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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5일,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2월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이와 더불어 에스케이렌터카37-2 만기 상환일이었기 때문에 만기 원금 상환이 되어서 액면가에 따른 원금도 같이 입금되었어요.

 

저는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를 2020년 11월 25일에 10주 매수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자로 92원 지급받았지만 이 중 10원은 세금으로 제해졌어요. 내역을 보면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에 대한 이자 92원이 모두 제 계좌로 입금된 후에 이자에 대한 과표구간에 따른 세금 납부로 10원이 제해졌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 채권을 매수할 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어플 장내채권 투자체험에서 수익을 계산해봤을 때는 이자로 81원 지급받을 거라 나왔어요. 그러나 1원 더 받은 이유는 아마 소수점 올림처리 때문일 거에요.

 

한국에서 채권은 액면가가 1000원이에요. 그래서 만기 상환 원금은 1주당 1000원으로 계산되요. 저는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를 10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액면가로 계산된 원금인 1만원을 만기 상환으로 입금받았어요.

 

 

한국 증시가 상승할 수록 자산배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아지고 있었어요. 자산배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보면 자산을 주식, 채권, 금에 분산투자하라는 이야기가 제일 많았어요. 이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채권이었어요.

 

채권은 이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가치가 하락해요. 금리 상승과 채권 가치는 반대로 가요. 이것은 단순히 공식처럼 이유를 모르고 달달달 외워도 되는 내용이기는 해요. 왜 그런지 알 거 없고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고만 알고 있어도 되요. 중학교때 2차방정식 근의 공식 유도하는 방법 안 배우고 공식만 외워도 수능 볼 때까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요.

 

채권은 만기에 돌려받는 돈이 확정되어 있는 상품이에요. 쉽게 말해서 빚문서에요. 원금 1만원과 이자 300원 - 총 10300원을 받을 수 있는 빚문서를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겠냐는 것이 바로 채권 가격 결정이에요. 빚문서이기 때문에 돈을 갚지 못하면 문제가 생겨요. 빚문서를 매수하는 사람은 채무자가 채무 상환을 제대로 못할 리스크를 안아야 해요. 여기에서 빚문서를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은 계산을 할 거에요.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만기에 받을 돈은 10300원이에요. 그렇다면 이 빚문서를 최소 얼마에 사야 이득일까요? 정말 안전한 은행 예적금에 넣어서 받는 이자보다는 더 받아야 이득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거에요. 만기 상환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은행 예적금에 넣어서 이자 받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을 때 채권 매수 의미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그만큼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되요.

 

현재 한국, 미국 둘 다 제로금리 상태에요. 채권 가격이 더 오르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금리로 가야만 해요. 하지만 한국, 미국 둘 다 마이너스 금리만큼은 절대 안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요. 단순히 입장 견지 차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아주 강경하게 거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정부가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시중에 펑펑 살포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인플레이션으로 정부의 부채를 녹여버려도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이게 이해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을 거에요.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한국의 부가가치세는 10%에요. 똑같은 물건인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1만원짜리가 2만원으로 폭등했어요. 그러면 부가가치세 역시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해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세금도 그만큼 더 걷히기 때문에 정부의 세수가 증가해요. 인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중에 돈을 더 많이 풀어야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이때는 정부가 증세해서 시장의 과열을 식히도록 나서요. 다시 위 사례로 돌아가면 정부는 똑같은 물건 거래인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오르는 바람에 부가가치세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더 많이 걷게 되었어요. 세율을 높이지 않아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세금 자체가 더 많이 걷혔어요. 갚아야하는 돈은 그대로인데 세금이 더 많이 걷혔으니 더 수월하게 갚을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부채를 녹여버리는 거에요.

 

제로금리로 인해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고 있어요. 사람들이 슬슬 눈치채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간다면 화폐는 정말 휴지조각이 될 거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뭐든 간에 화폐를 현물로 바꿔놔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추가로 더 격하게 금리를 인하해서 마이너스 금리로 갈 확률이 높을까요, 장기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갈 확률이 높을까요? 정부 재정에서 부채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금리 인상으로 갈 확률이 높아요. 당장 기준 금리 인상으로 갈 확률은 없다고 봐도 되요. 왜냐하면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이용해서 정부 부채를 녹여야하는 시간도 필요하거든요. 그렇지만 그 시간까지 끝나면 금리 인상으로 가겠죠. 금리 인상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해요.

 

채권 투자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바로 만기 원금 상환이에요. 정말 이상한 가격 - 원금과 이자를 합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채권을 매수하지만 않는다면 채권에 제대로 물려도 기회비용적 손실만 발생해요. 만기 도래할 때까지 이자 받고 버티다가 만기에 원리금 상환받고 털어버리면 그걸로 끝이에요.

 

하지만 채권 ETF는 만기가 없어요. 주식은 종합주가지수 추종 패시브 ETF가 주식 개별 종목 투자보다 훨씬 덜 위험해요. 그렇지만 채권 ETF는 개별 채권 투자보다 훨씬 더 위험해요. 채권 투자의 가장 강력한 장점인 만기 상환이 제거된 상품이거든요.

 

단, 이 또한 채권 성격에 따라 또 달라지기는 해요. 회사채 시세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오히려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개별 회사가 채무 이행 의무를 다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회사 파산 리스크까지 고려해서 개별 회사채 시세가 정해지는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회사 파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감소해요.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회사채 시세는 오히려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요. 하지만 국고채는 기준 금리와 반비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해요.

 

채권 ETF에는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회사채 ETF와 국고채 ETF는 달라요. 회사채 ETF는 개별 회사가 파산할 확률이 크게 존재하기 때문에 '만기 상환'이라는 채권만의 강력한 무기를 포기하고 ETF로 투자하는 것도 괜찮아요. '만기 상환'이라는 제일 강력한 무기를 '개별 회사 파산 리스크 회피'로 대체시키는 거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국고채를 채권 ETF로 투자하는 짓은 현재 상황에서 정말 어리석은 짓이에요. 이건 말 그대로 마이너스 금리에 풀배팅하겠다는 소리거든요. 한국 국채든 미국 국채든 국채를 ETF로 투자한다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마이너스 금리에 풀배팅하는 짓 외의 의미는 아예 없어요.

 

미국 채권 ETF 에서 미국채 중 장기채인 미국채 20년물에 투자하는 ETF인 TLT - iShares 20 Plus Year Treasury Bond ETF 에 투자하는 건 특히 위험해요. 자산배분한다는 사람들 중 주식, 채권, 금 맞춘답시고 채권 ETF로 TLT 넣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 보면서 TLT에 투자하는 사람은 학창시절 공부 정말 못 했을 거에요. 사회적으로 눈치도 더럽게 없을 거구요. 애초에 어디에서 자산배분 소리는 주워듣고 ETF 소리는 주워들었는데 그게 기본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상황 이해도 못하고 무조건 넣고 보는 사람들이죠. 본인은 자산배분을 통해 리스크 관리한다고 하는데 정작 하는 짓은 야수 그 자체가 되어서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실현에 풀배팅때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거에요. 그 이전에 채권이 자산배분에서 뭘 의미하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단 한 번도 생각 안 해본 거죠.

 

그나저나 채권 만기일 되면 어떻게 되지?

 

이 당시에는 채권 만기 상환이 도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예 몰랐어요. 인터넷에서 회사채 만기 상환일에 만기 상환이 어떻게 되는지 찾아봤지만 그에 대한 명쾌한 내용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어요.

 

'이건 진짜 직접 경험해봐야만 아는 건가?'

 

모든 것이 있다는 인터넷. 그러나 아무리 검색해봐도 회사채 만기 상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글은 하나도 없었어요. 이건 직접 경험해서 알아내는 수 밖에 없었어요.

 

2020년 11월 25일이었어요. 장내 채권 상황을 들여다보는 중이었어요.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SK렌터카 37-2 회사채가 보였어요.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 매물이 10주에 10050원 가격으로 나왔어요.

 

'저거 사볼까?'

 

에스케이렌터카37-2 회사채 수익을 계산해봤어요.

 

 

SK렌터카 채권 중 하나인 에스케이렌터카37-2 채권을 10주에 10050원에 10주 매수했을 때 세전운용수익률은 1.85%, 세후운용수익률은 1.56%, 총투자수익률은 0.30%라고 나왔어요.

 

 

이자는 2021년 2월 5일에 81원을 받을 수 있다고 나왔어요.

 

 

SK렌터카37-2 채권은 채권 종류 중 일반사채에 해당했어요. 발행일은 2018년 2월 5일이었고, 만기 상환일은 2021년 2월 5일이었어요.

 

SK렌터카37-2 회사채 이자지급 방식은 확정금리 이표채였고,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었어요. 표면이자율은 3.6750%였어요.

 

'이거 매수해서 만기때 어떻게 되는지 봐야겠다.'

 

10주에 10050원에 10주 매수하면 연리로 세후 1.56%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 정도면 괜찮았어요. 그리고 회사채 만기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던 차에 잘 되었어요. 그래서 10주 매수했어요.

 

이후에도 계속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어요. 마침 SK렌터카37-2 회사채보다 만기일이 얼마 안 남은 채권들이 계속 나왔어요. 그때마다 회사채 만기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계속 매수해봤어요.

 

결론적으로 회사채 만기일이 도래하면 증권사 계좌로 만기 원금 상환되어서 증권사 계좌로 원금과 잔여기간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그것으로 끝이었어요. 따로 무언가 더 할 것은 없었어요. 벌써 회사채 만기 상환을 네 번째 받았어요. 그때마다 만기일이 되면 만기 원금 상환이 액면가 기준으로 이뤄졌고, 잔여 이자도 같이 지급되었어요. 알아서 입금 잘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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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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