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받는 분배금이네."


2020년 11월 3일 한국 증시가 종료되자 삼성 KODEX 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2020년 3분기 10월 분배금이 입금되었어요.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배당금 입금 - 2020년 3사분기 10월 분배금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2020년 3사분기 10월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10월 30일이었어요. 분배락일은 10월 29일이었어요. 우리나라는 주식 매매 체결 후 실제 결제일이 이틀 뒤에요. 흔히 D+2일이라 표기해요. 그렇기 때문에 10월 29일에 KODEX200을 매수했다면 실제 결제일은 11월 2일이 되기 때문에 이번 분배금은 못 받아요.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배당금 입금 - 2020년 3사분기 10월 분배금은 주당 50원이었어요. 지난 2020년 2사분기 7월 분배금은 주당 55원이었어요. 이번 분기 배당금은 지난 분기 배당금에 비해 주당 5원 적었어요.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이거 잘 올라가는데?"


8월이 되었어요. 하나도 안 더운 8월이었어요. 올해는 뉴스에서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거라고 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역대급 더위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였어요. 역대급으로 안 더운 여름이었어요. 여름이라 덥기는 했지만 저녁이 되면 선선했어요. 올해는 여름도 없는 1년이 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나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았어요. 엄청나게 뜨거운 8월이었어요. 미국은 테슬라와 애플 주식 액면 분할이 발표되면서 이 둘이 미국 증시를 엄청나게 끌어올렸어요. 나중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가 콜옵션을 무지막지하게 매수해서 미국 8월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말이 나왔구요.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였어요. 8월에는 잘 올라갔어요. 그러나 8월 15일이 다가올 수록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결정적으로 정신나간 인간들이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얼어죽을 집회를 한다고 난리가 났어요. 이건 보수, 진보, 우파, 좌파 할 것 없이 모두 욕하고 제발 하지 말라고 했어요. 현재 정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이건 정신나간 짓이었거든요.


한국인 대부분이 사실 알고 있지만 입 다물고 있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바로 정부의 코로나 통계는 절대 믿을 게 못 된다는 거에요. 특히 수도권은 더욱 그랬어요. 만약 쥐 잡듯 검사해서 색출한다면 무조건 엄청난 숫자가 쏟아져 나올 거였어요. 그럴 수 밖에 없었거든요. 오히려 그동안 왜 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그렇게 별로 안 생겼는지 의문을 갖는 게 정상적인 인간의 지능이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버스, 지하철에서는 자연살균되는 것도 아닌데요. 알지만 모두가 눈 감고 입 다물고 있었어요. 이걸 제대로 다 찾아내면 병 걸려 죽는 게 아니라 경제 파탄나서 다 죽게 생겼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집회가 강행된다면 그 결과는 침팬지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어요. 잡아조지듯 검사하면 무조건 확진자가 쏟아져나올 거니까요. 이쯤 가면 이것들 대가리들이 중국 간첩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이게 스포츠였다면 100% 승부조작 조사 들어갈 상황이었어요. 만약 집회가 강행된다면 보나마나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내려질 거고, 증시는 작살날 것이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살포 없이는 한국 경제 자체가 무너질 거였어요. 왜냐하면 이때 한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모두 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 약빨 때문이었거든요. 모두가 제발 집회가 없기를 바랬어요. 그 우려는 주식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었어요. 광복절 즈음해서 한국 증시는 아래로 처박기 시작했어요.


8월 15일에 집회는 강행되었어요. 모두가 뻔히 예상하던 것이 그대로 이뤄졌어요. 모두의 예상대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었어요. 코로나는 집회 참가자들이 다 독박썼어요. 이런 상황에서 증시가 좋아질 수가 없었어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였던 때에는 밤은 고사하고 저녁만 되어도 거리에 사람이 없었어요. 종로는 저녁 10시가 새벽 3시 같은 분위기였어요. 심야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때는 일부러 심야시간에 나갈 필요가 없었어요. 직장인 퇴근시간 조금 지나면 거리 전체가 새벽 3시 풍경이 되어버렸어요. 시계를 한 번 보고 길거리 풍경을 보면 인류 멸망의 날이라 해도 될 정도였어요. 사람만 없는 것이 아니라 차도에 차도 없었거든요.


설상가상으로 미국 증시는 9월에 조정장이 찾아왔어요. 한국 증시는 거침없이 아래로 처박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끔찍한 박스피 시절을 떠올리기 시작했어요. 일반인 투자자 모두를 말려죽이던 지옥같던 10년 넘게 이어진 박스피요. 1900~2100에서 끝없이 왔다갔다하며 주식이 은행예금만도 못하게 만들었던 그 시기가 다시 찾아오는 것 아닌지 우려하기 시작했어요.


'진짜 이건 그때 잘 사놨네.'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는 2020년 3월 11일에 매수했어요. 그때 252670 KODEX 200선물인버스2X 으로 단타쳐서 번 돈으로 기념 삼아서 1주 매수했어요. 투자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인버스, 곱버스 타서 돈을 번 기념으로 훈장 하나 모으는 것처럼 매수했어요. 그것이 올해 두 번째로 잘 한 일이 되었어요. 첫 번째로 잘한 일은 똑같은 이유로 삼성전자 우선주를 38000원에 1주 매수한 거구요.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26,000원은 어지간해서는 다시 안 올 것 같았어요. 이 가격이 다시 오려면 조정이 아니라 진짜 폭락이 와야 했어요. 10% 하락까지 조정이라 본다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삼성 KODEX200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ETF 주가가 다시 26,000원이 되려면 10% 정도 하락으로는 택도 없었어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져야 했어요.


한국 KOSPI200 지수는 8월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9월에는 미국 증시 조정, 10월 중반부터는 미국 대선 리스크로 인해 쌍바닥을 넘어 3바닥을 찍었어요. 다행히 삼성 KODEX200 26,000원은 오지 않았어요. 만약 그 가격이 돌아온다면 추가매수할까 고민하고 있었지만 그 가격은 오지 않았어요.


삼성 KODEX200 26,000원은은 코스피가 3바닥을 찍을 때도 까마득히 먼 지점이었어요. 그래서 이것만큼은 조정장이 오든 쓰리바닥을 찍든 신경쓸 일이 없었어요. 제 매수가 언저리도 못 왔으니까요. 매일 빨간불이 떠 있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줬어요.


2020년 11월 3일. 삼성 KODEX200 2020년 3분기 분배금으로 50원이 입금되었어요. 제 매수가는 26,000원이니 0.2% 조금 안 되는 돈이 입금되었어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어요. 은행 일반 예금 통장 이율이 연리 0.1%니까요. 원금 손실은 까마득히 아래이고 3개월에 연리 약 0.2% 받았으면 적금보다 조금 안 좋은 수익이었어요. 물론 이걸 매도한다면 수익률은 폭발적으로 올라가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이건 제가 제 인생 최초로 매수한 지수 추종 패시브 ETF 거든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2020/03/11

 26000 (25628)

 -

 2020/05/06

 25500

 425

 2020/08/04

 30290

 55

 2020/11/03

 31210

 50


오늘 이제 조금 후면 미국 대선이 시작되요. 이것이 악재 해소로 인해 연말 랠리로 들어가는 시발점이 될 지, 크리스마스의 악몽 입구가 될 지 모르겠어요. 이제 다음 분배금이 들어올 때까지 3개월간 가만히 구경할 거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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