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좀좀이 2020. 11.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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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삼각김밥은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이에요.


길을 걷다가 김밥천국이 보였어요.


'삼각김밥 안 먹은지 오래되었네?'


아주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엄청나게 많이 사먹었어요. 삼각김밥이 한 개에 700원 하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에 삼각김밥은 자취생의 동반자였어요. 그것만큼 편하고 빠르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것이 없었거든요. 일하다 뭔가 먹고 싶은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삼각김밥 한 개만큼 좋은 것도 없었구요. 점심 먹을 때 점심값 아끼려고 삼각김밥 사먹는 경우도 많았어요. 삼각김밥 2개에 콜라 한 캔이면 한 끼를 대충 때울 수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요즘은 삼각김밥을 진짜 잘 안 사먹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점 도시락의 괄목할 만한 성장 때문이에요.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잘 찾아보면 저렴한 것이 여전히 있어요. 가성비 좋은 편의점 도시락은 금방 떨어지지만 편의점을 잘 이용하다보면 대충 언제 편의점 도시락이 진열대에 새로 채워지는지 알 수 있어요.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물어봐도 되구요. 편의점 삼각김밥 가격은 많이 올랐고, 편의점 도시락은 엄청나게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식사로 먹으려고 하면 삼각김밥에 정말 손이 안 가요. 삼각김밥 서너 개면 편의점 도시락 하나 가격인데, 이러면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고 말거든요. 편의점 도시락 하나 먹는 시간이나 삼각김밥 서너 개 먹는 시간이나 비슷하게 걸리고 같은 값이면 질이 편의점 도시락이 훨씬 나아서요.


이것은 편의점 갈 때마다 확인할 수 있어요. 편의점 도시락이 다 떨어졌는데 삼각김밥은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식사용으로 먹을 거라면 일단 편의점 도시락을 고르고 그 다음이 삼각김밥이에요. 과거에는 편의점 도시락이 워낙 부실하고 가성비 떨어져서 편의점 도시락은 남아 있고 삼각김밥이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크게 발전하면서 역전된지 한참 되었어요.


김밥천국을 보자 갑자기 모처럼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고 싶어졌어요. 조금 더 걸어가자 GS25 편의점이 나왔어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편의점 삼각김밥 진열대로 갔어요. 삼각김밥이 여러 종류 남아 있었어요.


'뭐 고르지?'


삼각김밥 종류를 쭉 봤어요. 잘 골라야 했어요. 삼각김밥 중에는 맛있는 것도 있지만 엄청 맛없는 것도 있거든요. 삼각김밥은 가격이 얼마 차이 안 나고 거의 다 비슷하지만 각각의 질과 맛은 차이가 꽤 있어요. 잘못 고르면 그냥 쌀밥에 김 붙여놓은 것 같은 것을 고를 수도 있어요.


일단 제 취향과 아예 안 맞는 것들은 골랐어요. 개인적으로 참치 마요네즈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왠지 먹어본 것 같은 것도 걸렀어요. 이왕이면 안 먹어본 것을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하나씩 걸러내었어요.


'이거 사먹을까?'


스팸 삼각김밥이 보였어요. 정식 명칭은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이었어요.


'이건 실패하기도 어렵겠다.'


스팸이 맛있으니까 이것도 기본적인 맛은 해줄 거였어요. 부대볶음은 사실 구입할 때 못 봤어요. '스팸'만 보고 골랐어요. 이름에 '부대볶음'이 있다는 것은 글 쓰면서 알게 되었어요.


'스팸이나 먹자.'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특별한 삼각김밥은 안 보였어요. 그래서 얌전히 스팸이 들어간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을 먹기로 했어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은 이렇게 생겼어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삼각김밥 위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면 위는 노란색이고 아래는 파란색이에요.


스팸 삼각김밥


힘들었던 기억은 스팸 메일함으로 보내라고 '스팸 매일 함'이라고 이름을 붙였대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주요 성분은 쌀 26.55%(국산), 스팸클래식 14.29%[돼지고기(외국산, 국산, 정제소금(국산)], 두류가공품(이탈리아산), 조미김(김:국산)이에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에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 대두, 밀,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쇄고기가 함유되어 있대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은 매장용 1000W 전자렌지로는 20초, 가정용 700W 전자렌지로는 30초 돌려먹으래요. 당연히 저는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은 식품 유형 중 즉석섭취식품에 해당하고 중량은 111g이에요. 열량은 199kcal 이에요.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가격은 1200원이에요.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쌀, 스팸[돼지고기(지방일부사용), 정제소금, 백설탕, 혼합제제(폴리인사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에타인산나트륨), 카라니나], 두류가공품, 가공치즈, 양배추, 양파, 김치, 조미김, 부대볶음용소스, 조미식초소스, 대두유, 정제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볶음참깨, 정제소


제조원은 (주)후레쉬퍼스트 회사로,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해 있대요.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포장을 벗겨서 김을 들어봤어요. 스팸이 보였어요. 삼각김밥 꼭대기에는 불그스름한 무언가가 있었어요.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이름에서 '부대볶음'을 못 본 이유가 있었다.


맛은 괜찮았어요. 이건 원래 맛없기가 어려워요. 밥, 스팸, 김의 조합은 말이 필요 없어요. 스팸이 명절 선물 세트로 아직도 인기 좋은 이유는 밥, 스팸, 김의 조합이 한국인 입맛에 워낙 잘 맞기 때문이에요.


김에는 소금이 뿌려져 있지 않았어요. 스팸 클래식은 짭짤한 편이에요. 그래서 간을 맞추지 않기 위해 소금을 안 뿌린 김으로 밥을 싼 모양이었어요. 매우 좋은 선택이었어요. 실제로 스팸은 짭짤했어요. 만약 김에 소금까지 뿌려져 있었다면 짠맛이 매우 강해졌을 거에요. 그러나 김에 소금이 안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스팸 짠맛만 있고 김의 짠맛은 없었어요. 간이 먹기 딱 좋게 맞추어져 있었어요.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은 스팸과 김과 밥의 조화였어요. 여기에서 별로 안 벗어났어요. 먹는 중간에 붉은 뭔가가 있었어요. 맛에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어요. 스팸은 아주 양심적으로 잘 넣어줬기 때문에 스팸맛은 잘 느껴졌지만 붉은 뭔가의 맛은 딱히 안 느껴졌어요.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 속에 들어간 붉은 뭔가가 '부대볶음'이라고 집어넣은 것일 거에요. 제가 이것을 구입할 때 '부대볶음'은 보지 못하고 '스팸'만 보고 구입했다고 했어요. 맛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뭔가 더 집어넣기는 했는데 맛에서 그게 의미있는 건지 잘 느끼지 못했어요. 그냥 스팸 크게 잘 들어간 삼각김밥 먹는 맛이었어요.


'부대볶음'이라고 하고 싶었다면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가는 볶음김치를 넣어주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볶음김치와 스팸이 들어간 삼각김밥 보고 부대볶음 삼각김밥이라고 한다면 맛도 부대볶음과 꽤 비슷할 거에요.


GS리테일 GS25 편의점 스팸 매일 함 부대볶음 삼각김밥은 맛있었지만 '부대볶음'에 신경쓴다면 실망할 수 있을 맛이었어요. '스팸'에 신경쓴다면 매우 만족할 맛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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