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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배당 하이일드 본드 ETF - DHY 2020년 11월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0. 11.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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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오후 4시 조금 넘었을 때였어요. 한국투자증권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미국 월배당 하이일드 본드 ETF - DHY 2020년 11월 배당금 입금


이건 매달 2센트씩 꼬박꼬박 입금해주네.


한국투자증권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은 미국 월배당 하이일드 본드 ETF 인 DHY 2020년 11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한국투자증권에 DHY 가 1주 있었기 때문에 2센트가 입금되었어요.


DHY 배당금


2센트이기 때문에 바로 환전했어요. 미국 달러 환율이 1150원 가는 것보다 1100원 아래로 갈 확률이 더 높아 보였거든요. 전세계 선진국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사용하며 자국 통화 약세 기조로 가고 있어요. 이로 인해 한국 원화, 중국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국 원화는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단 한국 경제가 중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니 원화 가치는 위안화 가치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요.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균형재정을 들먹이며 계속 증세를 못 해서 안달인 상황이에요. 남들이 다 양적완화를 추진하면서 막대한 재정적자를 쌓고 있을 때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증세를 통해 균형재정을 이뤄야한다고 난리치고 있으니 당연히 원화는 더욱 강세가 될 수밖에 없어요.


한국투자증권 미국 달러 환전


한국투자증권에서 미국 달러 기준 환율은 1104.89원으로 나오고 있었어요. 매수 환율은 1107.09원, 매도 환율은 1102.68원이었어요. 아직은 매도 환율이 1100원 위에 있었어요. 매도 환율이 1150원 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빨리 환전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한국투자증권 환전


2센트를 환전하자 22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메세지가 왔어요.


미국 월배당 하이일드 본드 ETF 인 DHY 2020년 11월 배당금은 이번에도 역시 2센트였어요. 배당금 지급 금액은 일정하지만 주가는 많이 올랐어요.


DHY 2020년 11월 배당금 배당락일은 11월 16일이었어요. 배당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으로 11월 24일이었어요.


미국 달러 매도


DHY 10월 배당금이 입금된 뒤였어요. 미국 증시는 다시 대혼란에 빠지며 쭉 빠졌어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대선 때문이었어요. 전세계 증시가 미국 대선 테마주가 되어버렸어요. 사람들은 미국 증시가 왜 하락하는지 이유를 찾았어요. 언론에서도 여러 이유를 들먹였구요. 그러나 모두 쓸 데 없는 짓이었어요. 그딴 것 찾을 시간에 두 발 뻗고 잠이나 실컷 자는 것이 나았어요. 이것은 무슨 특정한 이유가 있어서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증시가 미국 대선 테마주화되었기 때문에 격하게 떨어지는 것에 불과했거든요. 펀더멘탈이니 뭐니 다 쓸모없는 상황이었어요.


DHY도 같이 하락하기 시작했어요.


'이거야 내 돈 주고 매수한 건 하나도 없으니까.'


DHY 가격이 오르든 말든 관심없었어요. 키움증권에도 DHY 가 1주 있었어요. 이것도 트레이딩으로 번 돈으로 매수한 거라 하락한다고 해도 별 상관없었어요. 키움증권에 있는 DHY 1주 매수가는 2.1달러였어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2.1달러가 위협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지간해서는 2.1달러 언저리까지 오지도 않았어요.


2020년 10월 28일. DHY 주가가 장중 2.06달러까지 하락했어요. DHY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보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환차손까지 두들겨맞고 있었지만 워낙 작은 금액이라 별로 티도 안 났어요.


2020년 11월 2일이 되었어요. 미국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했어요. DHY 주가도 다시 2.1달러 위로 올라왔어요. 예상대로였어요. 전세계 증시가 하락한 것은 오직 미국 대선 때문이었어요. 그것만 아니라면 떨어져야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어요. 코로나가 또 퍼지든 말든 상관없었어요. 이미 이번 경제 위기 해결책은 나온 상태였고, 만약 여기에서 증시가 또 무너진다면 그건 대재앙 대공황이었어요. 각국 중앙은행이 나서서 일본처럼 ETF를 매수하는 방식을 써서라도 증시를 떠받쳐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로나 그 자체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었어요.


"이거 왜 폭등해?"


미국 대선이 끝나고 다시 전세계 증시가 랠리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화이자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성공이라고 했어요. 뒤이어 모더나가 발표한 것도 결과가 좋았어요. 이러자 그렇게 오를 때는 찔끔 오르고 떨어질 때는 많이 떨어지던 러셀2000 지수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컨택트 주식들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증시가 오르고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까지 나오자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DHY는 하이일드 본드 ETF에요. 투기 등급 채권인 하이일드 본드에 투자 수요가 몰리자 DHY 주가도 당연히 크게 올랐어요.


"이게 2.3달러를 넘어?"


2020년 11월 23일, DHY 가격이 드디어 2.3달러를 돌파했어요. 10월 28일 종가 2.08달러에서 10% 넘게 상승했어요. DHY 가격은 별로 안 움직이는 편인데 갑자기 확 올라갔어요.


'이거 환차손까지 다 메꾸고도 남잖아?'


키움증권에 있는 DHY는 매달 배당이 1% 조금 안 되게 나오고 있었어요. 2.1달러에 매수했고 매달 2센트씩 배당금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10%보다 조금 안 되는 돈이었어요. 그걸 몇 달 받았고, 여기에 DHY 주가가 2.3달러를 돌파했어요. 이러면 환차손은 다 메꾸고도 남을 거였어요. 정확히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러고도 충분히 남을 거였어요.


그리고 어제 - 2020년 11월 26일이었어요. 한국투자증권에 있는 DHY 의 2020년 11월 배당금이 입금되었어요. 원래는 바로 글을 쓸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어제는 유독 오후에 졸리고 피곤했어요. 게다가 이날 LG디스플레이 채권인 엘지디스플레이41-1 사채 이자도 입금되었어요. 글 쓸 게 한 번에 2개 생겼어요.


'잠자고 일어나서 글 써야겠다.'


잠깐 자고 일어난다는 것이 눈을 떠보니 11월 27일 새벽이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다른 글부터 먼저 쓴 후 DHY 11월 배당금 입금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아침이 되고 한국 증시가 개시되었어요. 증시 상황을 보고 채권 상황도 보며 글을 쓰다보니 글 쓰는 진도가 매우 느렸어요. 몇 줄 쓰다 한참동안 증시 상황 보다 몇 줄 쓰다 또 한참동안 증시 상황 보는 행동을 반복하던 중이었어요. 이번에는 키움증권에서 DHY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가 왔어요.


키움증권 DHY 배당금 입금


키움증권에 있는 DHY 1주도 한국투자증권에 있는 것과 똑같이 2020년 11월 배당금으로 2센트 입금되었어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4/21

 1.8 (1.79)

 -

 2020/05/25

 1.89

 0.02

 2020/06/23

 1.97

 0.02

 2020/07/24

 2.02

 0.02

 2020/08/24

 2.12

 0.02

 2020/09/23

 2.18

 0.02

 2020/10/23

 2.12

 0.02

 2020/11/26

 2.31

 0.02


미국 하이일드 본드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 하이일드 본드 ETF 인 DHY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요. 현재는 주당 2.3달러 수준이에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모두 1주 매수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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