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 문법 용어 -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

일본어 학습 교재를 보다 보면 생소한 문법 용어가 등장해요. 이 중 동사와 형용사 활용을 보면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이 등장해요.

한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본어 학습 교재를 보면 일본어 동사와 형용사 활용에 대해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 용어를 사용하는 교재도 있고, ます형 활용, た형 활용이라고 설명하는 교재도 있어요. 원래는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이라는 문법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이런 문법 용어는 워낙 생소하다보니 쉽게 와닿고 적응되기 어려운 편이에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ます형 활용, た형 활용 같은 표현을 쓰는 일본어 교재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ます형 활용, た형 활용 같은 표현을 쓰는 교재는 대체로 초급 레벨 교재에 집중되어 있어요.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점점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 표현의 사용이 높아져요. 이 문법 용어들은 일본에서 일본어 문법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문법 용어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더욱 자주 등장할 수 밖에 없죠.

재미있는 점은 이 문법 용어들이 꼭 일본어 교재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일본의 외국어 학습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한 외국어 학습 교재에도 간간이 등장해요. 요즘은 이런 책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대형 서점 가서 찾아보면 여전히 존재해요. 이런 문법 용어를 사용한 책을 보면 생소한 문법 용어를 보고 내용이 매우 어렵게 느껴져요.

일본어를 공부할 때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의 의미를 알아두면 매우 유용해요. 꾸준히 일본어를 공부할 거라면 어쨌든 나중에는 이 용어들을 알아야만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될 수밖에 없구요.

01. 미연형 未然形 みぜんけい

-> 동사에 ない, う 가 붙을 때 형태

-> 형용사, 형용동사에 う가 붙을 때 형태

미연형은 한자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직 그렇지 않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어간이 부정의 ず, 의지 및 추측을 나타내는 む에 결합할 때 변화하는 어형이에요.

동사에서 미연형 은 부정의 ない, 의지 및 권유의 う, よう, 수동 및 가능과 존경의 れる, られる, 사역의 せる, させる 등과 이어질 때 형태에요.

형용사와 형용동사 미연형은 추측을 나타낼 때만 사용해요.

02. 연용형 連用形 れんようけい

-> 동사에 ます가 붙을 때 형태

->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에 て가 붙을 때 형태

->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에 た가 붙을 때 형태

-> 형용사, 형용동사에 ない가 붙을 때 형태

연용형은 '용언에 이어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용언(동사, 형용사, 형용동사) 앞에 나타나는 어형을 기본으로 해요.

동사 연용형에는 ます가 붙을 때 형태가 있고, て가 붙을 때 형태가 있어요.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어요. 동사의 연용형은 동사의 ます형, て형에 해당하지만, 형용사 및 형용동사의 연용형은 ない가 붙을 때 형태라는 점이에요.

03. 종지형 終止形 しゅうしけい

-> 문장 끝맺음에 사용되는 형태.

04. 연체형 連体形 れんたいけい

-> 명사에 이어지는 형태.

- 체언(명사)에 이어질 때 사용하는 형태에요.

05. 가정형 仮定形 かていけい

-> 가정을 나타내는 ば 가 붙을 때 형태

동사는 기본적으로 원형의 마지막 u 모음이 e로 바뀐 후 ば가 붙고, 형용사는 い가 ければ가 되고, 형용동사는 だ가 なら로 바뀌어요.

06. 명령형 命令形 めいれいけい

-> 동사 명령형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도 연용형, 연체형 같은 용어는 알아두면 한국어로 된 다른 외국어 교재 볼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