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2019. 10. 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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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커피는 CU편의점 커피 신메뉴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 싶은 메이플 라떼에요.


"나도 인스타그램 시작해야 하나?"


SNS와는 아예 담 쌓고 지내온 인생. SNS는 저와 아주 먼 존재였어요. 원래 SNS를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그나마 운영한다고 하는 페이스북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었어요. 페이스북도 외국인 친구들 사귈 때 걔네들이 하도 페이스북 없냐고 물어봐서 어쩔 수 없이 만든 것이었어요. 트위터도 마찬가지였구요.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경의 명언을 아주 모범생급으로 잘 따르고 있었어요.


그러나 SNS를 멀리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거든요. 예전에는 TV광고가 상당히 중요했어요. 그러나 나날이 TV시청률은 크게 떨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저도 TV를 잘 보지 않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TV 아예 안 본 지 몇 년 되었어요. 명절때 내려가면 그때나 TV를 잠깐 볼 뿐이에요. 식당 가서 밥 먹는데 TV 켜져 있으면 그때 조금 보구요. 자취방에서는 아예 TV를 보지 않아요.


저처럼 TV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어요. 굳이 TV 안 봐도 불편할 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요즘은 인터넷이 대세니까요. 오히려 연예인, 공중파 방송조차 유튜브로 계속 넘어오고 있는 시대에요.


시대가 이렇다 보니 온갖 홍보와 정보도 인터넷과 SNS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특히 요즘 핫한 SNS인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으니 정보 획득이 형편없어졌어요. 어디에서 무슨 신제품이 나오고 무슨 이벤트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요즘은 이벤트도 인스타그램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구요.


'진짜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는 있어야겠구나.'


SNS를 별로 안 좋아한다 해도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가입했어요. 인스타그램 가입은 쉽지 않았어요. 이메일 입력하면 계속 사용중인 이메일이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비밀번호 찾기에서 이메일을 검색해보면 가입하지 않은 이메일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하루 종일 여러 이메일을 돌아가면서 시도해서 간신히 계정 하나 만들 수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후, 제가 잘 이용하는 것들을 친구 추가했어요. 당연히 편의점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편의점은 제가 매우 잘 이용하거든요.


씨유 편의점 인스타그램도 당연히 추가시켜놨어요. 그리고 잠시 후. 제가 추가해놓은 여러 다른 인스타그램에서 사진과 정보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는 CU 편의점 것도 있었어요.


"이거 신상품인가 보네?"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 싶은 메이플라떼와 달달한너랑 먹고싶은 생초콜릿 라떼가 올라왔어요. 둘 다 신상품인 모양이었어요.


'이거 씨유 편의점에 들어왔을건가?'


편의점 신상품은 당최 감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근처 편의점에 갔다고 해서 꼭 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신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근처 편의점에 가면 없는 경우가 오히려 대부분이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그랬거든요.


'바람이나 쐬러 나갔다와야겠다.'


산책도 할 겸, 동네에 있는 CU 편의점에 가서 혹시 있는지 살펴 보기로 했어요.


동네에는 CU 편의점이 두 곳 있었어요. 첫 번째 씨유 편의점에 갔어요.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 싶은 메이플 라떼와 달달한너랑 먹고싶은 생초콜릿 라떼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없었어요. 산책중이었기 때문에 다음 씨유 편의점에 가서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두 번째 CU 편의점으로 갔어요.


"어? 둘 다 있네?"


둘 다 있었어요. 커피 두 개를 한 번에 마시기는 조금 그랬어요. 그렇게까지 마실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몸에 무리가 가거나 밤에 잠을 못 자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두 개를 연거푸 마시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 싶은 메이플 라떼 마셔야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 싶은 메이플 라떼를 골랐어요.


CU편의점 커피 신상품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씨유 CU편의점 커피 신상품 -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후기


새빨간 통에 색 바랜 단풍잎이 그려져 있었어요. 눈송이 모양 라떼 아트가 그려진 커피잔 옆에는 벌꿀이 그려져 있었어요. 메이플 시럽을 의미하는 병은 '메이플' 글자 옆에 있었구요.


통 디자인은 예뻤어요. 굳이 트집잡자면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메이플 라떼같지 않아 보였다는 것 정도가 흠이었어요. 커피 옆에 벌꿀이 그려져 있어서 벌꿀 라떼처럼 보였거든요.


CU편의점 커피 신상품 -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통에는 똑같은 그림이 나란히 2개 그려져 있었고, 한쪽에 원재료 같은 것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정식 명칭은 '메이플 라떼'였어요. 생산회사는 (주)푸르밀 회사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해 있대요.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원재료


씨유 편의점 커피 신상품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원유 25%(국산), 가공전지분1(식물성크림)[유청(외국산: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 정제가공유지(외국산: 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 유크림(외국산 : 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 스위티스와이에프400, 설탕, 탈지분유(외국산: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 메이플시럽 0.4%(캐나다산), 커피파우더 0.3%(커피고형분 95% 이상, 인도산), 탄산수소나트륨, 유화제, 합성향료(메이플향, 커피향), 혼합제제(규소수지, 유화제, 셀룰로오스검), 수크랄로스(감미료)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 대두가 함유되어 있대요.


"뭔 다 홈페이지 가서 찾아보라는 거야?"


글 쓰다가 오기가 발동했어요. 그래서 진짜 푸르밀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홈페이지에서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CU편의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어요. CU편의점 홈페이지에서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에 대해 '메이플시럽이 함유되어 향긋하고 달콤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메이플라떼'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원재료 표기 중 저 '국가명은 홈페이지에 별도표시'에 대한 답은 없었어요.


CU편의점 커피 신상품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가격은 1900원이에요. 지금은 2+1 행사중이에요.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영양정보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는 250mL에요. 열량은 165kcal 이에요.


씨유 편의점 커피 신상품 -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


커피 아이스크림 녹여 마시는 거 같아!


통에 빨대를 꽂고 한 모금 쪽 빨아마셨어요. 향이 매우 좋았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커피향이었어요. 왠지 헤이즐넛 커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원재료를 보면 견과류 관련된 것은 아무 것도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그러나 뭔가 견과류가 조금 섞인 것 같은 맛이었어요. 한 모금 삼킨 후, 입에 남은 잔향을 잘 느껴봤어요. 견과류가 살짝 섞인 커피, 또는 헤이즐넛 커피와 꽤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요. 커피향 속에서 견과류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향이 느껴졌거든요.


맛은 달콤했어요. 살짝 찐득한 느낌이 있었어요. 손에 커피 방울 떨어지면 물티슈로 닦아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답지 않게 쓴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왜 이거 마시니까 딱 떠오르는 게 있지?


베스킨라빈스31에서 커피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느끼던 맛. 그것과 의외로 엄청 비슷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컵 바닥에 녹은 아이스크림이 조금 남곤 해요. 이 녹은 커피 아이스크림을 떠먹었을 때 느껴지는 맛과 비슷한 점이 있었어요.


이것은 베스킨라빈스31 커피 아이스크림과 경쟁해야 하는 맛인가?


씨유 CU편의점 커피 신상품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를 마시며 이것은 커피 아이스크림과 경쟁해야 하는 맛 아닌가 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그런데 커피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꽤 강하게 들었어요.


CU편의점 커피 신상품인 푸르밀 노을에 물든 너랑 먹고싶은 메이플 라떼에는 사람 공격하는 자극적인 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알록달록 단풍과 은행잎 보며 마시기에 좋은 맛이었어요. 하지만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쓴맛이 아예 없기 때문에 잠 깨려고 마신다면 의외로 효과를 못 볼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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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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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먹고싶어지는 포스팅이네요.

    2019.10.12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중에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맛표현이 섬세하게 적혀있어서 꼭 먹어본 것 같넹요 ㅎㅎㅎ

    2019.10.13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