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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오후였어요. 한국 증시 주식 시장이 마감된 후 한국투자증권에서 문자가 한 통 왔어요. 


"효성캐피탈 채권 이자 들어왔네."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할부금융채권의 2020년 12월 이자가 입금되었다는 문자메세지였어요.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이자 입금


이번에 입금받은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할부금융채권의 이자는 84원이었어요. 저는 효성캐피탈237 채권을 2020년 11월 27일에 10주 매수했어요. 그래서 과표가 24였어요. 다음에 효성캐피탈237 채권 이자를 받을 때는 과표 구분을 꽉 채우기 때문에 세금으로 10원 제해진 74원이 입금될 예정이에요.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할부금융채권 - 2020년 12월 이자 입금


일반 회사채를 보면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도 있어요.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은 그렇게 매수할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안정적이기는 할 거에요. 은행이 망하면 나라 뒤집어지죠. 그것도 제1금융권 은행이 망한다면 초대형 사고에요. 신한은행, 우리은행 같은 곳이 망하면 우리나라 꼴이 어떤 모습이겠어요.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조건이 참 안 좋았어요. 안정적인 만큼 매수해야 할 매력도 매우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어요. 장내 채권 시장에서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들을 보면 만기 기한이 너무 긴 장기채라든가 가뜩이나 표면이자율이 낮아서 딱히 먹을 것도 없는데 가격 자체도 말도 안 되게 높은 경우가 실상 전부라 해도 될 정도였어요. 아니면 콜옵션이 붙어 있거나요.


참고로 채권을 매수할 때 콜옵션은 특히 유의해야 해요. 안정적이라 판단되는 회사의 회사채는 보통 미래에 지급받을 이자까지 합쳐서 거래되곤 해요. 그런데 콜옵션이 붙어 있으면 본인이 얼마에 샀든 은행이 콜옵션을 발동시켜버리면 액면가만 지급받고 채권이 소멸해버려요. 채권 매수할 때 풋옵션 붙어 있는 것은 그렇게 신경쓸 필요 없어요. 풋옵션이야 본인이 조기상환 요청 안 하면 유야무야 사라지는 거니까요. 하지만 콜옵션은 채무자가 액면가로 조기상환해버리는 거라 엄청나게 신경써야 해요.


장내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은 전부 재미없게 생겼어요. 그거 매수할 바에는 차라리 은행 정기예금을 하나 들어가는 게 낫게 생겼어요. 그래서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에는 아예 관심을 안 갖고 있었어요.


그렇게 계속 일반 회사채만 보고 있던 어느 날이었어요. 회사채에서는 괜찮은 매물이 안 보였어요. 이건 계속 들여다본다고 당장 새로 뭔가 튀어나올 거 같지 않았어요. 만약 좋은 매물이 나오면 빨리 잡아야 하지만, 좋은 매물이 그렇게 수시로 튀어나오는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은 때가 있어요. 그리고 장내 채권 시장은 대체로 엄청나게 잠잠해요. 회사채는 더 볼 것이 없어서 다른 채권들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이런 저런 종류를 들어가보다 우연히 금융회사채는 분류가 따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금융회사채도 잘 잡으면 괜찮은 거 조금 있겠는데?"


장내 채권 시장에 금융회사채로 분류되어서 올라와 있는 채권은 대체로 '캐피탈'이라는 단어가 기업 이름 뒤에 붙어 있는 채권들이었어요. 오케이캐피탈, 키움캐피탈, 한국캐피탈, 롯데캐피탈 같은 곳이요. 가격이 괜찮은 것이 여러 종류 보였어요. 첫 번째 받는 이자에서 일부만 매도자가 받아가는 것들이 여러 개 있었어요.


'캐피탈 회사들이 망할까?'


이쪽도 그렇게 쉽게 망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은행보다는 망할 확률이 높지만 일반 기업들보다야 당연히 적겠죠. 기업과 사람들이 대출을 못 갚고 줄도산, 줄파산하지 않는다면 이쪽도 어지간해서는 쉽게 망하지 않는 분야에요.


그래서 이때부터 가끔 금융회사채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금융회사채도 액면가는 10주에 1만원이에요. 회사채와 다를 게 없었어요. 만기일시상환 조건에 이표채라면 분류만 다르게 되어 있을 뿐 같은 회사채라 봐도 무방해보였어요.


"효성캐피탈237 괜찮아보이는데?"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할부금융채권


효성캐피탈 채권 중 하나인 효성캐피탈237 채권 매물이 10,055원에 걸려 있었어요.


'효성캐피탈은 뭐 하는 회사지?'


효성캐피탈237 채권을 매수하고 싶었어요. 가격은 10주에 10055원인데 약 한 달만 지나면 이자로 84원 받을 수 있었어요. 이러면 12월 22일에 이자를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액면가 그대로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되요. 게다가 한 달에 10055원으로 29원 버는 셈이었구요. 말이 좋아 29원이지, 이게 1년으로 환산하면 3.46%에요. 한달에 3.46% 이자 주는 금융상품이 요즘 어디 있어요.


네이버 증시에서 효성캐피탈을 검색해봤어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일단 주식이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는 아니었어요.


인터넷에서 효성캐피탈을 검색해봤어요. 효성캐피탈 홈페이지가 나왔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메인 페이지에 일반리스, 오토리스, 할부금융, 스탁론, 기업일반대출, 주택금융, Direct금융, 기타금융상품이 나왔어요. 캐피탈 회사니까 당연했어요.


'여기는 주의해야 할 점 같은 거 없겠지?'


조금 더 검색해봤어요. 효성그룹이 효성캐피탈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글이 보였어요. 왜 매각하려고 하는지 봤어요. 효성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요. 효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려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반드시 효성캐피탈을 매각해야만 한대요. 그래서 효성캐피탈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효성캐피탈 자체가 건실한 회사라서 효성그룹은 어떻게든 최대한 좋은 가격으로 매각하려고 하고, 입찰자들은 효성그룹 사정 뻔히 다 아니까 버티고 있어서 매각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고 나와 있었어요.


간단히 요약하면 효성캐피탈 자체의 문제는 없었어요. 하지만 입찰자들은 효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려면 무조건 효성캐피탈을 매각해야 한다는 걸 너무나 뻔히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 섣불리 물지 않고 버티면 결국 지주사 전환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건 효성그룹이에요. 지주사 전환 포기하면 효성캐피탈을 매각할 필요도 없지만 지주사 전환 과정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으니 효성그룹 입장에서 효성캐피탈은 무조건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면 매수해도 상관 없겠는데?'


효성캐피탈 자체에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 단지 효성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다보니 금산분리원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효성캐피탈을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러면 별 거 없다고 봐도 되었어요. 효성캐피탈 매입하는 쪽에서 효성캐피탈이 발행한 효성캐피탈 채권 원리금 상환 의무도 같이 가져가야 하거든요. 차후에 매각이 완전히 성사되면 효성캐피탈 이름이 다른 이름으로 바뀌는 정도는 있을 수도 있어요. 마치 '현대상선' 채권이 'HMM' 채권으로 이름이 바뀐 것처럼요.


"이거 매수해야지."


액면가에 55원 더 주는 가격이었어요. 그런데 당장 한 달 뒤에 받는 이자는 55원보다 컸어요. 이러면 말 그대로 액면가에 바톤 터치하는 거였어요. 제가 약간 손해봤다면 그건 적당히 커미션이라고 넘어가도 되는 수준이었어요. 당장 한 달 뒤에 84원 받으면 10055원으로 한 달만에 29원 이득보는 건데 이걸 대체할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효성캐피탈이 매각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효성캐피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효성그룹이 지주사 전환 추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각해야 하는 문제니까 이런 건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었어요. 매각 진행이 잘 된다면 어느 날 갑자기 '효성캐피탈237'이 처음 보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살짝 놀라는 일이 발생할 수는 있겠네요. 꼭 인수되었다고 해서 채권명도 같이 바뀌는 것 같지는 않지만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020년 11월 27일,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할부금융채권 10주를 10055원에 매수했어요.


효성캐피탈237 채권 매수


효성캐피탈237 채권 투자 수익 예상 조회를 봤어요. 세후실수령액은 10,454원, 세후운용수익률은 3.02%, 총투자수익은 3.96%라고 나왔어요.


효성캐피탈 채권 효성캐피탈237 할부금융채권 투자


효성캐피탈 채권 중 효성캐피탈237 채권은 채권 종류 중 할부금융채권에 속해요.


효성캐피탈237 채권은 표면 금리가 3.3780%에요.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에요. 상장일은 2019년 3월 22일이고 만기일은 2022년 3월 22일이에요. 2022년 3월 22일까지 매 3월, 6월, 9월, 12월 22일에 채권 이자가 지급되요.


효성캐피탈237 채권의 신용등급은 A- 이고, 대용가는 8420원이에요.


효성캐피탈237


효성캐피탈 채권 중 하나인 효성캐피탈237 할부금융채권의 다음 이자 지급일은 2021년 3월 22일이에요.


참고로 효성캐피탈237 2020년 12월 22일 채권 평가 가격은 10,171.69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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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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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 어렵지만 :) 잘 읽어볼게요ㅎ

    2020.12.22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