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 아몬드에요.


배스킨라빈스31 2020년 6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투표로 결정되었어요. 이때 후보 아이스크림은 아몬드 봉봉봉, 초코 아몬드 봉봉, 피스타치오 봉봉이었어요. 여기에서 아몬드 봉봉봉은 1등을 차지해서 베스킨라빈스31 2020년 6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선정되어 출시되었어요. 초코 아몬드 봉봉도 같이 출시되었구요. 피스타치오 봉봉은 출시되지 않았어요.


"이제 피스타치오 아몬드 먹어야겠네."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여러 종류 먹어봤어요. 제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먹고 블로그에 올린 글이 126개에요. 그러니 제가 먹어본 종류는 최소 126개에요. 실제로는 140종류가 넘을 거에요. 베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 가면 아이스크림 종류 10개를 조금씩 먹을 수 있는 샘플러로 먹어요. 이때는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맛으로 골라서 먹거든요. 베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을 몇 번 가봤으니 제가 실제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는 126개보다 훨씬 더 많아요. 배스킨라빈스31 BROWN 청담점에서 샘플러로 먹은 것은 글을 하나도 안 썼거든요. 일반 매장에서 싱글 레귤러 컵으로 먹은 것만 글로 쓴 게 126개에요.


그래서 제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현재 120종류 넘게 먹어봤다고 하면 보통 일반 매장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다 먹어봤을 거라 여기곤 해요.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도 여전히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중 안 먹어본 것이 여러 종류 있어요. 상시메뉴는 손을 거의 안 대었어요. 그러다 보니 여전히 베스킨라빈스31 갈 때마다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매장 갈 때마다 이제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 몇 종류 있는지 세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에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도 배스킨라빈스 매장 가면 항상 있는 철밥통 아이스크림 중 하나라서 계속 안 먹고 있었어요. 먹을 기회야 무수히 많았어요. 그때마다 저건 최후의 최후에 먹을 리스트로 남겨놓고 있었어요. 언제 가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이것을 먹어봐야할 때가 왔어요.


'피스타치오 봉봉이 나중에 시즌메뉴로 나오면 피스타치오 아몬드는 사라지겠지?'


철밥통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 뒤로 밀려나 사라질 때가 있어요.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에요. 매우 드물게 한 번 일어나요.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 월넛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월넛 아이스크림은 철밥통 수준이 아니라 무슨 티타늄 밥통처럼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이런 월넛 아이스크림이 지금은 사라졌어요. 작년 겨울에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면서 월넛 아이스크림이 밀려났거든요.


배스킨라빈스31 2020년 6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투표에서 후보 아이스크림 3개 모두 사진으로 올라와 있었어요. 이로 미루어 볼 때 아마 준비는 다 된 모양이었어요. 때 되면 순차적으로 다 나올 것 같았어요.


피스타치오 봉봉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면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월넛 아이스크림처럼 완전 사라지는 거 아냐?


가능성이 꽤 높은 추측이었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에 아몬드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에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에 아몬드를 더 쏟아부으면 그게 피스타치오 봉봉 아이스크림이겠죠. 아몬드 봉봉봉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면서 아몬드 봉봉 아이스크림이 사라졌어요. 메이플 월넛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면서 월넛 아이스크림이 사라졌구요. 피스타치오 봉봉 아이스크림이 출시된다면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과 맛이 얼마나 다를지 모르겠지만 아예 다른 맛 아이스크림일 거 같지는 않았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에서 아몬드 함량을 높여서 아몬드 맛 강화 버전이겠죠. 그렇다면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충분히 사라질 수 있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이제 먹을 때가 되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에 갔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점원이 피스타치오 아몬드 다 떨어졌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점원은 아이스크림 통 바닥 구석에 남아있는 아이스크림을 박박 긁어서 줬어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모양이 엉망이에요. 아이스크림 통 구석에 있는 것을 긁어서 담아주었기 때문에 스쿱으로 예쁘게 뜬 동그란 모양이 아니에요. 모양은 상관없어요. 감성을 먹으려고 간 게 아니었거든요.


배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에메랄드색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아몬드가 여기저기 박혀 있어요. 색깔만 보면 민트 아이스크림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실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면 풋풋한 냄새가 있어요. 민트향과는 다른 풀냄새가 있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도 시그니처 메뉴에요. 그래서 언제나 항상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에 대해 '피스타치오향과 아몬드가 만나 고소함이 두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302kcal 이에요. 생긴 것과 달리 열량은 낮지 않은 편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PISTACHIO ALMOND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피스타치오 아몬드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몬드의 중심이 되는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에서는 풋풋한 향이 많이 느껴졌어요. 이 향은 호두 아이스크림에서 느껴지는 향과는 다른 향이었어요. 오히려 민트향과 약간 비슷한 풋풋한 향이었어요. 항상 소금에 절여놓은 피스타치오만 먹어서 피스타치오 특유의 풋풋한 향을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소금에 절여놓지 않은 피스타치오는 원래 풋풋한 향이 있어요.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의 풋풋한 향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만들어주었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아몬드를 씹을 때마다 고소한 아몬드 맛이 입에서 팍 터졌어요. 풋풋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먹다 아몬드를 아그작 씹으면 고소하고 기름진 아몬드 맛이 입 안에서 쾅 터졌어요. 이렇게 고소한 맛의 대화재가 발생하면 풋풋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급히 진압하려고 풋풋한 향을 뿌려대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풋풋한 향을 뿌리는 아이스크림 속에 고소한 아몬드가 분위기를 확 전환시켜주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무난하지만 꽤 맛있었어요. 괜히 베스킨라빈스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 한 자리를 꿋꿋히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시원하면서 고소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 골라먹으면 딱 좋을 맛이었어요.


아몬드 아이스크림


나 피스타치오 봉봉 어떤 맛인지 알 거 같아.


저는 바닥에 남은 것을 긁어낸 것을 받았어요. 아이스크림 통 바닥 구석에 남은 아이스크림에는 아몬드가 매우 많았어요. 매우 많은 정도가 아니라 아몬드가 유독 많았어요. 아몬드 봉봉봉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더 많았어요. 바로 위 사진을 보면 제가 받은 아이스크림에 아몬드가 얼마나 많았는지 보일 거에요. 일부러 아몬드만 남기고 퍼먹은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전체가 저랬어요. 누룽지 긁어먹듯 점원이 박박 긁어서 준 아이스크림은 거의 아이스크림 반 아몬드 반이었어요.


내가 지금 아이스크림을 먹는 거냐, 아몬드를 아이스크림에 비벼먹는 거냐?


아몬드가 들어간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건지 아몬드를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에 비벼먹는 건지 분간이 안 되었어요. 원래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아몬드가 이렇게 가득 박혀있지는 않을 거에요. 제가 엄청 운이 좋았던 거겠죠. 바닥 구석에 남은 아이스크림을 박박 긁어서 받을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솔직히 아몬드가 얼마인데 이렇게 많이 넣어주겠어요.


피스타치오 봉봉 아이스크림이 출시된다면 바로 위에 있는 사진과 비슷한 모양일 거 같았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에 아몬드 함량을 끌어올린 아이스크림일테니까요.


베스킨라빈스31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은 점원이 아몬드 많이 박힌 부분을 얼마나 잘 떠주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바뀌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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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20.06.21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도 잘봤습니다 좋아요 누르고 갈께요

    2020.06.21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좋아해요. ㅎㅎ
    여름에 한국가면 꼭 베스킨라빈스 사먹었었는데 ... 가고싶네요. ㅠㅠ

    2020.06.22 0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맛나는거 많이 있네요 오늘도 더워서 엄청 생각날것 같습니다.

    2020.06.22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