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먹거리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이에요.
"어? 페이프로토콜 이벤트 하네?"
예전에 가입해서 쏠쏠하게 잘 써먹었던 적이 있는 페이프로토콜 앱에 들어가봤어요. 페이프로토콜에서 11월 한 달 간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페이프로토콜 월렛 PCI 토큰으로 호빵 구입하면 50% PCI 페이백!
두 눈이 번쩍 뜨였어요. 그렇지 않아도 PCI가 몇 개 남아 있었어요. 예전에 PCI에서 가입하기만 해도 25PCI를 뿌릴 때 가입해서 25PCI를 받은 후 편의점에 가서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이때 PCI를 다 사용하지 않았어요. 어느 정도 남겨놨어요. 그 이후 여름에 페이프로토콜팀에서 또 이벤트를 했어요. 그때도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서 얼마 어치 구입하면 구입한 만큼 PCI 페이백을 해준다는 이벤트였어요. 그때 또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서 잘 써먹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또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서 호빵을 PCI로 구입하면 PCI로 페이백해준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벤트의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어요.
11월 한달 간 세븐일레븐에서 PCI로 호빵 구매 시, 구매 금액의 무려 50%를 PCI로 페이백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2019.11.01 ~ 2019. 11.30
- 이벤트 내용 : 세븐일레븐 호빵 PCI 구매 시 50% 페이백
- 페이백 한도 : 최대 10000원 상당의 PCI 한도 내에서 페이백.
* 호빵 결제 건에 한정하여 2만원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PCI 페이백 가능.
- 페이백 일정 : 2019년 12월 말, 페이코이너 지갑 주소로 페이백 예정
* 페이백 되는 PCI의 원화환산가치는 지급/확인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이거 왠 횡재냐?'
공짜로 받아놓은 암호화폐 PCI가 최고의 효자였어요. 이벤트 있을 때마다 조곤조곤 사용하고 페이백 받으니까요.
"이것들이야말로 진정한 기본소득제 무상급식 아냐?"
보고 웃었어요. PCI 때문에 진짜로 웃었어요.
참고로 페이프로토콜 PCI 코인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달콤커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 파트너가 휴대폰 소액결제로 유명한 다날이거든요. 여기에 세븐일레븐, 달콤커피도 참여하고 있어요. 그래서 PCI 코인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 달콤커피 매장에서 결제하면 포스기에 다날 결제라고 떠요.
여기에 페이프로토콜은 추천인 코드 입력하고 신규 가입하면 신규가입자에게 25PCI 를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에요. 이 이벤트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요. 가입할 때 그냥 가입하면 무료로 받는 PCI가 없어요. 가입 과정에서 추천인 코드를 입력해야만 25PCI를 받을 수 있어요. 이 25PCI는 세븐일레븐, 달콤커피에서 현금처럼 결제해서 쓸 수 있어요.
먼저 페이프로토콜 월렛을 설치해요.
그리고 페이프로토콜 월렛을 실행시켜서 가입해요. 가입 과정에서 추천인 코드 입력하라는 부분이 나와요. 이 추천인 코드에 만약 추천인 코드를 못 구했다면 이것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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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바로 25PCI 가 월렛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페이프로토콜 월렛 메인 페이지에 PCI (페이코인) 시세와 보유량에 따른 환산 가격이 나와요. 그 가격 안에서 세븐일레븐이나 달콤커피에서 물건 사고 결제하면 되요. 결제할 때는 바코드가 있는 메인 페이지 보여주고 바코드 찍어달라고 하면 끝이에요.
"호빵 먹으러 가자!"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갔어요. 페이코인으로 호빵 사먹을 생각이었거든요. 애초에 PCI를 공짜로 받았기 때문에 이 호빵은 공짜. 거기에 나중에 지불된 페이코인 중 50%는 다시 페이백받을 예정.
무상급식 먹으러 갑시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호빵이 있었어요.
'어떤 호빵 먹지?'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호빵 사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겨울마다 편의점에서 호빵을 판매하고 있지만 항상 그것을 볼 때마다 그러려니하고 지나갔어요. 그러나 이날은 달랐어요. 사실상 공짜로 먹는 건데 먹어야죠. 공짜라면 원래 양잿물도 사발로 들이마시는 것이 우리 한국인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아니겠어요.
'피자호빵 먹어야겠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 가격은 1300원이었어요. 25 PCI 가격보다 한참 아래였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어요.
"이거 계산이요."
계산대에 호빵을 내려놓고 페이프로토콜 월렛을 켜서 보여줬어요. 직원이 뭔가 하며 들여다봤어요.
"이거 바코드 찍어주시면 되요."
페이프로토콜 월렛 바코드를 보여주고 이 바코드를 찍어달라고 했어요.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바코드를 찍었어요. 바로 계산되었어요. 포스기에는 다날 결제로 떴어요. 페이프로토콜 비즈니스 파트너가 다날 결제거든요. 다날과 손잡고 만든 암호화폐로 알고 있어요.
아무 문제 없이 페이프로토콜 페이코인 PCI 로 결제를 잘 했어요. 1300원은 7.635PCI 정도였어요. 이것은 PCI 시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제가 1300원 결제했을 때 7.635PCI 정도 차감되었다는 것이에요. 이벤트로 25PCI 받으면 일단 호빵 3개 정도는 사먹을 수 있어요.
이제 호빵을 먹을 차례. 일단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은 위와 같아요. 붉은 빛 약간 있는 노란색 호빵이었어요. 아래 종이는 연두색이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호빵 찜기 사진을 보니 피자호빵 성분이 적혀 있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 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밀가루(밀/미국산, 캐나다산, 호주산), 양파/국산, 토마토소스[(토마토페이스트/미국산), 토마토페이스트/중국산]
세븐일레븐 편의점 피자 호빵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대두, 밀이 함유되어 있대요.
피자 호빵을 반으로 갈라봤어요. 속에 토마토 페이스트에 비벼진 속이 들어가 있었어요.
건강한 피자맛이야.
토마토 페이스트에 버무린 다진 야채 맛은 피자 먹을 때 느껴지는 맛과 비슷했어요. 그러나 짠맛은 없었어요. 피자 먹을 때 짠맛이 꼭 느껴지는데 이것은 짠맛은 안 느껴졌어요. 물론 당연히 소금이 들어갔겠죠. 간을 맞춰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소금간을 약하게 해서 그런지 짠맛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토마토 페이스트에 버무린 다진 야채 맛이었어요.
케찹 맛과는 아예 달랐어요. 케찹의 강렬한 맛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맛이 상당히 순한 편이었어요. 맛이 순해서 빵 맛을 해치지 않았어요. 순한 토마토 페이스트에 버무려진 야채맛은 빵맛과 조화를 이루었어요. 아주 순한 맛 야채 피자 같은 느낌이었어요.
'추운 날 간식으로 하나 먹으면 딱 좋겠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호빵을 돈 주고 사서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이날 처음으로 먹어본 것이었어요. 그것도 제 돈 주고 사먹은 것이 아니라 이벤트로 받아서 갖고 있던 페이프로토콜 페이코인 PCI 를 이용해서 받아먹은 것이었어요. 그런데 상당히 괜찮았어요. 공짜로 먹는 것이나 다름 없었으니 뭔들 평이 안 좋겠냐만은, 이것은 단순히 공짜로 먹어서 맛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가격이 13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각김밥 대신 이것 사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삼각김밥 잘못 고르면 흰밥을 김으로 싸서 먹는 것 뿐인 것 같거든요.
앞으로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 고를 때 호빵도 후보에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