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이에요.
집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가는 길에는 편의점이 여러 곳 있어요. 골목길이라 편의점이 없을 것 같지만 편의점이 몇 곳 되요. 선선한 바람을 쐬며 길을 걷다 편의점을 보자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아, 교통카드 충전해야지?"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했어요. 전날 나갔다 돌아올 때 지하철역에서 교통카드를 찍었을 때 잔액이 얼마 남아 있었는지 대충 봤어요. 그때 한 번 탈 수 있는 금액이 안 남아 있었어요. 교통카드에 잔액이 지하철 기본 요금 이상이라면 일단 지하철을 타고 나서 내릴 때 충전해서 교통카드를 찍고 내리면 되요. 그러나 기본 요금보다 적은 금액이 남아 있으면 개찰구를 아예 통과할 수 없어요. 전날 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잔액이 지하철 기본 요금보다 적은 금액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이러면 개찰구를 아예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교통카드 충전부터 해야 했어요.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하고 가야겠다.'
편의점에 있는 ATM에서 만원 인출한 다음에 그 돈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한 후에 역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보통 편의점에 있는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수수료가 상당히 많이 붙어요. 그러나 제가 갖고 있는 체크카드는 전국 모든 ATM에서 수수료 면제에요. 무슨 특별한 것이 있어서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에요. 은행 중 전국 모든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체크카드가 있거든요. 그 체크카드로 편의점에서 돈을 인출해서 바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가기로 했어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ATM에서 만원을 인출했어요. 의정부에서 서울 갔다오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항상 충전해놔야 했어요. 굳이 서울 가는 지하철을 타는 것이 아니라 해도 경기도 버스 기본 요금이 1450원이라서 이 정도는 있어야 그나마 몇 번 버스를 탈 수 있구요. 전에는 1250원이었지만 52시간 근무제의 여파로 인해 9월 28일부터 경기도 버스는 이렇게 요금이 갑자기 확 인상되어버렸어요.
'뭐 하나 마시고 갈까?'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아 있었어요. 급하게 달려갈 필요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뭐라도 하나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음료수가 뭐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음료수 중 그렇게 눈에 확 띄는 것은 없었어요. 500cc 짜리를 사나 그보다 작은 것을 구입하나 그 자리에서 다 마시고 가기 때문에 큰 거 구입해서 가는 길에 천천히 마실 일은 전혀 없었어요.
'오랜만에 요구르트나 하나 마실까?'
요구르트를 안 마신지 조금 된 것 같았어요. 어떤 요구르트가 진열되어 있는지 살펴봤어요.
'파인애플 요구르트도 나왔네?'
동원 덴마크 드링킹 파인애플 요구르트가 있었어요. 이건 아직 못 마셔본 요구르트였어요.
'파인애플 요구르트는 무슨 맛 날 건가?'
쿨피스 중에 파인애플 쿨피스가 있어요. 쿨피스도 원래는 유산균 음료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쿨피스랑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여기에 요구르트 맛이 강하게 나구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니까 요구르트맛이 쿨피스보다는 압도적으로 강하게 날 것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제가 안 마셔본 것이라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을 구입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은 이렇게 생겼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은 파인애플맛 요구르트라고 흰 배경에 노란색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왼쪽 하단에는 파인애플 한 개와 윗부분이 절반 잘린 파인애플 사진이 있었구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 종이곽 뒷면에는 영어로 Denmark Drinking yoghurt Pineapple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보존 방법은 0도~10도 냉장보관하래요. 그리고 개봉 후에도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유통기간 이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마시래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샐러드 드레싱 소스로 쓰거나 과일과 섞어서 요구르트 화채로 만들어먹어도 맛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건 어지간해서는 플레인 요구르트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한쪽 면에는 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 총 내용량은 310mL에요. 1컵 - 즉 150mL 기준 열량은 110kcal 이래요. 그러면 이것 한 통 열량은 220kcal가 조금 넘을 거에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원유(국산), 정제수, 파인애플시럽12.5%[스위티스에프에스600, 합성향료(파인애플향), 파인애플농축과즙 1% (필리핀산, 배합함량 파인애플 100%), 구연산, 치자황색소], 탈지분유(국산), 유크림(국산), 유산균주, 프로바이오틱유산균 1억마리/mL 이상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가 함유되어 있대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은 (주)동원F&B 정읍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대요. 이 공장은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에 위치해 있대요.
파인애플향 좋아. 그런데 맛은 어디 간 거야?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의 파인애플향은 조금 강한 편이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을 한 모금 삼키면 혀뿌리에 진한 단맛이 남아 혓바닥 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파인애플 맛과 향.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에서 파인애플향은 잘 느껴졌어요. 그러나 맛에서는 파인애플맛이 거의 안 느껴졌어요. 파인애플향을 보면 맛에서도 파인애플맛이 매우 강할 것 같은데 실제 마셔보면 그렇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신맛이 잘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 맛은 오히려 조금 밍밍한 편이었어요. 파인애플향과 우유맛 비슷한 야구르트맛이 느껴졌어요. 이 야구르트향은 식빵에서 나는 향과 약간 비슷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파인애플는 쿨피스 파인애플 유제품 맛 같았어요. 종이곽을 뜯기 전에 예상한 맛과 거의 비슷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