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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주식 - CTVA 코르테바 2020년 4분기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0. 12.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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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7일,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코르테바 Corteva 주식인 CTVA 의 2020년 4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어요.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주식 - CTVA 코르테바 2020년 4분기 배당금 입금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주식 - CTVA 코르테바 2020년 4분기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0년 11월 12일이었어요. 배당지급일은 미국 기준 2020년 12월 15일이었어요.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코르테바 Corteva 주식인 CTVA 의 2020년 4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13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분배금 수령액은 11센트였어요. 이번에는 미국에 세금을 2센트 납부했어요.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주식 - CTVA


2021년, 대세는 농업이다!


뉴스에서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보도되고 있는 이슈가 있었어요. 이번 중국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끼친 전염병 사태로 인해 2020년에 농작물 작황이 매우 안 좋다는 뉴스였어요. 농업은 계절적 일자리가 매우 많아요. 그래서 필요 인력이 항상 일정하지 않다 보니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만 사람들을 고용하곤 해요.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하자 인구의 이동이 크게 제한되었어요. 더욱이 농업에 계절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은 오직 자국민으로 한정되지 않아요.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한해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고용되요.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중국 전염병이 창궐해서 각 국가가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중이에요. 그러다보니 인력 부족으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계속 보도되고 있었어요.


202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식량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특히 곡류는 당해 생산분을 전부 당해에 소비하지 않아요. 곡류는 저장성이 좋기 때문에 항상 비축분이 많이 쌓여 있어요. 그런데 올해 작황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비축분이 크게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었어요. 당장 올해는 곡류 비축분이 많이 있으니까 곡물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일이 없지만 내년에는 비축분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곡물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어요. 여기에 전세계 선진국들의 양적완화로 인해 모든 상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거라는 전망도 계속 제기되고 있구요.


실제로 이러한 전망이 가장 먼저 반영되는 국제 곡물 선물 시세는 폭등하고 있었어요. 대두, 옥수수 선물은 치솟고 있었어요. 갑자기 해외선물 투기꾼 사이에서 대두, 옥수수, 콩기름은 매우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어요. 보통 해외선물 투기꾼들이 달려드는 종목은 크루드 오일 선물, 나스닥 선물, 금 선물, 호주 달러 선물, 유로 선물 같은 것이고 식량은 별로 안 건드리는 편이에요. 그러나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식량 상황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자 대두, 옥수수 선물이 매우 뜨거운 종목으로 급부상했어요.


그렇다. 21세기는 농업 바이오의 시대다.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나 기초적인 부분을 망각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해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아주 비상식적이고 몰상식적인 소리를 너무나 그럴싸한 논리 전개로 포장해서 혹세무민하는 경우도 많아요. 공부를 많이 하다가 발생하는 주화입마란 바로 너무나 당연하고 기초적인 부분을 망각하는 순간 발생해요. 이런 사람들이 꼭 못 사는 사람들 보고 삶의 진리를 찾았다느니 헛소리해요. 알고 보면 동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고 자기도 초등학교 다닐 때 배운 것들인데요.


인구가 증가하면 당연히 식량 소비량도 증가해요. 내수주도성장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한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자원이 인구부양력보다 훨씬 더 커야 해요. 이럴 때 내부에 있는 자원을 계속 개발하고 소비해가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해요. 만약 한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자원 총량이 인구부양력보다 낮다면 내수주도성장은 불가능해요. 자동차에 연료를 계속 주입해주지 않고 차만 계속 굴리면 결국 연료가 고갈되어서 자동차 시동이 꺼져버리고 더 이상 안 움직이는 것과 똑같은 이치에요.


올해 농업 생산이 별로 좋지 않았고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대세는 농업 바이오. 농업이 발전하지 못하면 경제 성장도 멎어버릴 수 밖에 없어요. 돈만 열심히 찍어낸다고 해서 경제가 발전하는 건 아니니까요. 자원은 계속 고갈되어가는데 돈만 열심히 찍어내면 화폐 가치만 폭락할 뿐이에요. 너무나 당연한 이치에요. 굶어죽게 생겼는데 금이 무슨 소용이고 화폐가 무슨 소용이고 보석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굶어죽게 생기면 당장 쌀, 밀가루가 최고죠.


종자 회사에 투자하자.


세계 최고의 국가 미국의 종자 회사에 투자하자.


농업 바이오. 저도 솔직히 농업 바이오가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는 몰라요. 하지만 농업 바이오에는 종자 개량이 포함되요. 종자 회사는 기본적으로 농업 바이오 영역에 해당되요. 종자를 확보하고 종자를 개량하는 거니까요. 그러므로 농업 바이오에 투자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종자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었어요.


인터넷으로 세계 최대 종자 회사를 검색해봤어요. 세계 3대 종자 회사는 몬산토, 중국화공, 코르테바였어요.


"몬산토 주식은 비싸도 무조건 산다!"


몬산토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티커를 찾아봤어요. 몬산토 주식은 매수할 수 없었어요.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는 바이엘에 인수되었어요. 몬산토에 투자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바이엘 주식을 매수해야 했어요. 문제는 바이엘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바이엘 주식 BAYN 은 유럽 증시에 상장되어 있었어요. 여기에 제가 투자하고 싶은 건 몬산토인데 바이엘 주식을 매수하면 엉뚱한 제약산업까지 투자하는 꼴이었어요.


몬산토가 없으니 남은 것은 코르테바 하나 뿐이었어요.


"코르테바 어떤 회사지?"


코르테바에 대해 검색해봤어요. 세계 최대 화학회사로 손꼽히는 다우 케미칼과 듀폰은 각자 농업 부문 사업 분야가 있었어요. 다우 케미칼과 듀폰이 합병하면서 다우 듀폰이 되었고, 양사의 농업 부문 사업 분야가 합쳐졌어요. 이후 다우 듀폰이 종합화학회사인 다우, 소재화학회사인 듀폰, 그리고 농업 케미칼 및 농업 바이오 회사인 코르테바로 다시 갈라졌어요. 코르테바는 2019년 5월에 미국 증시에 상장되었어요.


다우 케미칼과 듀폰의 역사까지 따진다면 코르테바의 역사도 매우 길어요. 하지만 독립된 코르테바 회사의 역사는 매우 짧아요. 사실상 다우 케미칼과 듀폰이 합병해 탄생한 다우 듀폰 DowDupont 이 다시 다우, 듀폰, 코르테바로 갈라지면서 탄생한 회사니까요. 코르테바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코르테바 역사를 보면 다우 케미칼 농업 부문, 듀폰 농업 부문 역사가 섞여서 나오다가 나중에 다우 듀폰이 회사 3개로 갈라지면서 코르테바 독자적인 역사가 시작되요.


"코르테바 주가 얼마지?"


코르테바 주식 티커는 CTVA 에요. 주가를 확인했어요. 29달러 채 되지 않았어요.


"세계 최대 종자 회사 중 하나가 고작 29달러도 안 돼? 이거 너무 싼 거 아니야?"


시총 같은 건 안 봤어요. 그보다 중요하게 본 것은 바로 '세계 최대'라는 점이었어요. 세계 3대 종자 회사인데 고작 주가가 29달러? 말도 안 되었어요. 시총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가격이라는 것도 있어요. 100만개를 찍어내서 시장에 풀든 1000만개를 찍어내서 시장에 풀든 사람들이 막연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는 게 존재해요. '세계 3대 종자 회사'에 들어간다면 이 타이틀 값이 들어가야 했어요. 타이틀 값을 따져보면 약 40달러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더 조사해봤어요. 코르테바 회사 자체는 매우 좋은 회사였어요. 그런데 2019년 5월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꽤 있었어요.


이것은 이름부터 간지 폭발이다!


코르테바. 뭔가 스페인어 같지 않은가!


이름도 간지 폭풍 그 자체였어요. 무슨 커덕스, 컬바인 이딴 거면 조금 망설여졌을 거에요. 그런데 이름이 '코르테바'였어요. 스페인어 냄새가 진하게 풍겨나오는 이름이었어요.


미국에 히스패닉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잖아!


미국의 대세는 히스패닉이에요. 히스패닉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히스패닉은 이제 미국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하구요. 예전 미국 영화, 미국 드라마 같은 거 보면 히스패닉과 흑인이 서로 찌그닥거리는 모습이 많이 등장했어요. 그러나 이제 히스패닉과 흑인은 레벨이 달라요. 흰 피부에 금발 머리 게르만 계열 백인은 저출산으로 인구가 별로 못 늘고 있지만 히스패닉은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여기에 멕시코 기본으로 깔고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같은 곳에서 계속 히스패닉이 쏟아져들어오고 있구요. 아무리 미국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대요. 히스패닉이 미국 사회 밑바닥층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히스패닉은 계속 주류를 향해 가고 있어요.


코르테바, 아스테카...뭔가 느낌 오지 않아?


이름부터 꼴테바잖아! 돈 꼴테면 한 번 꼴아봐보라고 하고 있잖아!


이름도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름이 폭풍 간지 그 자체였어요. 회사도 좋고 이름도 스페인어 느낌에 종자회사니까 이건 망할래야 망할 수 없는 회사. 게다가 무려 '세계 3대 종자회사'인데 주가는 영 재미없는 상황. 망설일 이유가 없었어요.


2020년 10월 2일 밤이었어요. 코르테바 주식 CTVA 를 28.80 달러에 1주 매수했어요.


아, 든든하다.


이건 주가가 떨어지든 말든 신경쓸 필요가 하나도 없었어요. 든든한 평생연금이었어요. 사람들이 뭔 짓을 하든 밥은 처먹고 빵은 처먹고 하겠죠. 아주 든든했어요. 인류가 무슨 이상한 알약을 주식으로 삼는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미래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돈을 벌고 배당을 줄 회사였어요.


주식을 매수한 후 며칠 후였어요. 10월 5일 월요일 장이 개시되었어요.


"이거 오르네?"


코르테바 주식이 조금 올랐어요. 그런가보다 했어요. 이후 순조롭게 조금씩 상승했어요.


2020년 10월 8일 밤이 되었어요. 미국 증시가 시작되었어요.


코르테바 갭상!


"이거 뭔 일이야?"


코르테바 주식이 폭등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바로 미국 농업 바이오 투자자다!


거침없었어요. 마구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국제 선물시장에서 식량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어요. 뉴스에서 세계 곡물 시장에서 곡물 가격이 심상치 않다는 뉴스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어요. 내년에 더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져나왔어요. 이때부터 한국도 아시아종묘 주식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어요.


역시 대세는 바이오


내가 급등주 막차 탔다!

바이오 헬스케어만 있냐? 농업 바이오도 있다!


농업 바이오 만세!


코르테바 주가는 마구 치고 올라갔어요. 10월 16일부터 조정 조금 받나 싶었는데 미국 대선 시작하기도 전인 10월 28일부터 다시 또 상승랠리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역시 주식은 바이오 테마가 최고에요. 농업 바이오 테마를 고른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코르테바 주가는 이제 제대로 시장의 평가를 받는 모양이었어요.


역시 주식은 바이오!


엄청난 교훈을 얻었어요? 주식은 닥치고 바이오였어요? 농업 바이오든 조류 바이오든 하여간 바이오로 엮여야 해요?


내가 생각해도 상당히 이상한 결론. 그런데 맞잖아! 뭐든지 바이오가 최고라니까.


스스로도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뭔가 아닌 거 같고 이상하긴 한데 보면 확실히 바이오가 어떻게든 들어가야 잘 나가요. 코르테바는 세계 3대 종자 회사라서 이상한 회사는 아니지만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10/02

 28.80 (29.37)

 -

 2020/12/17

 39.08

 0.11 (0.13)


미국 농업 바이오 회사 코르테바 주식 CTVA 는 본의 아니게 급등주를 출발 직전에 올라탔어요. 정말 운이 좋은 주식이었어요. 1주만 매수한 것이 정말 아쉬웠어요. 인텔, 화이자 같은 거 다 버리고 이거나 왕창 사놓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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