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는 GS25 편의점 흑당 무스 케익이에요. 이것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종류 중 하나에요.


흑당의 열기는 어디까지 퍼져나갈 것인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흑당 열기를 실감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카페가 정말 많아요. 이렇게 카페가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온통 카페에요. 그러다보니 흑당 열풍을 목격하는 것은 너무나 쉬워요. 오히려 흑당 열풍을 목격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지경이에요. 도처에서 흑당 들어간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유리창에 붙여놓고 광고하고 있으니까요.


흑당 열풍이 대만카스테라처럼 확 죽을 유행인지, 허니버터칩 때처럼 어쨌든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며 새로운 맛의 한 종류로 계속 살아남아 있을지 의견이 분분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가깝다고 봐요. 사실 흑당은 깔래야 까기도 어렵거든요.


설탕 몸에 안 좋다고 하는 소리야 제가 유치원 갔을 때에도 있었던 소리였어요. 유아 시절에는 설탕 많이 먹으면 치아를 악마처럼 생긴 충치균이 다 파먹어서 세상에서 손꼽히게 무서운 존재인 치과 의사 선생님 앞으로 질질 끌려가야 한다고 배웠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비만에 뭐에 하며 설탕은 나쁜 거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요. 그래서 설탕 하나만 갖고 흑당이 나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오히려 설탕 때문에 몸에 안 좋다고 하면 그딴 소리 수만 번 들어왔으니 제발 남 일에 신경 좀 끄고 너나 좀 덜 처먹으라고 하며 입에 테이프 발라버리고 싶은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어요.


물론 지금 지나치게 많은 흑당 버블티 체인점이 난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항상 그래왔듯 많은 가게가 문을 닫겠죠. 그러나 기존에 있던 카페들이 흑당 메뉴 하나 더 추가한 것에는 별 문제 없을 거에요. 그리고 똑같은 흑당 버블티 체인점이라 해도 타이완에서 들어온 밀크티 전문점이라면 어느 정도는 살아남을 거에요. 흑당 열풍의 시작을 보면 이것은 밀크티에서 파생된 것이었거든요. 타이완 방식 밀크티는 한국에 아주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이 타이완 방식 밀크티에 흑당이 추가되어 신상품이 만들어진 꼴이거든요. 흑당 열풍이 사그라들은 후 다시 밀크티 및 다른 음료를 만들어 계속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카페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항상 그래왔듯 서서히 없어질 거에요.


어쩌면 흑당 치킨, 흑당 과자 같은 것도 나올 수 있어요. 충분히 가능해요. 흑당은 뭔가 한약과 카라멜을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향이 있거든요.


흑당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그리고 이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저도 쉽게 예측을 못 하겠어요. 왜냐하면 1년 넘게 이벤트고 뭐고 다 망하던 상황에서 구세주처럼 등장한 게 흑당이라 대기업이고 중소기업이고 기를 쓰고 흑당 열풍을 길게 끌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거든요. 만약 흑당 열풍이 꺼져버린다면 또 다시 안전빵 딸기 디저트만 주구장창 내놓든가 아예 기존 제품만 계속 팔아먹겠다고 하든가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암울한 상황이거든요.


GS25 편의점에 갔어요. 디저트 종류로는 뭐가 나왔나 살펴봤어요.


"이젠 하다하다 흑당 케이크까지 나왔네?"


GS25 흑당 무스케익이 있었어요.


"한 번 사서 먹어봐야지."


이건 얼마나 잘 만들어놨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구입했어요.


편의점 자리에 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GS25 편의점 디저트 - 흑당 무스 케익 후기


위 사진이 선요약에 해당해요.


GS25 편의점 케이크 - 흑당 무스 케익


옆에서 본 모습은 위 사진과 같아요.


흑당 무스 케익 원재료


GS25 편의점 흑당 무스 케익은 식품유형 중 빵류에 해당해요.


GS25 편의점 흑당 무스 케익 내용량은 60g이고, 열량은 199kcal 이에요.


생산회사는 (주)샤니 회사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대요. 유통전문판매원은 (주)에스피씨삼립 회사에요.


GS25 편의점 흑당 무스 케익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설탕, 가공유크림[가공유지{가공유지(팜유/말레이시아산)}, 유크림/국산, 프리페어드에더블팻(야자경화유), 우유, 탈지분유], 식물성크림[가공유지/말레이시아산(팜핵경화유), 설탕, 가공유지/인도네시아산(야자경화유), 우유, D-소비톨액], 난황액/국산, 흑당시럽[물엿, 사탕수수원당, 생카라멜시럽, 카라멜색소, 펙틴], 난백액, 밀가루, 당류가공품, 콩기름, 젤라틴, 당류가공품, 글리신, 정제소금, 일반증류주, 혼합제제, 산성피로인산나트륨, 전분, 탄산수소나트륨, 제일인산칼슘, 탄산칼슘], 혼합제제[폴리리신, 글리세린, 주정]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알류(계란), 우유, 대두, 밀, 돼지고기가 함유되어 있대요.


GS25 편의점 디저트 - 흑당 무스 케익


뚜껑을 열자 연갈색 흑당 크림이 보였어요.


GS25 편의점 흑당 무스 케익 가격은 2800원이에요.


흑당 무스 케이크


아...내 돈!


돈이 많이 아까웠어요. 2800원이면 베스킨라빈스31 싱글 레귤러 컵 또는 싱글 레귤러 콘 사이즈 아이스크림 값이에요. 진짜 돈 아까웠어요.


흑당 맛이 거의 안 났어요.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이게 흑당 맛인지 커피 조금 섞어놓은 것인지 애매했어요. 이름을 보지 않고 먹으면 이게 흑당맛인지 커피맛인지 그냥 이도저도 아닌 일반 케이크인지 분간 안 가는 맛이었어요.


아주 평범하고 흔해빠진 케이크에 흑당 시럽을 병아리 눈물보다 더 적게, 벼룩의 간 만큼만 집어넣고 흑당 케이크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흑당향이 조금은 나겠지 했는데 그 조금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커피맛 비슷하다고 느낀 것이 흑당맛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커피맛도 진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었어요. 너무 연해서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처음 두어 입 먹었을 때까지만 느껴졌고, 그 이후부터는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어요.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에 의하면, 이건 확 그냥 나비탕 만들어버려도 시원찮을 고양이급이었어요. 흑묘백묘론에 입각해 맛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 되는데, 이건 맛이 없었어요.


어지간하면 누군가에게는 맛있을 거라 생각하며 글을 쓰려고 하지만, 이건 '흑당'이라는 이름을 지우면 누군가 좋아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흑당 맛과 향을 원해서 먹는다면 매우 안 좋은 선택이 될 맛이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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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흑당이 이슈이긴 한가보네요ㅠㅠ
    별로라고해서 전 패스해야겠어요ㅠ2800원에비해..ㄷㄷ
    차라리 맛있는 음료를~

    2019.08.02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베스킨라빈스에서 빵터졌습니다 ~ ^^ 저도 항상 비교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데 ~ 잘보고가요 ^^

    2019.08.02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먹을 바에는 베스킨라빈스 가서 싱글 레귤러 아이스크림 먹는 게 훨씬 낫겠더라구요. 제 글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2019.08.02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3. 흑당케잌이라니 ㅎㅎ 솔직한 후기 잘보고가요^_^

    2019.08.02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여기서도 베라의 싱글 레귤러와 비교가 되는군요 ㅎㅎ 좀좀이님의 베라는 뭔가 맥도날드 지수같은 듯 ^^
    흑당시럽 재료를 보니까 물엿 비율이 높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흑당 트렌드에 맞출려다보니 너무 대충 만든듯

    2019.08.02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게 베라 싱글 레귤러 컵은 맥도날드 지수 같은 기준이에요. 하도 먹어서요 ㅋㅋ 그런데 맥도날드 지수랑은 좀 다른 게 베라 싱글 레귤러 컵이 일종의 마지노선 같은 존재에요. 가격과 맛의 고점 기준이랄까요? ㅋㅋ 저건 진짜 대충 만든 거 같았어요 =_=;;

      2019.08.09 08:4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