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곤은 절대적 빈곤 및 상대적 빈곤이 존재 -> 매우 다양하고 가변적이기 때문에 빈곤층을 특징적으로 묘사하기 어려움.
(개발도상국의 빈곤층과 선진국의 빈곤층을 똑같이 묘사할 수 없음)
- 하지만 특정 부류 사람들이 가난하게 살 확률이 높다고 할 수는 있음.
- 삶의 다른 영역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가난하게 될 확률이 높음 -> 실업자, 파트 타임 종사자, 불안정한 직장의 피고용인, 화낮, 장애인, 노인, 어린이, 여성, 대가족 구성원, 결손가정 아동, 소수 인종 등.
- 퇴직 후 연금 소득에 의존해 사는 노인들 사이에 가난은 널리 퍼져 있음.
- 젊었을 때는 비교적 수입이 괜찮던 사람들도 은퇴할 즈음에는 수입 급감.
- 고령이 될 수록 사람은 금전적 및 신체적으로 점차 타인들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됨.
- 선진국에서는 전국 평균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소득의 가구에 살고 있는 15세 미만 어린이들도 증가 추세.
- 실업률 증가, 낮은 보수의 직업 비율 상승, 결손 가정의 증가 등이 원인.
- 가난이 어린이들의 생존 확률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게 큼.
- 빈곤층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저체중일 확률도 높고, 사고사 당할 확률도 높음.
- 또한 교육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도 출신 계급을 반영함.
- 소수 민족도 빈곤층에 훨씬 높게 분포되어 있음.
- 1990년대 영국의 빈곤에 대한 연구에서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자들의 빈곤 비율이 실업률과 더불어 매우 높다고 나옴.
-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사회도 이에 해당함.
빈곤 및 가난의 원인에 대한 설명 방법
- 빈곤에 대한 이론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 가능.
-> 가난하 사람이 가난한 이유는 개인들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다는 이론
-> 가난은 사회의 구조적인 힘에 의해 생산되고 재생산된다는 이론
- 가난한 사람은 자신들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태도에 대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음.
- 19세기 서양에서는 공립 구빈원처럼 가난 때문에 생긴 문제를 다루는 것에 있어 가난이란 개인의 모자람이나 병약함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믿음이 팽배했음.
- 가난한 사람은 기술이 없거나 정신 또는 육체가 연약해 동기가 없거나, 능력이 평균 이하라 사회에서 성공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여겨짐.
- 사회적 지위는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의 결과 -> 성공한 자는 그럴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도 그럴 이유가 있기 때문에라고 받아들여짐.
- 이와 같은 견해는 1970~1980년대를 풍미.
- 기업가 정신이나 개인의 야망을 강조 -> 사회에서 성공한 자에게는 큰 보상을 주고, 실패한 자들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
- 종종 가난한 자들의 삶의 방식이나 그들이 지녔다고 믿어지는 태도와 모습으로 가난을 설명하곤 했음.
- 오스카 루이스 Oscar Lewis
-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가난의 문화가 있다고 주장.
- 가난은 개인의 미비함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아이들이 사회화되는 더 큰 사회적, 문화적 환경 때문이라 주장.
- 젊은 세대가 어려서부터 보아 온 환경에서는 더 많은 것을 바란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고 배움 -> 가난의 문화는 대대로 전승됨.
-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의 삶을 숙명처럼 받아들임.
- 찰스 머레이 : 빈곤 문화론을 더욱 발전시킴.
- 과부, 홀아비, 고아, 장애인처럼 '자신의 잘못이 없는' 사람들은 의존 문화를 형성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
- 의존 문화란 노동 시장에 들어가기보다는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
- 복지 국가가 성장함으로써 개인적인 야심이나 자구 노력을 하는 능력을 저해하는 하위 문화가 생겨났다고 주장.
- 국가 복지에 의존하는 사람은 미래를 지향하거나 더 나은 삶을 향해 노력하기보다는 나누어주는 것을 받아먹는 것에 만족.
- 복지는 개인의 근로 동기를 갉아먹는다고 주장.
- 위와는 반대로 빈곤을 설명하는 두 번째 방식은 개인이 극복하기 어려운 빈곤 상황을 만들어 내는 더 큰 사회적 과정을 강조.
- 계급, 성, 인종, 직업적 위치, 교육 등 사회 내의 구조적 힘들이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을 결정.
- 이러한 구조적 설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의존 문화'를 구성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야망이 없는 현상이 가난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억압된 상황의 결과라 봄.
- 이들은 개인들의 태도를 바꿈으로서 가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득과 자원을 사회에 골고루 분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 자녀 양육비 보조, 최저시급 인상, 가구당 최저 소득 보장 등.
- 빈곤과 가난의 원인이 개인에게 있다는 주장과 사회에 있다는 주장 모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
- 빈곤에 대한 공개 논쟁에서 각 이론의 변형된 형태가 줄곧 충돌하곤 했음.
- 빈곤 문화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가난을 개인화하고, 개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가난의 원인이라 하며 개인이 극복할 수 없는 상황조차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한다고 비난.
- 이들은 가난한 사람이 체계를 착취하고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아니라 체계의 희생자라 간주.
- 그러나 가난의 원인이 사회 구조에만 있다고 보는 견해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위험함.
- 이 견해는 가난한 사람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어려운 상황을 단지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뿐이라고 봄.
- 사실 가난의 원인이 사회 구조에만 있다는 견해는 완전히 틀린 견해임. 실제 빈곤층 및 하류층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빈곤층의 진입 및 탈출이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만약 가난의 원인이 사회 구조에만 있다면 빈곤층의 탈출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빈곤층의 진입이 일정하거나 더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함. 하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