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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 - 일화기억 : 문화에 따른 과거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났던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 능력 차이

좀좀이 2019. 9. 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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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 - 문화에 따른 과거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났던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 능력 차이


- 많은 사람들은 문맹 사회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것을 글로 기록해놓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기억 기술을 발전시킨다는 주장을 들어왔음.

- 그래서 기억 보조수단으로 목록을 습관적으로 사용할 때 기억이 좋지 않다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


- 로스와 밀슨 Ross & Millson : 구술 전통에 의존하는 것이 사람들을 보다 잘 기억해내도록 만든다는 주장에 의문 제기.

- 미국과 가나 대학생들이 큰 소리로 읽어주는 이야기를 기억해내는 능력 비교.

- 로스와 밀슨은 일반적으로 가나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보다 이야기를 기억해내는 것에서 우수하다는 것 발견.

- 그러나 코울은 이야기가 아니라 단어 목록을 갖고 검사할 때 문자가 없는 아프리카 참가자들이 더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음.

- 이러한 결과는 구술 전통의 함수로써 기억의 문화 차이가 의미 있는 자료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


계열위치효과 serial position effect

- 기억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한 가지 현상.

- 기억해내야 할 대상 목록에서 처음에 제시했던 항목들(초두효과)이나 마지막에 제시했던 항목(최신효과)들을 보다 잘 기억해냄.


- 초기 비교문화 연구는 계열 위치 효과의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

- 코울, 스크리브너는 라이베리아 크펠레족의 기억 연구에서 계열위치와 기억해낼 가능성 간에 아무런 관계도 발견하지 못했음.

- 와그너는 초두효과가 되뇌기 rehearsal - 즉 기억해내고자 하는 대상들을 소리내지 않고 반복하는 것에 달려 있으며, 이러한 기억 전략은 학교 교육과 관련있다는 가설을 세움.

- 와그너는 학교를 다녔거나 다니지 않았던 모로코 아동 집단을 비교.

- 와그너의 연구 결과, 초두효과는 학교를 다녔던 아동들에서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 발견.

- 학교를 다녔던 아동들에게서 초두효과가 훨씬 강력한 것에는 이유가 있음. 교실 장면에서는 아동이 문자와 구구단, 다른 기본 사실들을 기억할 것을 요구. 학교를 다녔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기억하는 훈련을 더 많이 받음. 그렇기 때문에 학교 경험을 닮은 실험 상황에 그러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음.

- 교육을 받거나 받지 않은 아프리카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스크리브너의 연구도 이 주장을 지지.

- 교육을 받은 아프리카인은 미국 참가자들의 수준에 버금가는 정도로 단어 목록을 회상해냄.

- 반면, 교육받지 않은 아프리카인은 소수의 단어만을 기억해냄.

-> 관찰한 차이에 기여하는 것이 문화인지 교육인지 아니면 둘 모두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음.


- 문화에 걸쳐서 기억에 관한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 가능.

- 기억 능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퇴하는 경향이 있음.

- 한 연구는 연령에 따른 기억 감퇴가 문화에 걸쳐 일정하다는 사실들을 보여줌.


- 연구들이 보편적인 것으로 밝혀낸 기억의 또 다른 측면은 후견편향 hindsight bias

- 사람들이 실제 결과를 확인한 후에 기억을 조정하는 과정.

- 한국인들이 미국인들보다 후견편향을 더 많이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하나, 일본인과 캐나다인 간에 후견편향을 나타내는 것에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

- 아시아, 호주, 유럽, 북아메리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최근 연구에서도 후견편향에서 문화 간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음 -> 보편성의 증거 제공.


- 과거에 대한 집단적 기억은 현재의 정치적 이슈와 역동적으로 상호연계되어 있음.


- 자기 관여 기억 중 일화기억 episodic memory 가 있음.

- 일화기억 : 과거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났던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

- 여러 연구에 걸쳐 유럽과 유럽계 미국인 성인과 아동들은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들보다 자서전적 사건의 회상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일화기억을 나타내고 있음.

- 여러 연구들은 이러한 문화 차이를 집단 간의 보편적인 인지능력이나 기억능력, 언어구조, 말하기 스타일, 상이한 표현 규범, 상이한 삶의 경험, 검증 맥락의 영향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해왔음.

- 오히려 차이가 발생하는 까닭은 자기이해, 정서, 지식, 대인관계 등의 문화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임.

- 특정 일화의 기억은 흔히 사람들로 하여근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시키는 독특한 개인적 경험이자, 독립적으로 자기이해를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기억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부화화하려는 동기가 더 높을 수 있음.

- 보편적 행위의 기억은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 관습이나 상호작용을 의미하기 쉽고, 상호의존적으로 자기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기억해내려는 동기가 높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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