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아마스빈 신메뉴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

좀좀이 2020. 7.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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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에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는 2020년 7월 13일에 출시된 아마스빈 신메뉴 음료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봤어요. 인스타그램에 뭐가 올라왔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참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구성이나 기능 같은 데에는 아무 불만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 보고 여러 업체에서 신메뉴 출시한다고 알려주는 것 보는 것은 좋아해요. 그렇게 인스타그램 이용하는 것 자체는 좋아해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게 있어요.


뭐 심심하면 렉이고 튕겨?


게시물 좀 넘겨가면서 보려고 하면 갑자기 렉이 심하게 걸려요. 상당히 무거운 어플인지 최적화가 하나도 안 된 어플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시원하게 쭉 다 본 적이 거의 없어요. 보다가 렉 때문에 안 넘어가고, 어플을 실행중지시켜서 다시 실행시켜도 조금 넘기다 보면 또 렉이 생겨요. 사진 공유하고 남들이 올린 사진 쉽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렉이 지독하게 심해서 밀렸던 거 쭉 보기에는 심각하게 안 좋아요.


이건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에요. 페이스북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한때 페이스북을 잠깐 이용했을 때 불편했던 게 바로 로딩 속도였어요. 과거 게시물로 넘어가는 속도가 무슨 로딩 속도가 사진 50장 올라가 있는 블로그 글 하나 로딩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려서 불편했어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둘 다 이 문제는 고질적으로 갖고 있어요. 페이스북이야 원래 안 썼으니 상관없어요.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 렉 문제 때문에 영 탐탁찮아하면서 그냥 쓰고 있어요. 사실 대안이 없거든요.


"뭐 있을 건가?"


이것도 또 뒤로 미뤄놨다가는 뭔지 보지도 못할 거였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들어갔어요. 게시물을 넘기다가 아마스빈에서 올린 게시물이 나왔어요.


"아마스빈 신메뉴 출시하네?"


아마스빈에서 신메뉴를 출시한다는 게시물이었어요. 이번에는 여름이라고 '패션 프룻 in 썸머' 신메뉴였어요. 이번에 아마스빈에서 출시한 신메뉴 음료는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와 패션 프룻 아이스티였어요.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 가격은 3700원, 패션 프룻 아이스티 가격은 3500원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오랜만에 아마스빈 갈까?"


아마스빈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자 아마스빈에 가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나 패션 프룻 영 안 좋아해.


문제는 제가 패션 프룻을 참 안 좋아한다는 점이었어요. 이건 셔서 안 좋아해요.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신맛이었어요. 동남아시아 가서 먹어본 것도 셨어요. 생긴 건 엄청 달게 생겼는데 동남아시아 가서 먹었을 때조차 셨으니 말 다 했죠.


망고가 답이다.


무적의 망고. 진격의 망고. 우주삼라만상 망고.


상상만 해도 신맛이 떠올라서 미간이 찌푸려지는 패션 프룻. 그걸 그나마 제가 마실 만 하게 만들어줄 것은 바로 망고였어요. 망고는 쉬운 상대가 아니거든요. 뭐에 들어가도, 설령 미량이 들어가도 자기 소리 다 내는 과일이 망고에요. 망고를 얼마나 많이 부어줄 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패션 프룻도 똑같았어요. 그렇다면 망고 단맛으로 패션 프룻 신맛을 잡아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망고, 너를 믿는다!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는 분명히 주인공이 패션 프룻이었어요. 그러나 저는 망고를 믿기로 했어요. 패션 프룻은 제가 먹기에 지나치게 셨고, 신메뉴는 궁금하니 망고에 희망을 걸기로 했어요.


망고를 믿으며 아마스빈으로 갔어요. 가자마자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마스빈 신메뉴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


연노랑색 스무디에 씨앗 조각 같은 것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스무디


뒤를 보니 올챙이알처럼 보이기도 하고 수박씨 같기도 한 패션 프룻 씨앗이 득시글했어요. 먹으면 왠지 대장이 편해지게 생겼어요.


아마스빈 신메뉴


역시 아마스빈이야!


아마스빈 패션 프룻 스무디는 맛이 꽤 강했다. 역시 맛의 강도에서는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는 아마스빈이었어요. 아마스빈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마시는 거에요. 이건 변함없었어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스무디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펄은 코코넛펄이었어요. 주문할 때 직원이 다른 펄로 바꾸겠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그냥 다 기본으로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코코넛 펄이 들어간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로 마셨어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스무디는 단맛이 꽤 강했어요. 망고를 꽤 집어넣은 모양이었어요. 망고향과 맛은 역시 무적이었어요. 망고는 이길 것이 없어요. 심지어 초콜렛도 한 수 아래인데 뭐가 이기겠어요. 기본은 망고맛이었어요. 달콤했어요.


여기에 코코넛펄도 단맛을 더해줬어요. 그래서 꽤 달콤했어요.


이렇게 달콤한 스무디에 메테오스톰처럼 신맛을 콰앙 터뜨리는 것이 있었어요. 바로 패션 프룻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올챙이알이고 어떻게 보면 수박씨같이 생긴 패션 프룻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신맛이 혀를 퍽 후려쳤어요. 씹으면 으직 깨지면서 신맛 대폭발이었어요. 패션 프룻 조각이 여러 개 들어있어서 유성 하나가 펑 터지는 게 아니라 완전 메테오 스톰이었어요.


평화로운 지구에 광란의 메테오 스톰

지구를 지켜라 코코넛 특전대!


달콤하고 평화로운 망고 지구 위로 떨어지는 신맛 가득 패션 프룻 메테오 스톰.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해 광분하며 떨어지는 메테오 스톰을 막기 위해 출동한 코코넛 젤리.


딱 이랬어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는 매우 재미있고 맛있는 음료였어요. 기본인 코코넛펄로 선택하면 기본 당도여도 신맛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재미를 즐기며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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