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배고프다?
아니, 정말로 나는 아직 돈이 모자라!
2021년 3월 22일, 월요일의 시작부터 오성첨단소재 주식에 물렸어요. 어렸을 적 목욕탕에서 알지 못하는 아저씨가 서로 등 밀어주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더니 아주 그냥 피부를 다 벗겨내려는 듯 벅벅 밀어대어서 비명 지를 뻔 했던 것처럼 오성첨단소재 주식이 증권 계좌 잔고를 찔끔찔끔 갉아먹고 있었어요. 소리치고 손절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손절쳐야 할 거고 사람 상당히 신경쓰이게 만들지만 알고 보면 별 거 전혀 아닌 그런 상황이었어요.
오성첨단소재 주식을 손절칠 것은 이제 기정사실화 된 상태. 그렇지만 손실금액은 별로 크지 않았어요. 얼추 50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4000원에 들어갔으니까 1% 손절하면 40원 손실이고, 여기에 증권거래세를 추가로 물어야 할 거였어요. 그러면 50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서플러스글로벌 주식으로 18원, 대원미디어 주식으로 19원 벌었어요. 50원까지는 아직 꽤 남아 있었어요.
돈이 모자라다. 어서 부지런히 돈 벌어야 한다.
어떤 주식에서 돈을 버냐구요? 당연히 급등주죠!
뭔 답이 있겠어요. 돈 급하면 급등주 한 판 땡겨야죠. 급등주처럼 돈 잘 벌어주는 주식이 어디 있어요. 맨날 처박기나 하는 한국 증시에서 연기금이 한국 주식 쓰레기라고 맨날 냅다 집어던지기만 하는데 뭔 가치투자해요. 가치투자해서 언제 돈 벌 거에요. 지금 물려서 짜증나 있는 상태이고 이거 어떻게든 손실 다른 주식으로 만회해서 어서 손절쳐버리고 싶은데 급전을 어디에서 만들겠어요. 당연히 급등주 따라잡아야죠.
오성첨단소재 주식을 빨리 손절치려면 급등주를 하나라도 더 땡겨야 한다.
답은 이거였어요. 오성첨단소재는 거래량이 별로 없었어요. 주가 변동도 아주 둔했어요. 분명히 떨어지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어요. 급락이 나올 거 같지는 않았어요.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수익을 낸 상태에서 수익금 조금 토하는 정도로 끝내면 기분 괜찮아요. 수익 자체가 파란불 떠버리면 그거 기분 참 더러워요. 그래도 시간이 있었어요. 급락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급등주 땡겨서 돈을 만들어내면 되었어요.
어서 돈 복사해주는 급등주 따라붙어야해!
나 혼자 타임어택 상황. 우물쭈물 거릴 틈이 없었어요. 빨리 급등주 골라잡아서 한 판 또 땡겨서 돈을 복사해내야만 했어요. 1원이라도 좋고 10원이라도 좋았어요. 조금이라도 벌어서 미래에 오성첨단소재 주식 손절로 발생할 손실을 미리 벌충해야 했어요. 다시 급등주 목록을 봤어요. 급등주가 꿈이고 희망이고 구세주였어요. 급등주에서 한국 주식스럽게 10분 초장기 가치투자 무릅쓰고 들어가야 했어요.
"미래에셋벤처투자? 이거 뭔 테마였지?"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이 급등주 리스트에 있었어요. 순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무슨 테마주에 속하는지 기억이 잘 안 났어요. 간간이 봤던 주식이었어요. 뭔가 관련된 테마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주가도 쫙쫙 오르고 있는 거일 거였어요. 그런데 그 테마가 정확히 뭔지 떠오르지 않았어요. 분명히 전에 무슨 테마주인지 알고 있었는데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딴 거 안 중요했어요. 오르니까 오르는 거에요. 내가 모르면 오르다가 알아서 처박고 내가 뭔지 알아내면 그때부터 오르나요. 내가 알든 모르든 오를 주식은 오르고 떨어질 주식은 떨어져요. 지금 오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했어요. 그거면 되었어요. 이게 뭐 하는 회사인지 따위도 알 필요 없었어요. 내일 망하든 1000년 뒤에 망하든 중요하지 않아요. 내일 전세계 최고 기업이 되어 있든 100만년 뒤에 전 우주를 지배하는 기업이 되어 있는 내 알 바 아니에요. 지금 오르냐만 중요해요. 나는 딱 맥시멈 10분 동안만 가치투자할 주식을 찾고 있으니까요.
"이거 들어가봐?"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은 급등주 목록에서 여러 번 봐서 익숙했어요. 주가는 빠른 승부 보기에 그렇게 좋은 주가가 아니었어요. 9000원대였어요. 주가가 9000원대였기 때문에 한 틱에 10원이었어요. 틱 가치가 아주 형편없이 낮았어요. 1% 먹으려면 10틱 먹어야 했어요. 말이 좋아 10틱이지, 실제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틱이에요. 10틱 중 어디에 매도벽이 박힐지 모르는데 깜깜이 배팅해야 하니까요. 10곳 중 단 한 곳에서도 매도벽이 등장하고 추세가 꺾이지 않아야 해요. 지지니 저항이니 하지만 기본적으로 매도벽 박는 위치는 매도하는 사람 마음이에요.
'모르겠다. 세 틱은 어떻게든 되겠지.'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호가창에 들어가서 호가창을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욕심은 없었어요. 딱 3틱이었어요. 그 이상 욕심부리는 것은 도박 말기였어요. 1% 먹으려 들었다가 매수가에서 딱 3틱 위에 매도벽 갑자기 박히고 호가창 깨부수고 난리나면 그대로 물리는 거니까요. 어디에 매도벽이 들어서고 어디에서 추세가 꺾일지 모르는데 무턱대고 욕심부릴 수 없었어요. 재수없는 0.1% 확률도 엄연히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니까요. 제 아무리 지지니 저항이니 백날 천날 외쳐봐야 파는 사람이 그 가격에 팔겠다고 하는 걸 뭐라고 하겠어요.
2021년 3월 22일 오전 9시 47분,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1주를 9100원에 매수했어요. 매도 물량을 바로 잡아챘어요. 이제 기다려야 했어요. 올리는 기세가 괜찮았어요. 잘 하면 3틱 넘게 먹을 수도 있어 보였어요.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주가 매수 호가는 9130원, 매도 호가는 9140원이었어요. 손익분기점에 던질 수 있게 되었어요. 조금 더 지켜봤어요. 기세가 괜찮았기 때문에 조금 더 버텨볼까 했어요. 그렇지만 매도 물량을 쉽게 뚫지 못했어요. 아래로 자꾸 던져대었어요. 슬슬 밀리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여기까지.
2021년 3월 22일 오전 9시 49분, 창투사 관련주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1주를 9130원원 매수 호가에 집어던졌어요.
벤처캐피탈 관련주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1주 9130원 매도 주문이 바로 체결되었어요.
2021년 3월 22일,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1주를 9100원에 매수해서 913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3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20원 납부했어요. 제가 이날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매매로 번 돈은 10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10%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서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 조합 결성을 통한 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임.
- 동사는 설립 이래 총 36개의 VC투자조합(VCF) 및 4개의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약10,735억원(VCF 6,584억원 / PEF 4,151억원)의 재원을 누적 결성함.
- 지속 가능한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달성.
매매를 끝낸 후에야 코스닥 100790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이 현재 마켓컬리 테마주에 속해 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창투사이자 벤처캐피탈 회사에요. 미래에셋벤처투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중인 여러 회사가 나와 있어요. 대표적인 회사로는 펄어비스, 마켓컬리, 더콘텐츠온 등이 있어요.
2021년 3월 16일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공시된 미래에셋벤처투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관련되어 있는 회사들을 더 볼 수 있어요. 사업보고서에서 IX.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항목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밑바닥 근처까지 쭉 내리면 타법인 출자현황이 있어요. 그것을 보면 되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타법인 출자현황을 보면 스윗코리아, 네오이뮨텍, 리디북스, 공게임즈, 티맥스소프트, 텔라독, 솔젠트, 탐앤탐스, 플래티넘맥주 등이 있어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것들 관련주라고 보면 되요.
2021년 3월 22일, 서플리스글로벌 주식, 대원미디어 주식에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까지 주식 단타 매매 승리를 거뒀어요. 그러나 아직 오성첨단소재 주식 손절칠 때 손실볼 금액을 계산하면 종합성적인 이날 수익은 패배한 상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