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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 VTI -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0. 7.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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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제 들어올 때가 되었는데?"


미국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 VTI -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될 때가 되었어요.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배당금 입금이 다른 증권사에 비해 하루 정도 느려요. VTI 도 분배금이 들어올 때가 되었어요.


"들어왔다!"


미국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 VTI -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VTI 2020년 6월 분배금 배당락일은 2020년 6월 25일이었어요. 미국 기준 배당지급일은 2020년 6월 30일이었어요.


VTI 2020년 6월 분배금은 세전 0.70달러에요. 실제 지급받는 세후 분배금 수령액은 60센트에요. 외국납부세액이 10센트였어요.



미국 ETF 에 대해 알아보던 중이었어요. 요즘은 미국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ETF를 구성하는 종목이 많아질 수록 한 개 기업이 흔들려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크게 감소해요. 그리고 기존 ETF는 대형 주가지수에 포함되는 주요 그룹으로 자금이 지나치게 쏠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미국 전체 주식시장 추종 ETF로는 VTI, ITOT, SCHB, SPTM 이 있어요.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VTI 와 ITOT 에요. 가격은 ITOT 2주 가격이 VTI 1주 가격 정도에요. 그래서 보통 취향과 자금에 따라 VTI 와 ITOT 를 선택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ITOT는 1주 매수했지만 VTI 는 매수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이왕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10종류를 채울 거라면 당연히 VTI 도 집어넣어야 했어요. VTI 도 이런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에서 상당히 좋은 명품 ETF였거든요. 가격도 150달러 수준이었어요. 원래는 나중에 매수할 계획이었지만 자꾸 빨리 10종류 다 채워버리고 싶었어요. 인간이란 게 쇼핑 리스트를 완성하기 전에는 그냥 나중에 사야지 참지만 쇼핑 리스트 다 작성하고 나면 막 빨리 사고 싶어지잖아요.


'이거 지금 매수해도 될까?'


VIT 역시 1주 매수할 생각이었어요. 제가 매수한 후 10% 하락하면 2만원 정도 손실볼 거였어요.


미국 S&P 500 지수 3000


중요한 것은 미국 종합주가지수 S&P500 3000포인트였어요. 이게 매우 중요해 보였어요. 나스닥 1만 포인트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것이 거품이라는 말도 있고 유동성이 풀린 데다 실적도 뒷받침되기 때문에 1만 포인트 간 것이 이상할 것 없다는 말도 있었어요. 나스닥 1만 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장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미국 종합주가지수 S&P500 3000포인트는 달랐어요. 차트 볼 줄 모르는 사람이 미국 종합주가지수 S&P500 차트를 봐도 S&P500 3000포인트는 무지 중요해보이는 자리였어요. 만약 S&P500 3000포인트가 무너진다면 밑도 끝도 없이 무너질 수 있게 생겼거든요. 차트 하나도 안 봐도 3000 이라는 숫자가 갖는 상징성이 있어요. 앞자리가 3인지 2인지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S&P500 3000포인트는 어떻게든 방어하지 않을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을 보면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막겠지만 오르게 하지도 않을 생각인 것처럼 보였어요. 3천에서 한동안 박스권을 만들어 횡보시키면서 실물경기가 종합주가지수를 따라와줄 때까지 버티는 게 목표 아닌가 싶었어요. S&P500 3000포인트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S&P500 지수였어요. 미국 경제가 중국 괴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1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정도였어요. 가뜩이나 시장에서 지금 종합주가지수가 지나친 거품이라는 주장과 돈을 얼마나 풀어대었는데 그게 거품이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었어요. 그들에게 '지금은 미국 경제가 1년 후퇴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둘 다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을 거였어요.


더욱이 S&P500 3000포인트가 무너지면 정말 속절없이 2차 대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었어요. 만약 2차 대폭락으로 이어진다면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도 실패하는 꼴이 되어버릴 거였어요. 2차 대폭락이 발생한다면 연준은 제일 하기 싫어하는 마이너스 금리와 주식 매수에 나서야만 해요. 2차 대폭락이 발생한다면 이건 확정이었어요. 현재 일본 은행이 이걸 하고 있어요.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중이고, 주식으로 구성된 ETF를 매입해서 지수를 받치며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어요. 회사채 매입과 주식 매입은 차원이 달라요. 회사채 매입은 후방 지원이고 주식 매입은 전쟁터에 무기 들고 직접 뛰어드는 거거든요.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뿌린 돈도 전부 허공으로 날아가버리는 꼴이 되겠죠. 이쯤 가면 이제 곳곳에서 파산설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할 거고, 제롬 파월 의장이 그렇게 지키고 싶어하는 달러 패권에 커다란 균열이 갈 거에요. 사실 달러 패권이라는 게 결국 미국의 경제력과 발전가능성 때문에 존재하는 거니까요.


리먼 사태 폭락때와 비슷한데?


서브프라임-리먼사태 당시와 현재 코로나 사태. 코로나 사태는 무조건 2차 폭락이 발생할 거라 외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대부분이 이랬어요. 그렇지만 차트를 비교해보다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만약 2018년 검은 10월을 1차 폭락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흔히 '리먼 사태'라고 부르는 2009년 세계금융위기는 1차적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폭락이 있었고, 그 뒤에 1년 6개월 지나서 터진 경제 위기에요. 이번 코로나 사태를 2차 폭락이라고 본다면 약 1년 6개월 전은 2018년 10월 정도였어요. 바로 그때 세계적으로 주식 폭락 사태가 있었어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검은 10월이에요.


2018년 검은 10월 폭락 사태의 원인은 미중 갈등이었어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대폭락했어요. 그리고 2020년 3월 코로나 대폭락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중국 괴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무방비 상태로 있던 국가들이 락다운을 실시해 경제가 마비되면서 발생했어요.


극단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중국의 제조업 점유와 선진국의 고용 없는 성장, 지나친 세계화의 부작용이라고 본다면?


얼핏 보면 2018년 검은 10월과 2020년 코로나 대폭락은 전혀 상관없어 보여요. 그러나 공통된 원인이 있어요. 제조업의 과도한 중국 의존, 선진국의 고용 없는 성장, 지나친 세계화의 부작용이라는 점이에요. 이 문제들이 미중 무역전쟁, 중국제 바이러스 대창궐이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폭발한 거에요.


선진국의 고용 없는 성장은 고질적인 청년실업 문제를 야기했고 빈부격차 확대에 지대한 공헌을 했어요. 일자리가 있어야 돈 버는데 일자리가 없으니 돈을 못 벌고, 자본이 돈을 벌어오니 경제는 성장하는데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기현상이 발생했어요. 그냥 지금 한국 사회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면 되요.


이렇게 선진국에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진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제조업을 블랙홀마냥 다 빨아들였기 때문이에요.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조업이 과도하게 중국으로 쏠리니 선진국에서부터 후진국까지 전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씨가 마르다시피 했어요. 중동의 이슬람 극단주의 창궐, 유럽 난민 사태 모두 근본적인 원인은 여기에 있어요. 제조업이 주변부로 이동해가면서 외곽지역도 점점 경제개발이 되어가요. 제조업이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외곽지역이 경제 개발이 되면 외곽지역은 중심부로의 인구유입을 1차적으로 흡수하는 완충지역이 되요. 하지만 전세계 거의 모든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해버렸어요. 발전한 중심부로의 인구유입압력을 막아줄 경제 발전중인 완충지역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저개발 외곽지역에서 중심부로 향하는 난민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요. 대표적으로 EU만 봐도 알 수 있어요. EU가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을 무리하게 EU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때 주요 논리 중 하나가 이들 국가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EU에 가입했을 때 공장이 이들 국가로 이전한 게 아니라 중국으로 이주해버렸어요. 당연히 이들 국가 사람들은 발전한 중심부 지역으로 몰려갔죠. 영국이 브렉시트를 택하게 된 원인에서 무슬림 난민보다 동유럽 노동자들이 더 중요한 원인이었어요.


그렇다고 중국이 발전해서 제조업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많이 이전해가냐 하면 그것도 또 아니에요. 16억 인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세계의 제조업을 빨아들이고 있거든요. 일부 공장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로 이전했다고 해서 그게 중국에 제조업 일자리가 덜 필요하게 된 걸 의미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중국은 실제로는 제조업 일자리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해요. 중국이 살만해져서 인건비 높일 때가 되어서 높인 게 아니라 시진핑이 정치적 목적 때문에 억지로 올렸다고 봐야 해요.


극단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중국의 제조업 점유는 결국 일자리 문제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마스크 쪼가리 하나 제대로 만들어 공급하지 못하는 한심한 현실이 드러나버렸구요.


리먼 사태는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라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해결되었어요. 이번 사태도 해결책이 매우 명확히 나왔어요. 무제한 양적완화, 리쇼어링과 긴급재난지원금이에요. 양적완화와 더불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를 자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고, 국민 개개인에게 바로 현금을 지급함으로써 개개인의 부채를 일부 탕감해주고 소비촉진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거에요.


여기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긴급재난지원금이에요. 그간 지원책들은 중앙은행 및 정부가 은행 및 기업을 지원해주면 은행과 기업이 투자 및 고용으로 분배금을 일반인들에게 분배하는 방식이었어요. 소위 '낙수효과'라고 말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나 이 방식에는 큰 문제가 있었어요. 먼저 일반인들에게까지 지원 효과가 미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했어요. 그보다 훨씬 더 걸리는 경우도 많았구요. 일반인들에게 효과가 미칠 때까지는 불황이 지속되었어요. 여기에 모두가 혜택받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었어요. 이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 문제도 꽤 컸어요. 더욱이 중앙에서의 통제된 지원으로 인해 지원금이 경제적으로 효과적으로 분배되지도 않았어요.


긴급재난지원금은 효과가 바로 발생하고, 모두가 혜택을 받아요. 게다가 부자부터 거지까지 모든 개인들이 받기 때문에 각자의 필요와 만족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지원금이 투자되는 효과도 있어요. 주려면 모두에게 줘야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알곡과 쭉정이를 걸러내는 역할은 시장에게, 시장참여자이자 구성원인 개개인들의 판단에 맡기라는 거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자부터 거지까지 모두 똑같이 돈을 받아서 원하는 곳에 돈을 써야 하거든요. 단, 이런 정책은 경제 위기시 1회성으로 해야죠. 매우 강력하지만 그만큼 조금만 남용해도 부작용도 상당히 심한 정책이니까요.


이렇게 보면 2차 폭락은 미국에 한해 일어나기 매우 어려워보였어요. 3월 대폭락이 알고 보니 2차 폭락이었을 확률이 꽤 높았어요.


S&P500 3000포인트를 과연 방어해낼까?


짐작컨데 분명히 제롬 파월 의장은 S&P500 3000포인트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할 거였어요. 그동안 미국 증시 과열 논란이 계속 있어왔어요. 이번 사태 훨씬 전부터 계속 제기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이참에 S&P500 지수를 3000포인트에서 실물경기가 증시를 쫓아올 때까지 횡보시키면서 과열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우려 할 거 같았어요. 위에서 말했지만 S&P500 3000포인트는 약 1년 전 S&P500 지수 가격이었어요. 이러면 대부분이 납득할 만한 했어요.


S&P500 3000포인트가 무너졌던 날이었어요. 입만 열면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풋월'이라는 소리를 듣는 파월 의장이 연설을 하자 귀신같이 순식간에 3000포인트를 넘어갔어요. 그걸 보고 그냥 VTI를 매수해도 되겠다고 판단했어요. 하루 지나서 매수했어요.


VTI 는 3465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운영보수는 0.03%에요. 이렇게 많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중소형주들이 모여 있는 주가지수인 러셀2000이 빌빌거리면 VTI도 같이 영 힘을 못 내요. 대신 반대의 경우도 같이 해당해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같이 몇몇 주도주만 크게 상승해서 전체 지수를 견인하는 장세에서는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해요. 대형주, 소형주 모두 상승하는 장세에서 가장 좋은 ETF에요.


VTI 는 매수한 후 배당금을 받는 날까지 거의 파란불만 봤어요. 빨간불을 본 날도 있지만 대체로 파란불이었어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6/17

 157.75 (157.84)

 -

 2020/07/03

 158.07

 0.60 (0.70)


VTI -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에요. ITOT와 비슷한 ETF에요. 이것도 앞으로 계속 1주 있는 것을 가지고 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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