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리학 - 경제 활동 및 건축, 공간 활용에서 발생하는 장애인 차별 문제

- 유럽 사회에서 장애인의 한계적 지위를 완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한계성은 전후 전체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어옴.

- 여러 연구와 조사 결과, 장애인에게서 특히 높은 실업률이 나타남.

- 고용되었다 해도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거나, 저축, 내구, 소비재, 개인적 소유물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음.

- 장애는 정치적으로 재생산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잿생산됨.

- 장애인은 자본주의 노동시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차별이 그들의 경제적 한계화와 사회적 배제의 주된 이유가 됨.

- 많은 연구자들은 장애가 정치, 경제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인식을 거부하고 있음을 지적.

- 일부는 장애, 젠더, 인종, 섹슈얼리티 등을 포함하고 권력이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현장 중 하나인 계급이 유일한 '지배의 축'이며, '다른 권력 관계의 작용에 맥락을 제공한다'고 주장.

- 장애와 사회 간의 관계가 엄밀한 정치적, 경제적 용어나 순수한 사회문화적 과정 내에서 짜여질 수 없으며, 이 둘의 혼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지고 있음.

- 혼합적 접근방법 속에서 장애인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더불어 문화적 표현과 신화 속에 간직된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사고의 표현 양식 때문에 배제됨.

- 이러한 관점에서 공간은 사회관계의 능동적 구성체로서 간주됨.

- 장애인의 거주공간은 사람들에 의해 형성되고 의미가 부여됨.

- 공간은 장애인을 두 가지 중요한 방식으로 배제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재생산됨.

01. 공간은 장애인을 '그들의 장소'에 가두기 위해 조직됨.

02. 공간은 장애인드이 '자신에게 알맞은 장소에서 벗어나 있다'는 메세지를 지닌 '사회적 텍스트'로서 간주될 수 있음.

불구를 만드는 건조환경

- 수많은 장애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건조환경에 대항해야만 함.

- 건조 환경은 자연적 구조물이 아니라 일련의 사회제도적 관계를 반영.

- 현재 실행되는 계획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인 것처럼 환경과 건물을 디자인하면서 건물의 이용을 둘러싼 미학과 형식에 대한 근대주의적 관심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

- 장애인을 격리시키는 건조환경은 특히 '접근성' 측면에서 강함.

- 장애인이 직면하는 문제는 분명히 장애의 특성에 따라 매우 다양함.

- 계단의 존재와 현관 길의 부적절한 디자인으로 인해 많은 공공건물에 대한 접근이 어렵거나 불가능함.

- 낮은 경사로와 자동문을 이용해 출입을 가능하게 만든 건물조차도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 위주의 디자인 때문에 내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음.

- 일반적으로 이러한 신체 건강한 사람 위주의 환경이 갖는 효과는 정상적인 공간에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거나 장애인을 그들이 소속되어야만 하는, 또는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으로 효과적으로 격리시키는 것.

장애인에 대한 이동성 문제

- 이동성 문제는 교통에 대한 접근에서 포장 도로와 보도의 평평하지 못한 표면에까지 걸쳐 있음.

- 부분적으로 경제적한계화 때문에 장애인들은 공공 또는 지방 당국의 교통 수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훨씬 높음.

- 그러나 대부분의 공공교통체계의 디자인은 접근을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듦.

- 결과적으로 장애인의 이동과 공간활용은 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신체 건강한 사람들의 제한적인 필요만을 염두에 두고 건설된 공공교통 인프라의 디자인과 많은 도시들의 물리적 배치 때문에 상당히 제약받음.

- 이동의 어려움은 장애인의 사회적 기회와 고용 기회를 제약할 수도 있음.

- 고용에 대한 차별적 장애를 겨우 극복한 장애인들조차도 실제로 작업장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교통의 공적 제공에서 벗어나더라도 사적 수단은 여전시 상당한 문제점을 갖고 있음.

- 특별히 개조된 개인 소유의 자동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상당함.

- 택시는 독립성과 도움을 제공해주나, 매우 비싸며 항상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님.

- 그러므로 이동성과 접근성의 문제와 장애를 조장하는 건조환경은 전혀 자신의 잘못 없이 억압적인 사회제도적 구조와 실천에 의해 공간활용 방식의 선택에 있어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장소의 거부를 구조화함.

장애인에 대한 주택 문제

- 장애인들은 주거 공간 안에서,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도 차별과 배제를 경험.

- 사회에서 수없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장애니의 필요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집은 거의 없음 -> 장애인이 자신의 집에서조차 독립적인 삶을 억제하고 개인적인 자유를 제한하는 상당한 이동성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 장애인의 한계적인 경제적 위상의 결과로서 수많은 장애인은 공적으로 제공되는 주택에 의존하게 됨.

-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공공주택에 대한 접근이 우선적으로 해당 지역 내의 주민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장애인의 이주의 자유를 효과적으로 제약하게 됨.

- 장애인의 필요에 알맞게 개조된 민영 임대주택이나 자가 소유 주택은 거의 없음.

- 개조 비용도 종종 장애인들이 집을 소유할 수 없게 할 만큼 상당히 높음.

- 젊은 장애인들은 종종 자신에게 알맞은 주택을 찾는 데 드는 어려움과 비용 때문에 결국 부모와 계속 동거하게 됨.

- 이러한 생활양식은 독립적인 사회적 삶을 영위할 그들의 능력을 제약하고, 장애인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의존적이고 취약하다는 견해를 강화.

- 접근 가능한 자신의 집을 가진 장애인들조차도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는 일은 이른바 투쟁을 벌여야만 하는 하나의 문제로 남아 있을 수 있음.

- 결과적으로 장애인은 자신의 집에 갇힌 죄수가 되거나 적어도 유사한 상해를 가진 사람들의 집과 제한적이나마 존재하는 개조된 시설을 둘러싼 제한적인 공간적 행동의 형태로 게토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