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

좀좀이 2019. 7. 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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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쪽을 돌아다니고 있던 중이었어요. 슬슬 점심을 먹어야 했어요.


'종각까지 가야 하나?'


광화문 쪽에서 딱히 먹을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맛집이 몇 곳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끌리지 않았어요. 종각까지 가서 점심을 먹을까 잠시 생각했어요. 그런데 종각까지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었어요. 종각이나 광화문이나 딱히 먹을 것 없는 점은 같았거든요. 종각에 저렴한 식당이 몇 곳 있다는 것 외에는 종각이나 광화문이나 거기서 거기였어요. 종각을 한두 번 간 것도 아니고 매우 자주 질리게 가기 때문에 이건 잘 알고 있었어요.


'광화문 근처 조금 돌아다녀보자.'


광화문 근처를 조금 돌아다녀보기로 했어요. 광화문에서 종각 가는 큰 길 말고 그 안쪽이요. 발 가는 대로 걸어다녔어요.


"여기도 모스버거 있었네?"


모스버거 매장이 있었어요.


"모스버거 한 번 먹어볼까?"


지금까지 모스버거는 명동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명동에 있는 모스버거는 생긴지 꽤 되었어요. 모스버거는 말로만 참 많이 들어봤어요. 일본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모스버거 맛있다는 이야기 많이 했거든요. 정말 오래 전부터 모스버거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한때는 모스버거 가서 뭔가 먹고 오는 것이 일본 여행 필수 코스 같았던 적도 있었어요. 모스버거의 특이한 햄버거 사진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명동에 모스버거 매장이 생긴 것을 봤을 때, 모스버거에 가볼까 잠깐 고민했었어요. 그러나 안 갔어요. 이때는 일본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었을 때였거든요. 사방팔방에서 일본 관련된 것이 범람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일본 여행, 일본 먹거리, 일본 잡화, 일본 쇼핑 등등 끝도 없었어요. 나는 일본 가본 적이라고는 예전 몰타 갈 때 나리따 공항 경유해서 2시간 정도 도쿄 신주쿠 거리 걸어본 게 전부인데 블로그 하다보니 제가 일본 열 번은 다녀온 것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온통 일본 관련으로 도배되다시피 했었거든요. 솔직히 중국, 일본 여행 관련된 건 질려서 보기도 싫을 정도였어요. 그런 때였기 때문에 모스버거를 봐도 큰 흥미가 생기지 않았어요. 먹기도 전에 자의든 타의든 일본 여행 중 모스버거 갔다왔다는 글을 하도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게 광화문과 종각 사이에서 모스버거 매장을 보자 신기했어요. '명동에 모스버거 매장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른 곳에 지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짝퉁 아닌가 하고 보았어요. 짝퉁이 아니었어요.


모스버거 안으로 들어갔어요. 모스버거는 맛이 꽤 뛰어나지만 양이 적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일단 한 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뭐 주문하지?"


햄버거 종류를 봤어요. 여러 가지 있었어요.


"이거 먹어야겠다."


제가 고른 것은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였어요.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은 번에서 광이 난다는 점이었어요. 반들반들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 영문명은 Mos BBQ Cheese Burger 에요. 모스버거 홈페이지에서 모스 BBQ 치즈버거에 대해 '훈연한 할라피뇨를 넣은 매콤한 BBQ소스와 순쇠고기 패티의 스모키한 만남'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양이 상당히 예쁘다는 점이었어요. 실제 봤을 때 햄버거가 참 예쁘장하게 생겼어요. 그냥 대충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도 이렇게 나왔어요.


모스버거 모스 BBQ 치즈버거 햄버거 단품 가격은 4400원, 세트 가격은 6800원이에요.


모스 BBQ 치즈버거


소스 많이 쓴 수제버거 느낌이다.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었고, 바베큐 향이 잘 느껴졌어요. 다진 피클도 들어가 있었어요. 피클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것 때문에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번이었어요. 빵이 매우 폭신했어요. 기분좋게 치아가 빵을 뚫고 들어갔어요. 부드럽게 베어 먹기 좋은 빵이었어요.


양이 적은 느낌은 분명히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소스 많이 쓴 수제버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빵이 매우 폭신해서 빵을 베어물 때 느낌이 참 좋았어요.


일본 현지에서 먹는 모스버거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도 한 번은 가서 먹어볼 만 했어요. 두 번은 양이 적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 망설여지지만요. 만약 할인행사한다면, 그리고 그때 모스버거 근처에 있다면 다시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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