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

좀좀이 2019. 7.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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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이에요.


'오랜만에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먹어볼까?'


햄버거 전문 패스트푸드로는 버거킹, 맥도날드, KFC,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이 있어요. 이들 가운데에서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맥도날드에요.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은 아주 예전부터 판매해왔어요.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의 최대 장점은 바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에요. 여름철이 되면 맥도날드 가서 가볍게 아이스크림콘 하나 사서 먹는 사람들을 매우 쉽게 볼 수 있어요.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이 가성비 좋은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에요.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10년도 넘었으니까요.


그렇지만 맥도날드에서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에요. 맥도날드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 다른 햄버거 전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아이스크림을 판매해요.


롯데가 빠지면 매우 섭섭하지.


'롯데'라는 기업은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롯데'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같은 가볍게 먹는 간식 거리를 만들어내는 회사에요. 롯데를 낮춰서 부를 때 괜히 '껌팔이 롯데'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그 다음 유명한 것은 아마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일 거에요. 그렇지만 롯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아요. 롯데케미칼 같은 화학공업분야, 롯데캐슬 아파트로 잘 알려진 롯데건설,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는 상당히 많아요. 여기저기 진출한 영역이 엄청나게 많은 회사에요.


롯데를 보면 1등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당히 2등 내지 3등하면서 잘 버티는 것들도 많아요. 롯데제과 및 롯데칠성음료 제품들을 보면 롯데가 원조고 롯데가 1등인 것들도 있지만, 인기 제품을 모방해서 내놓아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도 여러 가지 있어요. 예를 들면 초코파이가 있어요. 오리온 초코파이가 원조지만, 롯데 초코파이도 있어요. 롯데 초코파이도 잘 팔리고 있는 중이구요.


당연히 롯데리아도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참 롯데의 2인자 전략에 걸맞는 아이스크림이라 할 수 있어요. 롯데리아가 1등하고 있는 것은 단연 팥빙수에요. 매해 여름 시즌메뉴로 나오는 롯데리아 팥빙수는 인기가 꽤 좋아요. 고전적인 팥빙수 만나기 매우 어려운 현재 가장 고전적인 팥빙수에 가까운 팥빙수이기도 하고, 가볍게 먹기 좋은 팥빙수이기도 하거든요.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팥빙수만큼은 롯데리아가 확고한 1등이에요.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쪽을 보면 '토네이도'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은 맥플러리 따라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제 기억으로는 맥플러리가 먼저 나온 후 롯데리아에서 토네이도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모처럼 롯데리아 토네이도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롯데리아로 갔어요. 초코쿠키 토네이도, 녹차 토네이도, 스트로베리 토네이도가 있었어요. 저는 녹차 토네이도를 골랐어요.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컵은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맥플러리 컵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어요. 만드는 방법도 아마 똑같다시피 할 거에요.


뚜껑을 열었어요.


녹차 토네이도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가격은 2200원이에요. 녹차 토네이도 열량은 244kcal 이에요.


롯데리아는 녹차 토네이도에 대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신선한 녹차를 넣어 풍부한 녹차향을 즐길수 있으며, 특히 10 ~ 30대 여성 취향의 제품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하는 아이스크림'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


의외로 맛있잖아!


사실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었을 때까지 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별 기대 안 했어요. 그런데 맛이 괜찮았어요. '최강 탑데'라 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맛있었어요.


녹차향은 잘 살아있었어요. 쓴맛은 철저히 억제되어 있었어요. 끝에서 쓴맛이 아주 살짝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녹차맛에서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별로일 거였어요. 그러나 쓴맛 싫어하고 녹차향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게 먹을 거였어요.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는 싱그러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만약 롯데가 녹차껌을 만든다면 이런 맛일까?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아이스크림를 먹는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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