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을 계속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경기도 구리


몇 시인지 확인해 보았어요. 2019년 5월 14일 17시 17분이었어요.


'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 금방 다 둘러볼 수 있겠지? 다른 마을도 가봐야하는데...'


이날은 집에서 매우 늦은 시간에 출발했어요. 계속 가볼까 말까 망설였거든요. 그동안 다녀온 달동네 사진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어요.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사진을 다 저장하지 못해서 메모리카드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옮겨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달동네 탐방기 글을 써야 사진이 줄어들고 SD메모리카드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놓을 수 있는데 글을 많이 쓰지 못해 사진 처리할 것이 까마득하게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날 여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이것은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못 옮기는 것은 확실했어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컴퓨터로 사진을 못 옮기면 사진 찍은 보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글을 조금 더 쓰고 나중에 다녀올지 이날 다녀올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제 결정은 그냥 충동에 몸을 맡기자는 것이었어요. 어차피 글 쓰는 동안 계속 가보고 싶어서 그게 떠올랐거든요. 망우리 공동묘지 달동네와 더불어 여기는 정말 가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아주 늦게 출발했어요. 그 결과, 얼마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녁 5시가 넘어버렸어요.


구리시 교문동 상덕마을


이 집은 다세대 주택 같았어요. 어떤 이유로 이렇게 지어졌는지 몰라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건축자재를 아끼기 위해 저렇게 지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집을 지으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하나 더 있어요. 난방비가 절약되요. 벽을 딱 붙여서 집을 지어놓으면 한 집에서 난방을 하면 옆방도 약간 온기가 돌거든요. 그렇게 온기를 공유해서 난방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발생해요.


화분


벽에는 소쿠리가 걸려 있었어요. 벽 앞에는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해 만든 화분이 있었어요. 화분에서는 상추와 다른 작물이 자라고 있었어요. 화분에는 손가락 선인장이 자라고 있었어요.





사진 촬영을 마치고 귀가해야 어울릴 햇살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


구리시 교문1동 달동네인 상덕마을을 둘러보며 걸었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망우산을 올라가는 곳은 아니었어요. 여기는 평평한 곳이었어요.











건물 사이에 조그만 통로가 있었어요. 그 안으로 들어가봤어요.








딱히 놀라울 것은 없었어요. 골목길이라고 부르기에도 많이 좁은 샛길이었어요. 샛길을 여러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위에 지붕을 쳐놓은 것이었어요.


구리


한쪽을 다 둘러봤어요.


상덕마을 달동네


이제 상덕마을 다른 쪽을 둘러봐야 할 차례였어요. 상덕마을 다른 쪽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먼저 아까 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했어요.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 근처로 가서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이 오르막 너머에는 망우리 공동묘지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망우리 공동묘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마을이 형성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공동묘지 근처라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던 땅이었거든요. 그래서 빈민들이 이 마을로 하나 둘 모여들며 마을이 형성되었어요.


경기도 구리시


경기 구리


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의 마을 이름은 이 근처 지명인 '덕현'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덕현은 현재 좁게 보면 딸기원의 원불교 건물 부근 과수원 가는 길까지, 넓게 보면 교문사거리 일원까지 일컬어요. 그리고 덕현 德峴 은 덕고개의 한자식 표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요.




딸기원 안에 있는 원불교 건물 인근 과수원으로 가는 길에는 큰 서낭당 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 아래에 소원을 빌면서 쌓은 돌탑이 있었대요. 이 돌탑을 '복바위' 또는 '덕바위'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 덕바위를 기준으로 윗 동네를 '윗덕고개', 아래를 '아래덕고개'라고 불렀대요. 윗덕고개 한자 표기는 상덕 上德, 아랫덕고개 한자 표기는 하덕 下德 이에요.




1978년 발행된 양주군지에 의하면 태종 사위 해평위 海平衛 윤연명이 거주할 때 마을 이름을 '덕현'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고 해요.




사실 이 동네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 마을 이름이 상덕마을인 것을 모르고 있었어요. 여기도 그냥 경기도 구리 교문1동 딸기원 마을인줄 알았어요. 여기 와서 돌아다니다가 여기는 딸기원 마을이 아니라 상덕마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딸기원 마을은 망우리 공원묘지에서 큰 길을 건너가야 있는 마을이고, 망우리 공동묘지에 붙어 있는 마을은 상덕마을이에요.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갔어요.


상덕마을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 공동묘지 상덕마을


밭에서 대파가 자라고 있었어요.


대파


"저거 판잣집 아냐?"


상덕마을 판잣집


분명히 판잣집이었어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판잣집이라는 사실은 분명했어요.


경기도 구리시 공동묘지 마을


옛날 이쪽에 판자촌이 있었던 것의 흔적인지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어요. 축사 건물일 수도 있구요. 저 판잣집 뒷편으로 더 올라가면 망우리 공동묘지에요.


판잣집으로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개 짖는 소리가 들렸어요. 판잣집을 지나쳐 더 위로 올라갔어요.


달동네


경기도 달동네


서울 외곽 달동네


마을은 망우산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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