분, 드라마 관련주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보유수량 전량인 1주를 5410원에 매도 주문 걸었어요.

 

"제발, 제발! 나 이미 하나 물려 있잖아!"

 

간절히 빌었어요. 주가가 드디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본전 언저리까지 왔어요. 손절 욕구가 마구 치솟아올랐어요. 그러나 이건 참아야 했어요. 조금만 더 버티면 1원이라도 먹고 나올 수 있었어요.

 

 

2021년 3월 29일 오전 9시 49분, 문화산업, 방송콘텐츠 관련주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1주 5410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간신히 살아서 생환했어요.

 

 

2021년 3월 29일,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1주를 5390원에 매수해서 541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2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12원 납부했어요. 이날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매매를 통해 획득한 수익은 8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14%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삼화네트웍스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사업부문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드라마 사업과 신인 연기자 발굴 및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구분.

- 국내 최초의 드라마 독립 제작사로 출발하여 30년 이상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TV시리즈 제작 외에 O.S.T 앨범제작, 머천다이징, 영화 제작/배급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수행중.

- 2019년 SBS '열혈사제', KBS '태양의 계절', 2020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등의 드라마를 제작함.

 

삼화네트웍스는 드라마사업을 담당하는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아이콘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튜디오아이콘, 데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삼화네트웍스의 종속회사로, 비상장 회사에요.

 

삼화네트웍스는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은 기본적으로 드라마 관련주에 해당해요. 문화산업 관련주, 방송콘텐츠 관련주에도 해당해요. 그리고 드라마에서 파생되어서 한류 테마주에 해당하고, 넷플릭스 관련주에도 해당해요. OTT 플랫폼 관련주에도 해당해요. 더 나아가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할 경우, 중국 한한령 해제 수혜주가 될 거라 전망되고 있어요.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 드라마는 다음과 같아요.

 

2000년 : SBS 불꽃, KBS 명성황후 (124부)

2003년 : SBS 아내

2004년 : SBS 애정의 조건, KBS 부모님전 상서

2005년 : KBS 웨딩, MBC 신돈

2006년 : SBS 내 남자의 여자

2007년 : SBS 며느리 전성시대

2008년 : SBS 조강지처클럽, KBS 엄마가 뿔났다, MBC 달콤한 인생

2009년 : SBS 천사의 유혹

2010년 : SBS 인생은 아름다워, KBS 제빵왕 김탁구

2011년 : SBS 파라다이스목장, 폼나게 살거야, KBS 사랑을 믿어요

2012년 : TV조선 아버지가 미안하다, JTBC 무자식상팔자

2013년 : SBS 결혼의 여신, 세번 결혼하는 여자, MBC 구가의 서

2014년 : SBS 결혼의 여신, KBS 가족끼리 왜이래

2015년 :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2016년 : SBS 그래, 그런거야, 낭만닥터 김사부, KBS 함부로 애틋하게, MBC 아버님 제가 모실께요, JTBC 욱씨남정기

2017년 : tvN 변혁의 사랑

2018년 : SBS 여우각시별, 카카오페이지 독고 리와인드

2019년 : SBS 열혈사제, KBS 태양의 계절, JTBC 멜로가체질, MBN,드라맥스 우아한가

2020년 :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불새2020, JTBC 쌍갑포차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 방송 작품 목록을 보면 SBS 드라마가 꽤 많아요. KBS 드라마는 제작한 해도 있고 제작 안 한 해도 있어요. MBC 드라마는 가끔 제작했어요. 삼화네트웍스는 드라마 중에서도 SBS 드라마를 많이 제작한 편이기 때문에 SBS 관련주라고 해도 될 거에요.

 

코스닥 046390 삼화네트웍스 주식은 물렸다가 간신히 생환해왔어요. 이것까지 손절쳤다면 2021년 3월 29일의 아침은 최악의 아침이 되어버렸을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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