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 아침 10시 3분이었어요. 문자메세지가 한 통 왔어요.


"스타벅스 신메뉴 나온 날에 맞춰서 배당금 들어오네."


문자메세지는 키움증권에서 온 것이었어요. 미국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주식 SBUX - Starbucks 2020년 3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메세지였어요.


미국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주식 SBUX - Starbucks 2020년 3분기 배당금 입금


미국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주식 SBUX - Starbucks 2020년 3분기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0년 11월 10일이었어요. 배당지급일은 미국 기준 2020년 11월 27일이었어요. 미국 현지 기준 11월 27일에 배당금이 지급되었으니 한국 기준으로는 11월 28일 토요일에 배당금이 지급되었어요. 그래서 배당금 입금이 꽤 많이 늦어졌어요. 그래도 늦어도 화요일인 12월 1일에 입금될 줄 알았는데 12월 2일 수요일에 입금되었어요.


미국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주식 SBUX - Starbucks 2020년 3분기 배당금은 1주당 세전 0.45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배당금 수령액은 0.38달러에요. 미국에 세금으로 7센트를 납부했대요.


참고로 2020년 2분기 스타벅스 주식 배당금은 주당 세전 0.41달러,세후 배당금 수령액은 35센트였어요. 세전으로는 4센트 증가했고, 세후로는 3센트 증가했어요.


미국 세계 최대 다국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주식 SBUX


스타벅스 2020년 2분기 배당금을 받은 날이었어요.


이것은 별 사슴이 될 것인가, 외계 기생충이 될 것인가.


버스인 줄 알고 좋다고 탔다가 BUCKS 라서 망한 스타벅스 주식. 스타벅스는 BUS 가 아니라 BUCKS 였어요. 영어 사전에서 BUCKS 가 뭔지 찾아봤어요. BUCK 는 사슴이래요. 원래는 수사슴, 수토끼라는 뜻인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영어에서는 그냥 사슴이래요. STARBUCKS는 직역하면 별 사슴. 사실 한국어스럽게 말하려면 설령 저게 별 사슴이라 해도 그보다는 꽃사슴이라고 하겠죠.


그러나 제 눈에 스타벅스는 스타버그스로 보이고 있습니다.


내 수익률, 수익 다 갉아먹고 있는 스타벅스 주식. 다른 것은 정도의 차이였지만 다 수익권. 스타벅스 주식은 다른 주식이 만들어낸 수익률, 수익 다 갉아먹는 벌레 같은 주식. 아주 그냥 외계 기생충이 따로 없어. 진짜 계좌에 스타벅스 주식만 있었으면 남들 다 뭘 사도 먹고 나오는 장에 혼자 처물려서 개고생 낑낑낑이었어. 다른 주식들이 커버쳐줘서 티가 안 날 뿐이야.


STARBUCKS? 아니, 내 증권계좌에 있는 주식은 STARBUGS 야.


BUCKS 나 BUGS 나 한국어로 쓰면 벅스. 너는 어느 별에서 온 외계 버렝이, 벌거지, 벌레냐고 물어보고 싶은 이 마음.


2020년 8월 25일. 다시 다음 배당금을 받기 위한 3개월의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앞으로 3개월 후, 더 분노해서 외계 기생충 벌레 같은 주식이라고 글을 쓰고 있을지, 세이렌님 감사합니다 믿고 있었어요 스타벅스 미만잡 이러고 있을지 저 스스로 궁금해졌어요.


이제부터 향후 3개월, 내 주식 계좌 속 SBUX 1주는 좀벌레 되기 VS 세이렌 되기 선택하기다.


2020년 8월 25일. 미국장이 개시하자 스타벅스는 드디어 80달러를 돌파했어요.


"내가 또 속을 줄 알아, 이 좀벌레 같은 주식아?"


전에 83달러까지 올라갔다가 72달러 아래까지 내려갔었어요. 지금 아무리 80달러를 돌파했다고 믿음이 하나도 안 갔어요. 스타벅스 주식은 90달러를 돌파해야 그나마 믿음이 갈 거였어요. 이미 한 번 당해봤기 때문에 또 흥분할 리 없었어요. 오히려 80달러를 넘어가자 지금이라도 매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마음 속에서 울려퍼졌어요. 그러나 꾹 참기로 했어요. 이게 나의 세이렌 여신님 주식이 될 지 나의 망할 좀벌레 주식이 될 지 계속 지켜보고 싶었거든요.


스타벅스 주식은 이번에는 나를 믿어달라고 하는 것처럼 계속 올라갔어요. 그러나 저는 믿지 않았어요. 추가 매수도 안 하고 매도도 안 하고 불신 가득한 눈빛으로 스타벅스 주가를 봤어요. 9월 16일에 스타벅스 주가는 88.38달러까지 올라왔어요.


"이건 90달러 가도 못 믿어."


스타벅스 주가가 88.38달러라 해도 신뢰 하나도 안 갔어요. 88.38달러라면 10% 하락한다고 해도 저는 미국 달러로는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문제는 원화 강세로 인한 미국 달러 약세 때문에 환차손이 상당히 컸어요. 간신히 환차손을 메꾸는 정도의 수익이었어요.


"가방 회사나 해라!"


올해 스타벅스 최대 호재는 한국의 레디백 품절 사태. 레디백 때문에 커피는 엄청나게 많이 팔았을 거에요. 오르라는 스타벅스 주가는 안 오르고 스타벅스 프리퀀시 가격만 폭등했어요. 스타벅스 프리퀀시는 저와 아무 상관없었어요. 저는 스타벅스 주주이지만 스타벅스 회원 가입도 안 했거든요. 스타벅스는 꿈도 희망도 안 보이니까 차라리 가방팔이로 전직하는 게 나아보일 정도였어요.


9월 21일, 스타벅스는 시가 82.79달러, 종가 83.89달러였어요. 장중에 저가 81.77달러를 기록했어요.


"역시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제 평단가 근처까지 거의 다 떨어졌어요. 그래도 80달러만큼은 안 깨야겠다고 나름 발악해서 장중에 8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8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 해도 이상할 것 없었어요. 호재랄 것이 전혀 없었어요. 매장 영업 중심에서 이제는 배달 서비스도 성장시켜가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어요.


"던킨 만세!"


던킨 천국, 스벅 지옥!


반면 미국 던킨 도넛 주식인 DNKN은 엄청나게 잘 버티고 계속 올라갔어요. DNKN 은 던킨 도넛과 배스킨라빈스31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국에서 던킨과 베스킨라빈스는 매장에서 먹고 가는 사람보다 테이크아웃해가는 사람이 많아요. 미국에서도 매장 영업도 중요하지만 테이크 아웃 매출이 상당하고 배달 서비스 매출도 증가중이라고 하고 있었어요. 각종 뉴스 및 정보를 보면 미국 커피 시장에서는 '테이크아웃 던킨 vs 매장 취식 스타벅스' 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모양이었어요. 비록 던킨이 미국 서부에는 제대로 진출 못 해서 회사의 웅대한 목표가 미국 서부 성공적 진출이라고 하고 있지만요.


스타벅스 주식은 80달러 방어도 힘들어서 빌빌거리고 있었어요. 던킨 주가는 스타벅스 주가를 엄청나게 많이 따라잡았어요. 역시 베스킨라빈스31은 초사기 캐릭터였어요. 이건 절대 이길 수가 없어요.


"이건 이름부터 무슨 아랍어처럼 생겼어!"


던킨은 DUNKIN. 터키어로 철자를 그대로 읽으면 '둔큰'. 터키어에서 ı 는 '으'에요. '이' 는 İ 라고 대문자라도 위에 점을 꼭 찍어줘요. 둔큰. 모음조화 아주 잘 지킨 튀르크 언어스러운 이름. 반면 스타벅스는 아주 아랍어처럼 생겼어요. 아랍어 10형 동사는 자음으로 구성된 어근 앞에 ista-가 접두되요. 이 중 맨앞의 i는 보조모음이라서 독립적으로 읽을 때는 발음나지만 그 외에는 생략되요. 방언에서는 아예 사라지는 일이 많구요. 그러니까 '스타벅스'는 앞의 '스타'를 빼면 '벅스'만 남는데 여기에서 자음을 골라내면 b,k,s. 이스타브카라. 아랍어 10형 동사 완성.


근래에 아랍이 튀르크를 이긴 역사가 없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스타벅스 주식도 나름 힘을 낸답시고 90달러 언저리로 다시 올라갔어요. 그러나 10월 미국 대선 조정장이 오자 또 아래로 처박았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85달러보다는 위에서 놀고 있었어요. 85달러 선은 안 건드리고 있었어요.


2020년 10월 30일. 한국 스타벅스에서 드디어 대망의 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되었어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스타벅스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자 마셔보러 갔어요. 하나만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캐모마일 릴렉서를 마셔봤어요.


"이거 잘 만들었는데?"


캐모마일 릴렉서는 외모부터 맛까지 모두 상당히 뛰어났어요.


'역시 스타벅스는 겨울의 강자인가?'


스타벅스 캐모마일 릴렉서처럼 스타벅스 주가도 힘내주기를 바랬어요. 11월 2일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스타벅스 주가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어요.


하늘로 날아오르는 던킨.


많이 초라해보였어요. 왜냐하면 이제 경쟁자로 언급되던 던킨 주식 DNKN 은 스타벅스 따위와 비교될 상대가 아니었거든요. 온갖 전망에서 이제 주가 전망에서 던킨의 라이벌은 스타벅스 따위가 아니라 맥도날드 주식 MCD 까지 승격되었어요. 참고로 맥도날드 주식 MCD 주가는 약 210달러에요. 이건 스타벅스, 던킨 둘의 주가를 합친 것보다도 비싸요. 그런데 DNKN은 이제 맥도날드 주가와 경쟁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스타벅스는 완전 개잡주처럼 몰락했어요.


게다가 DNKN은 10월 30일에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06달러로 폭등했어요. Inspire Brands 가 DNKN을 인수하면서 주당 106.50달러에 유상매입 상장폐지를 추진할 거라는 계획을 발표했거든요. 스타벅스는 90달러도 힘겨워하고 있는데 던킨은 스타벅스 주식을 완전히 앞질렀어요. 역시 대세는 베스킨라빈스31이었어요. 한국에서도 배스킨라빈스31은 점주가 절대 장사 포기하지 않고 장사 잘 되는 프랜차이즈로 매우 유명해요.


2020년 11월 9일 밤 10시 43분이었어요.


"스타벅스 뭐야?"


스타벅스 주가 폭등


미국 스타벅스 주식 SBUX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97.46달러까지 올라갔어요. 이후 본장이 시작되자 인베스팅닷컴에서 알람이 왔어요.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무슨 화이자랑 콜라보해서 비아그라 커피 내놨어? 얘 왜 이래?


11월 9일. 잊을 수 없는 날이에요. 화이자가 대망의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성공을 발표한 날이었어요. 스타벅스는 화이자랑 별 관련도 없는데 주가가 폭등했어요. 이날 컨택트 주식 주가가 다 날아갔어요.


"화이자랑 콜라보하라고!"


남성을 위한 비아그라 커피, 탈모 예방 미녹시딜 커피 얼마나 좋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영원히 안 일어날 거에요.


당연히 스타벅스의 상승은 딱 거기까지였어요. 이건 솔직히 스타벅스가 잘 해서 올라간 게 아니라 화이자가 세계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덩달아 같이 올라간 거였거든요. 이때 SBUX 주가가 많이 올라서 DNKN 주가를 많이 따라잡기는 했어요. DNKN은 Inspire Brands가 장중매수하고 있는지 106달러에서 놀고 있었어요. 대신 106.50달러에 유상매입 상장폐지 계획도 같이 발표된 것 때문인지 106.50달러 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스타벅스 주식 SBUX 주가는 90달러 후반까지 올라왔어요. 11월 9일 화이자의 기적으로요. 90달러 후반에서 계속 놀고 있어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5/29

 79.00 (78.54)

 -

 2020/08/25

 78.68

 0.35 (0.41)

 2020/12/02

 98.82

 0.38 (0.45)


한국 스타벅스에서 2020년 12월 2일에 신메뉴로 크리스마스 콜드 브루 콘 파나 커피를 출시했어요. 마셔보니 정말 굉장히 맛있었어요. 꼬냑향이 확 느껴지고 끝에 느껴지는 날카로운 쓴맛도 술에서 느껴지는 쓴맛처럼 느껴졌어요. 스타벅스 주식 SBUX가 겨울의 강자로 날아오를지 모르겠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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